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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관람기가 시작됩니다.


제일 먼저 가장 규모가 작고 덜 붐비는 전시관으로 입장을 했기에 움직인 순서대로 작성해봅니다. 튜닝 및 자동차 생활문화관에는 사실상 중소기업 위주의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모터쇼에 가는 대부분의 관람객들이 좋아하는 시승이 가능한 자동차나 레이싱모델은 사실상 거의 없고.. 여러 중소기업의 제품 소개를 위한 부스가 대부분이라 보면 됩니다.


사실상 기업과 바이어들을 위한 전시관이죠.


가장 먼저 눈에 띄던 곳은 영화 분노의질주 부스였습니다. 평범한 일반 부스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하던 이유는 바로 이것..!



실제 영화에 출연한 차량은 아니지만, 황소 엠블럼의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입니다.


유광 녹색 필름으로 랩핑을 해서 반짝반짝 멀리서도 빛이 나네요. 정식 번호판이 달린 차량입니다. 즉 주인이 있다는 얘기죠. 집 한채 값 수준에 매년 보험료나 세금 등 도저히 서민들은 감당이 힘든 이러한 차를 보는것도 모터쇼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도어를 모두 개방한 벤츠의 SLS입니다.


요즘 벤츠가 암만 흔해졌다 하더라도 이런 벤츠는 보기 힘들죠. 이 역시나 영화에 출연한 차량이 아니라 국내에서 개인이 타고 다니는 차량입니다.


좀 더 지나가니 목공예로 중장비나 자동차 모형을 만드는 분의 부스가 보이더군요.



도로 포장공사를 하는 곳에서 볼 수 있는 롤러입니다.


따로 키트가 나오는게 아니라 직접 다듬고 다듬어서 손수 만든 물건이라 그러네요.



생각보다 대단합니다. 가운데 보이는 그랜버드는 조금 짧군요,



BCT 트레일러도 완벽 재현입니다.



마이티도 사실상 실차수준으로 잘 만들었네요.



트랙터 뒤에는 배선까지도 나름 구현을 해 놓으셨습니다.



대학생 자작자동차 수상작은 매년 전시하지만 매년 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자동차역사 영상존입니다.


대한민국 자동차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지요. 이곳에서 슈퍼카보다 귀한 차를 보았답니다.



이런 씨발 시발차입니다.


시발자동차의 시발은 욕이 아닙니다. 始發입니다. 미제 지프차를 개조해서 만든 이 자동차를 절반 이상 국산화에 성공하여 나름 자부심이 대단했다고 합니다. 필리핀에선 아직도 현역인 지프니 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미제 군용차를 뜯어고쳐서 전혀 다른 자동차를 만드는 걸로 시작해서 지금은 자동차 강국이 되어있네요. 


이러한 시발차는 박물관에나 가야 볼 수 있는데 실제론 처음봤네요.



말 그대로 지프형 승용차입니다. 택시도 많이 돌아다녀서 시발택시라는 명사로 불리기도 했지요.



휠 역시 도색이 되어 있습니다.


타이어야 사실상 운행이 많지 않으니 그냥저냥 잘 유지하고 있는듯 보이더군요.



기아의 삼륜차 K-360입니다.


번호판이 없어 정식 운행은 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종종 보이는 물건중 하나죠. 오랜 세월에도 잘 버텨주고 있답니다. 멀쩡한 핸들 떼어버리고 세레스 핸들이 빈티지하다고 그걸 폐차장에서 구해다가 다는걸 나름 자랑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빈티지한 스타일은 요즈음에 판매한다고 하더라도 찾는이들이 분명 있을텐데 말이죠.



타이어는 넥센의 CP621이 끼워져 있습니다. 타이어는 그래도 나름 최신의 물건이더군요.



말 안해도 잘 아는 현대의 포니.


포니픽업은 그래도 종종 보여도 오리지날 포니는 생각보다 보기 힘든 편입니다. 차주가 누구인진 몰라도 관리에 큰 공을 들였으리라 생각되는군요.



스파크의 증조할아버지. 티코


예전만큼 보긴 힘들어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종종 보이는 티코입니다. 뭐 리스토어 한다고 차값이 팍 뛰는 바람에 중고차 시세가 생각보단 비싸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티코 매니아들에게서 가장 가치있다고 여겨지는 민자티코에 수동입니다.


저도 사실 처음엔 티코 알아보곤 했었죠.. 기회가 된다면 한번 꼭 데려오고 싶은 차종입니다.



현대차그룹에서 후원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버스랍니다.


현대차에서 후원한다는데 왜 에어로 LS인거냐... 화끈하게 유니버스 한대 후원해주지..


보니 울산지역의 국회의원 후원회에서 사용하던 버스를 개조한걸로 보입니다. 보통 자동차 메이커에서 후원했다는 로고가 박혀있으면 대부분 새차를 기증한 경우인데 이건 좀 희안한 케이스더군요.



버스 앞에선 영상을 틀어주는데.. 반디캠으로 캡쳐를 뜬 동영상이네요.


그렇다보니 화질도 썩 좋지 않았습니다. 공시적인 행사장에서 무단복제한 이런걸 틀어줘도 되는지요.



한켠에서는 자동차가 뒤집히고 있습니다. 이건 뭘까요.



안전벨트 체험용 기구라고 하는군요. 어린아이들에게 안전벨트의 중요함을 체험시켜주기 위해서 안전벨트를 착용한 후 차량의 전복시를 가정하여 차를 한바퀴 뺑 돌려주는 그런 기구입니다.



어린이들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찾다보니 장난감 업체들도 부스를 차지했습니다.


어떻게 본다면 미취학 아동들의 난입으로 일반 관객들의 불편함이 가중되기도 하지만, 유아동을 타켓으로 영업을 하는 업체들에겐 모터쇼도 기회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만도의 신개념 전기자전거.



한켠에는 전기차도 전시중입니다. 대표적인 전기차 스파크 EV의 모습입니다. 그 옆으론 중소기업에서 라보를 기반으로 개조한 라보 피스 EV도 보이는군요.



세계를 대표하는 토요타의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


그러한 프리우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입니다.



sm3 ZE와 신형 쏘울 전기차 역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한켠에는 스프린터 캠핑카도 볼 수 있네요. 생각보다 줄이 길게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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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서울모터쇼에 다녀왔습니다. 


본래는 개막식 당일 그러니까 금요일에 갈 예정이였는데.. 금요일에 이래저래 스케쥴이 생기고 잠을 푹 자는 바람에 결국 가지 못했네요. 그러곤 토요일에 가선 후회 많이 했습니다. 모터쇼는 평일에 가야 합니다. 필히 하루 쉬고 평일에 가야 합니다.


일단 총평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렇습니다.


1. 모처럼만의 신차 잔치. 특히 스파크 신형은 상당히 잘 나왔음.

재규어나 피아트같은 일부 수입차 업체나 대우계열 상용차업체(타타대우,자일대우) 역시 불참했으나 중소기업 및 전기차 업체들이 대거 참가하여 참신한 맛이 있었음.


2. 현기차는 예전처럼 신차홍보에만 열을 올리지 않고, 기존의 드레스업카나 브릴리언트 조형물 전시로 다변화를 위해 많이 노력한 모습이 보임


3. 현대차 상용부스에선 신형 마이티를 기념하는건지 마이티마우스의 노래가 울려퍼졌음. 새로운 라인업을 채울 미니밴 쏠라티는 생각보다 크고, 실내는 상당히 싸구려틱한 내장재 사용. 요즘 생각보다 많이 팔리는 중국산 선룽버스도 모터쇼에 처음 참가했는데, 라바와 콜라보레이션을 했음.


4. 애엄마들 노답. 애가 차에 타서 경적을 울리고 하면 말리던지 해야지 말리거나 혼을 내는 부모는 몇 없었음. 남녀노소 불문하고 함께 즐기는 모터쇼도 좋고 어린아이를 둔 가정을 타겟으로 한 장난감 업체도 많이 참가 했지만 12세 관람가 등급으로라도 며칠 미취학아동의 출입이 제한되는 모터쇼를 즐기고 싶음. 


5. 애엄마 못지않게 모델덕후 역시 민폐가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음. 본인이야 차도 보고 모델누나들도 봤지만, 자동차 매니아들 사이에선 모델 없는 모터쇼가 좋겠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정도. 여튼 인피니티 부스같은 경우에는 차량 한대에 모델누나를 한명씩 배치하는 바람에 빙 둘러쌓여 통행이 불가할 정도..




올해는 혼자 다녀왔습니다.


딱히 같이 갈만한 사람도 생각이 안났고.. 예년에는 못해도 둘이 가고 그랬지만 이번엔 그냥 혼자 다녀왔답니다. 8시 좀 넘어서 출발했더니만 차들이 좀 있네요. 역시나 서울모터쇼는 일찍 가서 입장 전까지 죽쳐야 한다는 공식을 성립시키듯 얼마 가지 않아 정체가 시작됩니다.



역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전혀 순환이 되지 않는 노답순환 고속도로가 됩니다.


터널을 지나니 갑자기 차들이 비상등을 키데요.. 역시나 또 정체 시작이구나 했는데..



저 멀리에서 사고가 나있더군요. 


1차선에서 사고가 난 관계로 1차선 차량들이 2차선으로 들어오니 1,2차선의 흐름이 상당히 더디게 진행되었습니다. 포터 탑차 그리고 그 뒤에 렉카가 보입니다.



어이쿠;;;


포터 탑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푸조 206cc를 박았습니다. 206cc는 그 앞의 HG를, HG는 싼타페 CM을 박아 4중추돌 사고로 이어졌더군요. 그나저나 이 사고에 끼어있던 그랜져가 서서울ic 부근까지 저랑 같이 달리다가 추월을 나갔던 차량인데 사고가 났더군요 ㅠㅠ


그나저나 206cc는 충격이 상당한듯 해보이는데 폐차견적 나왔으리 추정됩니다.


P.S 예전에 4월 이맘때로 기억하는데 206cc 하드탑 열고 바람쐐며 가다가 감기걸린 기억이...



얼마 가지 않아 정체는 풀립니다. 이제 외곽순환을 타고 쭉 올라가서 자유로로 갈아타야죠.


정체가 풀리기도 잠시.. 차량들은 가다서다를 반복합니다.



흔치 않은 쎄라토 지역번호판


2003년 말에 출시되어 본격적으로 2004년부터 시판에 들어간 차량인데.. 종종 이렇게 지역번호판이 달린 흔치 않은 경우를 봅니다. 뉴칼로스 지역번호판 달린 차도 몇번 보긴 했는데.. 그보다도 더 귀한 광경이 아닐까 싶네요. 


연말에 등록한 차량은 지역번호판, 연초에 등록한 차량은 칠판 전국번호판이 달렸는데 생각보다 쎄라토도 지역번호판이 어울리는 차량입니다.



킨텍스에 도착해서 겨우 주차를 하고.. 입장권을 끊으려고 줄을 섰습니다.


예정시간보다 30분 늦게 도착해서 10시 조금 넘은 시간임에도 줄을 선 사람은 많더군요. 예매를 하고 온 사람들 역시 기다리는건 마찬가지고.. 예매를 깜빡한지라 현장발권을 했습니다.



현장발권은 만원, 예매는 팔천 오백원..


이번 서울모터쇼는 1전시장 전체와, 2전시장 두군데에서 진행됩니다.


1전시장과 2전시장 한군데는 완성차 업체들의 부스가, 또 하나의 작은 전시장에는 중소기업이나 부품업체들의 부스 위주로 전시가 진행되고 있더군요. 생각보다 올해 모터쇼에 참가한 중소기업들은 이름도 한두번 들어봤고 생각보다 알만한 업체들이 많이 출품했습니다.



휠보레 부스에서... 일단 부스얘기는 2부로 이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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