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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시 서쪽의 화서면 소재지에 있는 작은 터미널인 화령터미널의 시간표입니다.


인구 10만명의 상주시는 면적이 매우 넓은 지자체 중 하나입니다. 서울 대전보다 두배는 더 크고, 울주군을 포함한 울산광역시보다도 훨씬 더 큽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면적 순위 6위에 랭크된 도시이고 대부분 산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화령터미널은 그러한 상주시의 서쪽. 화서면 소재지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당진영덕고속도로 청주-상주 구간의 화서ic가 면소재지 바로 앞에 소재해 있습니다. 여러모로 교통편은 준수한 동네이고, 보은 시내로 나가는 거리나 상주 시내로 나가는 거리가 엇비슷하다는 부분도 이 지역의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작고 오래된 터미널의 플랫폼은 6개.


판넬로 대합실을 증축해놓았고, GS25 편의점에서 매표업무를 함께 보고 있습니다.





GS25 편의점.


무인발권기도 있지만 늦은 시간에는 카운터에서 발권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시간표입니다. 


서울 남부터미널행과 청주행은 일 6회. 대전행은 직행 3회를 포함하여 8회 보은행은 7회 존재합니다. 반대로 서울에서 청주에서 화령으로 오는 버스의 시간표도 마련되어 있네요. 화령과 상주를 오고가는 완행 시내버스는 일 17회, 직행버스는 일 14회 존재합니다.


나름 경상북도 끝자락. 충청북도에 가까운 지역인지라 청주와 대전으로 가는 버스도 많습니다. 참고로 충남 공주시에 연고를 둔 삼흥고속이 지난 3월부터 경북고속이 운행하던 대전 - 태백 완행노선을 인수함에 따라 경상북도에 진출하게 되었는데, 이 노선에서 충청북도를 지나 처음으로 맞이하는 경상북도 소재의 터미널입니다.



화령터미널 요금표입니다.


서울까지는 성인 기준 17800원. 화서ic를 통해 고속도로를 타고 대전까지는 직통 기준 7900원 청주까지는 9500원 기타 완행 노선의 경우 기하급수적으로 요금이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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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시동이 꺼지는 다마스를 던져놓고 공주터미널에 왔는데 못보던 버스가 보입니다.


경북고속(코리아와이드 경북) 구도색이 된 버스가 플랫홈에 대기중이더군요. 경북고속이 공주까지 진출했나 하고 보니 얼마 전 코리아와이드(경북고속,진안고속)그룹이 수도권 및 충청권 노선과 노후된 버스를 KD운송그룹에 대량으로 매각하는 과정에서 근래에 KD 계열사가 된 삼흥고속에 대전-태백,서산-당진-동대구,부산-천안, 진주-천안 등 코리아와이드의 충청권 착발 노선의 인수와 함께 배정이 된 차량이였습니다.



2011년식 자일대우 FX II 120 크루징스타.


교통갤러리나 동호인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에 가서 찾아보니 2013년 이전에 출고된 차량들은 죄다 매각되었다고 하는군요. 경기고속이나 대원고속 위주로 차량들이 넘어갔고, 이렇게 삼흥고속에 새 둥지를 틀은 차량들도 있습니다.


일단은 경북 구도색에 삼흥고속 이름을 달고 운행하고 있습니다만, 조만간 보라색 도색으로 변경되리라 예상됩니다.



대구북부터미널에서 신도청(경북도청신도시)를 거쳐 예천으로 가는 노선의 개통을 알리는 스티커도 보입니다.


스티커를 떼어내다가 잘 떨어지지 않았는지 떨어진 부분의 문구가 충분히 유추되더군요. 뭐 공주에서 대구 그리고 경북도청신도시까지 갈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코리아와이드 경북 로고가 붙어있었던 자리에는 '삼흥고속'이, 그 아래로 지금은 일반 시트로 개조되었지만, 한 때 우등차량이였음을 알리는 'Excellent Express' 문구까지 그대로 남아있더군요.



서대전에서 유성 공주를 거쳐 고속도로를 타고 기지시와 당진까지 가는 노선을 운행중입니다.


이쪽은 신도청 예천 직통의 개통을 알리는 스티커는 거의 제거가 되었는데, 삼흥고속 옆에 옛 경북고속 로고가 붙어있네요. 삼흥고속에는 매우 억울한 처사이겠지만 차돌리기로 경기고속과 대원고속에 새 차를 내어주고 받아온 버스들과 경상도 출신 버스들로 생각보다 빠르게 삼흥고속에 대우버스가 스며들고 있습니다.


여튼 앞으로 약 3년정도 삼흥고속의 이름을 달고 이곳저곳 활보하고 다니겠지요. 퇴역하는 그날까지 차생의 대부분을 보내왔던 경상도가 아닌 충청도에서도 무탈히 운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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