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출고 5개월차 삼각떼. 엔진오일 교환은 이번이 세번째.


그렇습니다. 출고 후 약 3,000km 주행 후 엔진오일을 교체했고, 그 이후 약 7,000km를 주행한 뒤 엔진오일을 교체했습니다. 그게 예비군 훈련 받던 3월 초에 있었던 얘기인데, 벌써 얼추 1만km를 주행하여 엔진오일을 교체하기로 합니다.




조금 일찍 퇴근을 하던 길에, 홍성 시내의 블루핸즈 오관점에 들렸습니다.


홍성읍 오관리. 법원 가는 길목에 보이던 블루핸즈입니다. 공업사급 정비소가 아닌 부분정비업소인데 규모가 생각보다 크더군요. 여러모로 지나가며 보았을 때 규모가 그리 크다고 느끼진 않았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컸습니다. 무려 리프트가 8개나 됩니다. 어지간한 1급 공업사들도 이주식 사주식 다 해서 8개씩 가지고 있는 경우는 드문데 말이죠.





오일교체를 위해 방문했다고 차량번호와 함께 접수를 한 뒤 잠시 기다립니다.


물론 사업소급의 전문블루핸즈만큼은 아니지만 고객대기실도 규모에 걸맞게 넓었습니다. 종전까지 스파크를 타며 자주 갔었던 쉐보레 홍성서비스센터보다도 넓은 수준이니 말이죠. 이번에는 트렁크에 묵혀두었던 오일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그런고로 오일필터와 에어크리너만 이곳에서 구매하여 장착하면 됩니다.



삼각떼가 리프트에 올라갈 준비를 합니다.


교체방법은 평범하고도 간단합니다. 드레인코크를 열어 기존 오일을 배출해낸 뒤 별다른 잔유제거 없이 새 오일을 주입해주면 됩니다. 기존에 사용했었던 순정오일계의 끝판왕인 저점도 승용디젤용 엔진오일 '에코 프리미엄 디젤 0W30 (ECO PREMIUM DISEL ENGINE OIL 0W30)'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딱히 고 RPM을 사용한다던가 때려밟지 않고 단지 연비 하나만 보고 디젤딸딸이를 선택한 저와 같은 성향의 운전자에게는 가볍고 연비 잘 뽑아주는 오일이면 더할나위없이 좋았던 오일입니다. 몇가지 더 넣어보고 선택을 해야겠지만 아무래도 지금껏 넣어본 오일이래봐야 이번 교체를 제외하곤 두번이지만 그 중 월등히 좋았습니다.



차량을 올린 뒤 본격적인 폐유 배출작업을 진행합니다.


오일이 튀기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면장갑을 하나 덧대고 코크를 매우 조심스럽게 여시더군요.



폐유 배출중.


비슷한 시기에 신차를 출고한 남들은 이제 뭐 몇천키로 탔을텐데.. 저는 벌써 2만km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폐유 배출과 함께 함께 교체될 소모품의 준비도 같이 진행됩니다.


엔진오일 내 불순물을 걸러주는 임무를 수행하다 보면 검게 그을릴 오일필터의 그을리기 전 모습입니다. 공기압 점검도 함께 진행되었고요. 공기압 점검 후 드레인코크를 닫은 뒤 차량을 다시 내립니다.



이번에 주입할 오일입니다. "ZEO DX 5W30 API CJ-4"

여러분도 생소하실겁니다. 저도 생소합니다. 한번 넣어보라고 선물로 받은 오일입니다.


보통 이런 이름의 윤활유들은 미국제인데 그런가 하고 봤더니 국산입니다. 제조지는 부산광역시 사하구입니다. 경남 창녕의 한 윤활유 도매점에서 취급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블루핸즈 포인트로 오일을 교체했었으니 트렁크에 약 5개월동안 박아두었습니다. 


스파크를 가져가신분이 직접 배합했고 여러 조력자들의 힘을 얻어 만들어낸 오일이라고 주고 가셨던 물건입니다. 난생 처음 보는 이 오일을 과연 넣어도 될까 싶긴 한데, 코란도스포츠 마이티 포터같은 상용차와 삼각떼 디젤과 배기량 차이만 있지 같은 엔진인 스포티지1.7을 비롯하여 관리했거나 관리하고 있는 차량에는 모두 이 오일을 사용했고 개발 후 2년 넘게 사용하면서도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합니다.


물론 정속 연비충보다는 쌔려밟는 운전스타일에 맞는 오일이라 합니다만, 저한테 폭탄을 주시는 분은 아니기도 하고 여러모로 'API CJ-4'라는 규격 역시 DPF 장착차량에 적용되는 규격인지라 일단 넣어보기로 합니다. 



이름도 처음 듣는 오일이고 정비사 아저씨도 되려 묻지만 규격에는 맞는 오일이니 주입합니다.


전반적으로 오일 색이 진한편인데 첨가제가 시중에 풀린 기존 오일 대비 약 1.3배 더 들어가서 그렇다고 하네요.



교체 후 테스트 겸 집에 들렸다 대천에 다녀왔는데 여러모로 묵직합니다.


가볍기로 소문난 모비스 순정 저점도 오일보다는 묵직하게 느껴집니다. 연비는 조금 굼뜨게 상승합니다만, 약 100km/h 언저리 고속에서의 항속성은 쉽게 체감이 될 수준으로 준수해졌음이 느껴집니다.



정비내역서를 받은 뒤 결제를 진행합니다.


차를 사면서 발급받은 현대카드가 1년에 한번 2만원짜리 블루핸즈 정비쿠폰이 나온다는 사실도 알려주셔서 2만원은 정비쿠폰을 사용했고, 부가세를 포함한 나머지 2만1천원은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일단 쭉 타보고 영 아니다 싶은 오일이라면 중간에 교체하고요. 그렇지 않다면 종전처럼 약 1만km를 타고 교체하기로 합시다. 그래봐야 8월즈음이면 또 오일 갈러 간다고 포스팅 하고 있겠죠;;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사다 바꾼지 얼마나 지났다고... 또 중복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2월이 다 되어 바꿨던 삼각떼의 번호판등 한쪽이 5월 초부터 접촉불량인지 들어오지 않더군요. 


가격대비 그리 밝지도 않았던 물건인데 T10 규격의 LED를 번호판등과 함께 실내등용으로도 사용하고자 여러개 구입했습니다만, 맵등에 암만 꽂아도 들어오지도 않고. 그렇다고 바꿔 끼우고 새걸 뜯어다 끼웠습니다만 죄다 도로아미타불이였습니다. 


반대로 순정 전구를 다시 꼽으면 멀쩡히 들어오고요. 급기야 멀쩡한 후미등의 미등까지 들어오지 않더랍니다.



멀쩡한 후미등의 미등까지 나가버렸습니다.


여분으로 많이 구입해둬서 겸사겸사 선물로도 줬었는데, 선물로 보낸건 저보다 더 늦게 장착했음에도 소켓 안의 저항이 다 타서 끊어져 있었다고 하더군요. 결국 저항을 새로 사다 뗌질을 하려다가 새 제품을 구입했다고 합니다. 


여튼 선물로 주고도 준것만 못한 상황이 벌어졌었는데, 제게도 시기의 차이만 있었지 똑같은 상황이 벌어집니다.



일단 우측 번호판등만 탈거합니다.


일부러 LED칩이 많이 박히고 비싼 제품을 구입했는데 밝기도 5년 전 구입했던 제품들 대비 밝지 않고 싸구려만도 못한 내구성에 개탄을 금치 못합니다. 그동안 여러개의 LED 전구를 구매하며 장착했었지만 이렇게 불량률이 높은 제품은 처음이네요.


아반떼 동호회에 질문글들을 검색해보니 물론 저처럼 LED 전구를 구입했다가 불량이 나 한해에도 몇번씩 교체를 하는 사람들은 있는듯 합니다. 그런고로 같은 제품은 일단 거르고 주변에서도 추천하는 오래 쓸 수 있다는 신뢰의 반디의 제품으로 선택하기로 합니다.



실내등용 두개와 번호판용 두개를 구입했습니다.


트윈벌브라는 제품은 칩이 세개가 달린 제품이고, 파워라는 제품은 다섯개와 방열판이 달린 제품입니다. 뭐 쓰는 사람들은 5년을 달고있고 10년을 달고 있어도 단 한번도 속을 썩이진 않았다고 하는데, 일단 두고 봐야겠지요. 


만원돈이긴 합니다만 순간의 선택을 잘못하여 결국 중복투자를 하게 된 안타까운 이야기입니다 ㅠㅠ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