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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역사적인 개강(?)을 했습니다. 전국에서 학교가 가장 많기로  안서동도 어제 저녁부터 불타는 열기를 보여주더니 오늘 하루종일 모처럼만에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빈둥빈둥 지내던 생활을 청산하고, 다시 바쁜 일상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다른 동기들은 지겨운 통학걱정부터 하는거 저는 "잘 일어날 수 있을까"가 먼저 연상되더군요.


그렇습니다. 잘 일어나서 밥도 잘 먹고 다행히 첫날 학교는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학교가는길에 크게 바뀐건 "롯데리아 안서점"이 생겼다는것과 동보아파트 사거리에서 신축중이던 건물이 완공되어서 그곳에 "미스터피자 안서점"이 들어올것이라는 점입니다. 학교 정문앞에 있던 한솥도시락도 아예 사업을 정리하는줄 알았는데 새롭게 리모델링을 해서 더욱 깨끗한 모습으로 태어났더군요.


엔젤리너스 파리바게뜨에 이어서 롯데리아와 미스터피자가 수천만의 안서동 생활권에 머무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먹을거리를 제공해주게 되었습니다. 이때문에 안서동에 수없이 많은 영세업체들의 타격은 피하기가 힘들어졌지만 일정기간동안은 새로운 먹거리에대한 경험이 늘어날것으로 보입니다.


여튼 그동안 바뀐 안서동의 현황은 그렇고, 저도 많이 바뀌어있었습니다. 

그동안 부실했던 다리힘을 헬스장에서 단련한 결과 이제 걷는데 딱히 문제도 없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는이상은 말이죠. 학교로 등산하는 길도 이전보다 우월하게 잘 올라갑니다. 그렇게 힘들지도 않습니다. 동네도 바뀌고 저도 바뀐거죠.. 



학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구내 패밀리마트는 어떤이유에서인지 CU로 바뀌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학교 자판기 임대업체가 바뀐것같습니다. 기존엔 코카콜라 계열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엔 또 다른곳으로 바뀐걸로 추정되네요. 그덗분에 저렴한 물가를 자랑하던 음료들중 가격인상이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한 학교 정문 차량진입로에 번호판식별장치를 새롭게 설치해두었더군요. 다른학교나 병원만 가도 하나씩은 있는 기계인데 왜 우리학교만 없는지 의아해했습니다만 이 역시도 오늘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거기다가 모든 강의실에 세콤 경보기를 달아두었더군요. 기존 10층짜리 거대한 건물인 한누리관 5층에 있는 여성전용 휴게실 뿐만 아니라 지은지 몇년 안된 한누리관 2층을 새롭게 리모델링하면서 유학생전용 휴게실을 아주 아름답게 꾸며두었습니다. 한국인 남성 학생이 들어갈 수 있는 휴게실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ㅠㅠ



그렇게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도 짧은기간동안 변화가 있었고,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도 전반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저도 그 두세달여의 기간이 지난뒤 다리 좀 나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고요..


안서동은 계속 변화합니다. 학교도 계속 변화합니다. 저도 계속 변화합니다.


변화하는 그 모습을 안서동 유일의 블로거 소식통 철/서가 티스도리닷컴에서 생생히 표현해내도록 하겠습니다. 애석하게도 1학기때 알찬 계획을 세워두었지만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는 관계로 직접 안서동의 버라이어티한 일상을 담아내는 계획을 제대로 실천하지는 못했지만 2학기때는 활동성도 생기고 흥미로운것들이 많이 보이다보니 어느정도는 가능해보입니다!


티스도리닷컴의 세상살이 포스팅은 계속됩니다. 학교에서도, 안서동에서도.. 그리고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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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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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잡" 세상살이 분류 아래에 "안서동 사람들"이라는 소분류가 새롭게 생성되었습니다. 앞으로 "안서동 사람들"에서는 안서동에서 일어나는 잉여스럽고 다른이들과는 또 다른 관점에서의 일상과, 그 속에서도 돋보이는 티스도리를 연재물 형식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 그러니까 어제죠. 이삿짐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자취방으로 이삿짐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먼저 이날이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살아생전의 생신이시다보니 잠시 할아버지 산소에 들려서 학교사정때문에 거취를 옮긴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그렇게 천안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젠 운전에 좀 자신감이 붙었네요..ㅋㅋ)

본래 당일날 포스팅을 하려했으나, 피곤해서 일찍 골아떨어진 관계로 모처럼만에 준비등을 위해 일찍 일어났을때 짬을내서 잠시 기록을 해둡니다!


그래도 나름 트렁크 크다는 대형차인데도 트렁크가 꽉 찹니다. 그리고 이걸로도 부족해서 사람이 타는 영역까지 짐이 침범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집에 아직도 짐이 꽤 남아있습니다..


뒷자리까지 파고들어간 짐들... 이날은 별 잡다한 생활용품들 위주로 가져왔고, 삼일절에는 책이나 이날 필요하다고 확인된 물건들을 가지고 오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차가 좀 커서 망정이지.. 저 작은 상 하나정도 들어가고 끝나는 칼로스였으면..;;


방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저기 보이는 산중턱에 학교건물이 보입니다. 나름 전망도 이정도면 괜찮은편이고 학교까지는 걸어서 5~8분이라던데, 동보학사(동보스타빌)에서 학교로통하는 계단을 타고 가면 한 3~4분 안에도 학교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듯 해보입니다.


조금 크롭해보면 학교는 이렇게 잘 보입니다. 저 건물 이름이 한누리관인가 그럴텐데요....


조금 오래되보여도 나름 풀옵션방이긴 풀옵션방입니다. 책상과 TV 그리고 침대와 전자렌지에 세탁기까지 풀옵션 원룸방인만큼 있을만한 생활용품은 모두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에 이곳에 살던사람이 남기고 간 것들이 많다보니.. 그걸 다 정리하는데도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전에 살던 어느 누군가가 디자인이나 예술쪽으로 다닌건진 몰라도 바닥에서 칼날이 다량 발견되고, 밥상에도 칼이 지나간 흔적이 보이더군요. 그래도 의외로 놓고 간 생활용품들이 많아서 유용하게 활용했답니다. ㅎㅎ 


화장실입니다. 그럭저럭 한사람이 씻기는 부담없을 크기입니다. 이곳도 엄청나게 더러웠던지라, 한번 제대로 청소를 한 뒤에야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도대체 전주인이 어떻게 쓰고 간거길레..........

이곳에 전에 세살던사람의 흔적은 참고로 화장실 뿐만 아니라, 기름이 떡진 TV리모콘등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 깨끗하게 살아야지!라고 다짐을 했지만, 전에 이곳에 살던사람처럼 언제 변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주방입니다. 바로 옆으로는 현관이 붙어있구요. 그럭저럭 그릇이나 살림살이를 가져다놓으니 사람사는곳처럼 생기긴 했습니다. 도시가스대신에 전기버너가 하나 구비되어있고, 추가로 버너를 하나 가져왔습니다. (참고로 난방도 심야전기더군요..) 엄청 추울때 전기료가 4~5만원정도 나온다고 하는데.. 일단 살아봐야 알 수 있겠죠?

본래 이날부터 쭉 생활하려 했었지만, 짐도 많고 왼쪽다리의 통증때문에 동네에서 병원도 한번 더 가보기 위해서 그냥 집에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올라가야죠. 다시 올라가서 또 준비할건 준비해보고 확인할건 확인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내일이 입학식겸 O.T군요. 벌써 고등학교 졸업 이후의 2월은 지나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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