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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왔더니 이거저거 많이 생겨난 느낌이다. 코로나고 거리두기고 뭐고 그래도 밤바람 쐐러 오는 사람들도 많은 편.

낮에 오면 더 많겠거니 싶은데 늦은 밤시간인데도 이전수준은 아녀도 사람들 돌아다니는 모습은 쉽사리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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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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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며칠 전 일입니다.


비스토를 타다가 투스카니로 기변을 하셨던 비동 회원님께서 투스카니의 심각한 부식으로 폐차를 결정하시고 클릭을 가져오셨습니다. 중고차수출 효자차종인 클릭이 내수로 풀리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지만, 그래도 꽤나 깔끔한 민트급 클릭을 가져오셨습니다.


05년 등록 06년형 뉴클릭 1.4 최상위 트림인 'W'에 수동. 14인치 알루미늄휠과 고급 오디오 열선시트까지 적용된 차량이더군요. 클릭의 부분변경 모델 출시 직후 출고된 모델입니다.  

 

클릭을 가져온 김에 당진에서 모이자는 연락을 받고 비가 내리던 밤에 삽교천에서 새로 가져오신 클릭을 구경하고 타보는 시승행사(?)를 가지게 되었네요.



밥을 먹고, 편의점에 가 음료를 까먹은게 전부입니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 날씨 탓에 어디를 가지도 못하고, 안전을 기원하는 막걸리도 뿌리지 못했네요. 14년 된 클릭과 17년 된 비스토. 그리고 아직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삼각떼가 나란히 세워져 있습니다.


연료도 휘발유 LPG 디젤.. 소형차 경차 준중형차...

별 연관성 없는 세 차량의 공통점을 굳이 찾아내자면 셋 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출신이라는 점..? 



6년 전 이맘때 수원에서 모였던 그 날을 회상합니다. 


빌라 주차장에 옹기종기 세워놓았던 검정색 은색 비스토는 이미 이세상 차가 아닙니다. 하얀차 역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생명을 연장하며 살아남았습니다. 그렇게 차가 바뀌고 세월도 많이 흘러갔지만, 사람들은 아직도 그 날을 추억하고 있습니다.



당시 게시물. 물론 하얀차 말고 저기 나오는 비스토들 죄다 죽었습니다. 이미 10년을 넘겼던 차량들이라 6년의 세월동안 다 사라진게 이상하지는 않습니다만 점점 비스토의 개체수가 줄어들고 카페 활동인원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면 마치 르망이나 아벨라 동호회처럼 자연적으로 소멸하게 될 날이 그리 머지 않았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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