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차 야무진'에 해당되는 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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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상용차의 1톤트럭 야무진과 관련된 이야기는 아마 몇번 다루지 않았나 싶습니다. 



캐리어에 실려가는 야무진은 수출단지에서 외국인 바이어들에 의해 낮선 타국땅으로 건너갑니다만 그마저도 어쩌다 하나 둘 보이는 수준이고, 바네트만큼은 아니더라도 쉽게 볼 순 없지만 간간히 우리땅에서 조용히 살아가고 있는 야무진의 모습이 보고되기도 합니다.


지난날 신촌에서 노란색 영업용 번호판을 달고있는 야무진을 목격했네요.



설마하고 봤더니 야무진이 맞고, 외관상 녹하나 보이지 않는 준수한 상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노란색 영업용 번호판과 개별용달 스티커까지. 영업용 차량으로 20년 가까운 세월을 버티고 있다는 사실을 단번에 알 수 있게 해줍니다. 개인용 야무진도 보기 힘든 마당에 노란색 번호판을 달은 야무진이라니요.. 원부상 정리되지 않은 차량을 제외하고는 전국에 거의 한두대 남지 않았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해당 차량에는 파지로 보이는 물건들이 가득 실려있었습니다. 원체 강성이 약하기로 소문난 차량인지라 그리 무거운 물건은 싣지 못할테고 부피대비 가벼운 파지만 잔뜩 실려있네요.


사실상 전멸했다고 봐야 하는 바네트는 둘째치고 여러모로 어디서 중고매물을 구할 수 있다면 꼭 리스토어를 해보고픈 차량 중 하나입니다. 부디 오래오래 한국땅에서 영업용 번호판을 달고 달려주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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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1톤트럭 야무진.


이건희 회장의 삼성자동차 그리고 삼성상용차 이야기는 딱히 언급하지 않아도 모두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삼성자동차야 르노의 구제로 살아남았다만, 삼성상용차라는 회사는 공중분해가 되었고 남은 설비들은 베트남으로 매각되는 등 결국 소리소문 없이 사라져버렸답니다.


15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시장에 풀렸던 삼성상용차의 1톤 소형트럭인 야무진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제 행동반경 주변에 돌아다니던 야무진이 한대 있었는데.. 결국은 카캐리어에 실려 가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도로위에서 만난 야무진은 제발로 굴러가던 모습이 아닌, 카캐리어에 실려있는 모습이였습니다.


해당 차량의 영업용 번호판 소재지는 인천, 거기다가 캡에 운수회사 이름과 인천 지역번호가 적힌 전화번호가 써 있는 모습을 보고 바로 직감을 했지요. 인천에 있는 중고차수출단지에서 차량을 다수 매입해 올라가는 길이라는 사실을 말이죠.



앞에 베르나 역시 트렁크 부위에 손상이 있지만 수출에는 문제가 없나봅니다.


창문이 열린채로 정든 주인을 떠나 타향에서 잘 달려주겠죠. 국내에서는 부품 구하기도 힘들어 골칫덩어리라 생각하겠지만 이역만리 타국에서는 비운의 사생아 취급이 아닌 누군가의 발이 되어주고 희망을 주는 그런 차량으로 길이길이 남았음 좋겠습니다.


P.S 특장차건 뭐건 상관 없으니 야무진이라도 한대 구해서 리스토어나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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