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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겠지만 약 3~4부작정도로 11월 초정도까지 연재가 될 예정입니다. 가카님이 해외에 나가실때나 국빈들이 대한민국에 방문할때 이용하는 성남의 "서울공항"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에어쇼로도 이름이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사실상 에어쇼로 더 유명하고, 공항에서 하는 행사이다보니 "비행기만 있을것이다"라는 오해를 할 수도 있지만 방위산업체들의 부스와 함께, 새로운 개발품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제29 특수비행대 블랙이글스(T-50)

2011년 10월 18일부터 10월 23일까지. 일반인들에게 허락된 시간은 22일과 23일 단 이틀이였습니다. 그러다보니 같은 주말임에도 서울모터쇼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렸고, 밀리터리 매니아나 항공기 애호가가들도 있었지만 그들이 주된 관객이 아니라 세네살짜리 꼬마를 동반한 가족동반 관람객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어린 애들이 많다보니 이리저리 아수라장이 되었죠..

그리고 망원렌즈 없는 설움을 제대로 느끼고 왔습니다.


일단 천안으로 향합니다. 뭐 가게 된 이유가, 필히 가야겠다는 이유가 있었던건 아니지만 천안에 사시는 작은아빠께 전화가 와서 사촌동생 한명과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합덕에서 첫차를 타고 천안 쌍용동에 와서, 승용차로 갈아타고... 성남으로 향합니다. 


어제 서울까지 다녀온 강행군 이후 분명 알람을 난 맞춰놓았다고 생각하고 잤지만, 알람은 울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일어나보니 6시 30분. 겨우겨우 천안행 버스를 타고 왔던것이였죠. 그렇게 결국은 조금 늦은 아침을 먹었습니다. 사실 일요일에 먹는 아침치고는 굉장히 이른편이였지만요..
(8시 30분정도로 기억.)


또한, 서울공항에는 주차장이 협소하기때문에, 4개의 외부 주차장에서 셔틀버스가 운행합니다. 탄천 종합운동장 신구대학 가천대(구. 경원대) 한국도로공사(본사) 주차장까지 총 네군데의 주차장에서 각각 네개의 노선을 가진 셔틀버스가 운행중입니다.

탄천운동장쪽 노선은 이쪽 지역민들이 주로 이용하다보니 줄이 굉장히 길게 늘어져있었습니다. 혹시나 2년 후에 가실분들께서는 꼭 참고하시고 탄천운동장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역시나 셔틀버스가 운행중입니다. 기존에 노선을 돌던 버스들이 임시로 이틀동안 셔틀버스의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간간히 초저상버스들도 섞여있었고.. 출발은 약 10분간격으로 하는듯 합니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약 10분 이내로 하차장에 도착합니다. 참고로 신구대학과 가천대학교쪽 노선을 이용하면 바로 출입구쪽으로 올 수 있지만 탄천종합운동장과 도로공사 본사쪽 노선을 타고 왔다면 입구까지 좀 걸어가야 합니다. 



입구까지 걸어가는데도 사람이 꽤 많습니다. 모터쇼 이후로 이리 사람많은건 처음보네요. 보통 모터쇼가 매니아들이 혼자 혹은 둘셋이 오는경우와 연인이 오는 경우가 가족단위보다 좀 많은편이라면, ADEX는 어린 아이들과 동반한 가족들의 나들이코스가 되어있습니다.


그렇게 좀 걸어가다가.. 높은 철조망을 자랑하던 담들 사이로 문이 하나 보입니다. 이 문이 입구인가봅니다. 평소에 일반인들은 이 문을 넘나드는건 특별한 일이 없지않는 이상 엄두도 못낼텐데.. 이러한 보안시설을 들어가보게 된다는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일이죠. 


입구를 알려주는 조형물이 보입니다.

성인 9000원 학생,어린이 6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23일은 전국적으로 오전에 공인중개사 시험이 있는지라 에어쇼 일정이 모두 오후로 미뤄졌습니다.


보안시설이기에, 혹시나 모를 폭발물이나 위험물질을 가지고 들어가는지 검문이 진행됩니다. 


검문을 거치고 실내전시장 가건물이 보입니다.

이 실내전시장은 A동부터 G동까지 위치해있습니다. 삼성테크윈이나 두산중공업 기아자동차 STX같은 대기업들부터, 교과부 산하 연구기관들과 국가기관들의 박람회장과. 의외로 방위산업 관련 계열사가 있는 LIG넥스원같은 회사나 차로 더 친근한 SAAB같은 브랜드.. 그리고 해외 유명 항공사들의 부스까지 위치해 있습니다.


일단.. 처음으로 실내전시장에 들어가보니..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체험시설들에 줄을 길게 서있고, 역시나 발을 디딜 틈도 없었습니다. 밀리터리 매니아가 아니라면 조금은 어렵게 느껴질만한 용어에 대한 해설도 영어를 모르는 어린 관람객들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설명들 또한 부족했습니다. 이러한 체험형 부스도 대부분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나 그래도 이름은 좀 들어본 중견기업들만이 차려놓았습니다.

외국계 기업들은 대부분 체험형 부스라기보다는 딱딱한 관람형 부스로 이루어져있고 출입을 금하게 하다보니 엄청난 인파들이 헤맬수밖에 없었고, 또한 체험형 프로그램들의 줄 역시도 이동통로를 방해할정도로 길다보기에 실내부스에서는 굉장히 많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다음화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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