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837km였네요. 올해 초 10만km를 넘겼었습니다. 오늘 최종 주행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하주차장에서 셔터스피드가 느려 흔들리기는 했습니다만, 주행거리 확인만 가능하면 됩니다.
2022년을 앞둔 2021년 최종 주행거리는 145,783km입니다. 지난해 최종 주행거리인 98,837을 빼면 순수히 2021년에 타고 돌아다녔던 주행거리가 얼마인지 알 수 있습니다.
145,783-98,837=46,946km
2020년 대비 약 2,000km정도 덜 탔습니다. 11월부터 주업이 변경되어 주행거리가 대략 한 달에 1,000km정도 줄어들어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마 이 추세대로라면 내년에는 어림잡아 12,000km정도를 덜 타겠죠. 코로나가 창궐하기 시작했음에도 주행거리에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주업이 바뀌니 직접적으로 주행거리가 줄어드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과잉 공급으로 남성이 도태되는 시대에 도태된 젊은 남성으로서 삶의 의미가 없다 생각하는 제 생일은 챙기지 않기로 했습니다만, 삼각떼 출고 기념일은 소소하게나마 챙기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바로 다음날이라 기억하기 쉬운 것도 있고 이 주기로 에어컨 필터를 교체해주기 때문인데 이미 여름에 불스원 필터로 교체했었으니 약 5개월만의 교체가 되겠습니다.
1년차에는 다 찢어진 시트 비닐을 제거했고, 2년차에는 연료첨가제를 하나 사서 넣어줬습니다. 3년차에는 2년차와 동일하게 세차와 에어컨 필터 교체 연료첨가제를 주입해줬습니다.
출고 3년차를 맞이한 삼각떼를 잘 닦아주기로 합니다.
기온은 영하 7도. 거품이 샤베트처럼 얼어버리지만 그래도 세차를 감행합니다. 요 며칠동안 염화칼슘도 맞고 몰골이 말이 아녔던지라 세차를 하기에 좋은 날씨는 아녔지만 세차는 꼭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세차를 마쳤습니다. 꽤 열심히 하체에 물을 뿌려줬네요.
당연하게도 물은 바로 얼어버립니다. 거품은 그래도 샤베트처럼 얼어버리는데 물은 그냥 방울이 맺혀있는 그대로 얼어버립니다. 이래서 겨울 세차는 꼭 필요하지만, 상당히 난해합니다. 이렇게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엔 실내부스가 있는 세차장이 최고임을 다시금 느끼고 갑니다.
물기라도 제거해야지 하고 타올이라도 대는 순간 이렇게 얼어버립니다.
그냥 실내 쓰레기나 좀 치우고 물기 제거는 하지 않기로 합시다. 차량 내부 쓰레기를 제거한 뒤 에어컨필터를 교체하기로 합시다. 교체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이전에 여러 포스팅에서 다뤘던 만큼 이번에는 저 밑에 링크만 하나 걸어두고 말겠습니다.
불스원 냄새제로 에어컨 히터 필터입니다.
지난 여름에도 이 제품으로 교체했었죠. 덤으로 여러개 딸려와서 아직 집에도 두개정도 더 있습니다. 뭐 누구 주고싶어도 호환되는 차를 타는 사람을 볼 일도 없고, 그냥저냥 썩히고 있네요. 앞으로 1년 정도는 에어컨 필터를 살 일이 없을겁니다.
7월에 교체했으니 거의 6개월만에 기존 필터를 탈거했습니다.
기존 필터 위에 낙엽 하나가 떨어져 있네요.
그거 말곤 그렇게 더럽지 않습니다. 필터를 자세히 보면 주름 속에 먼지 알갱이가 끼어있는 모습이 보이긴 하는데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더럽지도 않습니다. 솔직히 얘기해서 반년 더 타도 문제는 없을겁니다만, 항상 12월 26일에 교체를 했었기에 이번에도 새 필터를 넣어줬습니다.
불스원샷 플래티넘과 함께 기름을 넣어줍니다.
지난 9월 7일에 넣어줬네요. 그래도 분기에 한 번 꼴로 불스원샷을 넣어주고 있습니다. 연료게이지가 절반정도 남아있어 28리터정도 채웠는데도 기름값이 4만원이 나왔네요. 주행거리 사진은 없지만 대략 145,2xx 정도의 적산거리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된 직업이 바뀌니 확실히 한 달 주행거리가 많이 줄어들었네요.
아마 4년차를 맞이하는 내년에는 첫 검사도 받아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4년차까지 부디 무탈히 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