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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입니다.


"비스토동호회 전국정모 사전답사"


뭔 소리냐 물으실 분들도 계실텐데, 말 그대로 비스토동호회 전국정모지 사전답사를 다녀왔다는 이야기입니다. 작년에 일련의 막장사태를 겪은 뒤 총무를 맏아 비스토동호회 자금을 관리하게 되었고, 어쩌다 보니 행사 기획부터 시작하여 전국정모지 선정과 기타 경비 처리와 관련된 일들도 도맏아 처리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차가 죄다 수출로 빠져버리니 동호회가 처음 비스토를 사서 들어갔었던 당시에 비해 많이 조용해졌습니다. 비스토 아토스가 아녀도 좋습니다. 경차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어른인 척 하는 초딩들이나 수출업자 제외하곤 그 누구도 환영합니다.


비스토동호회(Visto, an Idol of People) - http://cafe.daum.net/mylovevisto


뭐 여튼 한글날을 맞이하여 아침 일찍 다녀 올 심산이였으나 일이 잡히는 바람에 일을 마친 뒤 오후에 옥천으로 향했습니다.



옥천군 군북면에 '전망좋은집'이라는 펜션을 잡아놨는데, 다음날 드라이브 코스나 주변 환경을 살펴보기 위해 먼 거리를 다녀왔네요. 옥천에서 보은방향으로. 현재 한창 확장공사가 진행중인 국도 37호선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옥천 시내에서 보은방향으로 구도로를 타고 넘어갑니다.


내비게이션만 믿고 가면 신도로와 만나는 지점에서 신도로를 태우는데, 신도로를 탈 경우 한참 올라가서 돌아와야만 합니다. 그런고로 구도로가 끝나는 시점까지 소정리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아름다운 대청호의 모습이 유리창 너머로 보입니다.



구도로가 끝나는 곳. 여기부터는 구도로 역시 신도로에 편입되어 더이상 구도로로는 갈 수 없습니다.


여기서 보은방향이 아닌 좌회전. 분홍색 유도선을 따라 좌회전 합니다.



길카페 휴게소, 전망좋은집. 간판이 보이는 방향대로 따라 들어가면 됩니다.


물론 반대로 보은쪽에서 내려오는 경우 구도로로 내려오는 길목으로 바로 진입하면 됩니다.



지상 4층 규모의 펜션건물.


나름 공휴일이라고 예약된 손님이 있어 방 안에 직접 들어가 볼 순 없었습니다.



건물 앞으로는 바로 대청호의 모습이 보이네요.



커다란 펜션건물 옆으로는 작은 휴게소 건물이 보입니다.


따끈한 커피와 차도 팔고 과자도 팔고 음료수도 팔고 아이스크림도 판매합니다. 지나가던 차에서 내린 사람들이 커피 한잔씩 마시며 아름다운 대청호를 구경합니다. 차가 꾸준히 들어오더군요.



펜션 내 바베큐장.


1층 테라스에 소재해 있습니다. 이런 장소도 장소이지만, 호수가 보이는 방향으로 작은 방갈로들이 여러채 있더군요. 그 안에 들어가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펜션 앞에서 바라본 대청호.



이 길을 타고 넘어가면 1.5km 거리의 산책로와 이어집니다.


다만 방문 당시엔 산책로가 공사중이라고 막혀있었네요. 그저 간단히 보고 드라이빙 코스를 짜기 위해 왔습니다만, 너무 좋아서 떠나기가 싫을 수준이였습니다. 전망도 좋고, 사모님 인상도 좋으신지라 계속 머물고 싶었지만 이번 주 토요일을 기약하며 드라이빙 코스를 찾아 떠났습니다.


여튼 펜션 곳곳의 이야기로 다음주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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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비스토동호회 이야기입니다.


비스토를 떠나보낸 이후로도 비스토동호회 활동은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매년 전국정모 관련 글을 올리곤 했었는데, 올해는 일련의 사태를 겪은 뒤 전국정모를 대신하여 당일치기 총회 개최로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운영진으로 선임되어 비스토동호회 운영진으로 약 1년동안 활동을 했습니다만 여러모로 얽히고 섥히고, 카페와 운영진의 전복을 목적으로 내란을 일으키는 세력들로 인해 정말 동호회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시간을 보내지 않았나 싶네요.


여튼 비스토동호회는 1년에 한번씩 총회를 통해 운영진을 선출하고 회칙 변경을 비롯한 중대한 사안을 토의하여 결정하곤 합니다. 보통 전국정모와 같이 진행을 합니다만 지금처럼 전국정모가 무산된 상황에서는 따로 총회만 개최하여 의사결정을 하게 됩니다. 15년 넘는 세월동안 이 카페가 별 탈 없이 유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무래도 이런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이 존재했던 부분이 가장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늘의 모임장소는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에 소재한 자동차용품+컴퓨터 수리 전문점


운영진으로 계신 회원님의 사업장입니다. 일요일은 본래 쉬는 날이나, 동호회 총회를 위해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대형차량의 네비게이션이나 블랙박스 장착이나 차량용품의 판매 및 수리와 컴퓨터 수리를 전문적으로 하고 계시답니다.


일찌감치 구미와 대전에서 올라오신 회원님들도 계셨고.. 일단 커다란 카니발 안에서 추위를 피하고 있었답니다.



장소를 열어주신 회원님이 오셨고, 여기저기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처음 오신 회원님 아토스의 본넷을 열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기도 하구요.



직접 만져주기도 합니다.



제가 타던 비스토는 2001년식이였고, 나름 후기형이라 조금 더 꽉찬 엔진룸을 자랑했었는데..


초기형 비스토 아토스 엔진룸은 웬지모르게 휑합니다.



실질적으로 9명이 모인 자리에 비스토와 아토스는 단 세대 뿐.


카니발도 그렇고 스파크도 그렇고.. 비스토를 떠나보낸 이들 역시 꾸준히 얼굴을 비추고 있습니다.



느지막에 인천에서 원로격 되시는 회원님께서 오셨습니다.


몇년 전 뵈었을때와 차가 바뀌어있네요. 45만원 주고 사오셔서 아주 잘 타고 계시답니다. 



느지막에 카페지기님도 오셨고, 본격적으로 총회가 시작됩니다.


말이 총회지 그리 거창할건 없습니다. 참석한 회원들 모두 모아놓고 다수결의 원칙대로 표결에 붙인 뒤 참석자 다수가 찬성한다면 통과되는 방식입니다. 모든 회원은 평등한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삼삼오오 작업장에 의자를 놓고 앉은 뒤 회의를 속행합니다.


약 1시간정도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새 카페지기 및 운영진 선출. 그리고 회칙 일부 개정안과 중부 및 남부지역으로 지역구분을 단순화 시키는 안건이 상정되었고 모두 통과되었습니다. 딱히 뭘 한것같진 않지만 이리저리 의견을 나누다 보니 한시간 이상 금방 지나가네요.


이번에 크게 데여서 더이상 뭘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만 총무가 되었네요. 지금의 업무에 카페 내 자금관리까지 추가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회의 종료 후 바로 옆 식당으로 이동해서 늦은 점심식사를 진행했습니다.


따로 각출 없이 지난번에 운영진들이 5만원씩 출현했던 회비에서 밥값을 결제했습니다.



그냥 평범한 가정식 백반부터 해서 여러종류의 식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포함해서 12명. 두루치기를 주문하여 맛있게 먹었습니다. 밥도 진짜 세 그릇은 먹은 듯 하네요. 여러모로 저녁 생각이 나지 않을 수준으로 배를 채웠습니다. 그만큼 맛있게 먹었다는 이야기겠죠.



밥을 먹고 나와서 고양이랑 놀아주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해산합니다.


해산 전 일부는 함상공원에 가서 범퍼카를 타고 조금 둘러보다가 각자의 목적지로 돌아갔네요. 여러모로 전국정모는 열지 못했습니다만, 짧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부디 앞으로는 큰 일 없이 무탈하게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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