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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의 시작이자, 음력 설이 찾아왔습니다.

 

평범하게 차례를 지내고 산소는 눈이 내려서 내일 간다고 그러네요. 뭐 여튼 그냥저냥 평범한 설 당일이라 생각했습니다만, 올해들어 처음으로 기분 좋은 일이 생겼네요. 음력 기준으로는 새해 첫날부터 매우 기분 좋은 일이 생겼습니다.

 

로또 습득

눈을 치우다가 로또가 있어 QR코드로 확인했습니다.

꽝이네 하고 버리려는데 뒷장에도 또 한 장 더 있더군요.

 

5등 5000원만 당첨되었어도 기분이 매우 좋았을텐데, 무려 4등 5만원에 당첨이 된 로또였습니다. 즉 누군가가 앞면만 보고 꽝이라고 생각하고 길거리에 버렸던 로또를 우연히 주워 확인했더니 4등이네요. 양력과 음력 모두 2022년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시작이 매우 좋습니다.

 

고양이 밥

겸사겸사 사무실에서 키우는 고양이 밥이나 주고 왔네요.

 

12월 초 어느날 눌러붙었던 고양이입니다. 처음에는 뼈밖에 없던 새끼고양이였는데 약 2개월 가까이 밥을 주니 그래도 꽤 크고 몸집이 불어났습니다. 그래도 동네 큰 고양이들이 괴롭혀서 상처가 많네요. 몸통에도 다른 고양이가 할퀴어서 털이 뜯겨나갔습니다.

 

이 불쌍한 고양이 가뜩이나 큰 고양이들에 치여 잘 먹지도 못하고 그나마 사람들이 주는 사료로 연명하고 사는데 일주일간 밥을 줄 사람들도 나오지 않으면 그냥 굶겠거니 싶어 나와서 밥을 줬습니다.

 

로또 당첨금 환전

로또 판매점에 가서 자동으로 두장과 4만원으로 바꿔왔습니다.

 

시작은 좋습니다. 이 기운 그대로 몰아 앞으로의 11개월 부디 잘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동 돌린 로또가 과연 얼마나 잘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음력 새해 첫 행운을 그대로 이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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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대한민국의 코로나 대유행이 2월 중순부터 시작되었으니 지난해 설 명절은 어찌어찌 평소처럼 보내긴 했는데 올해는 작년 추석처럼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설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추석 대비 달라진 점은 5인 이상 집합 금지로 인해 명절 이동을 억제했고, 뭐 버스 기차는 다 매진 행렬이긴 했지만 전반적인 도로교통량은 꽤나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5인 이상 집합 금지로 인해 사실상 주소지가 같은 가족이 아니고선 한 집에 일가친척들이 모이는 일 자체도 과태료 부과 대상이고요.

 

그럼에도 시골집들 앞에 자동차가 여러대 세워진 모습이 보이긴 하는 걸로 보아 다들 조용히 왔다 가는 분위기입니다. 과연 올 추석에는 다시 예년과 같은 명절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조촐하게 음식 준비해서 차례지내고 성묘다녀오고 끝.

연휴 첫날 조촐하게 음식을 준비해놓고, 설 당일인 오늘 아침 차례를 지냈습니다.

 

여기까지는 뭐 평범한 명절 아침이긴 합니다만, 음식의 양도 가짓수도 꽤 많이 줄었습니다. 평소에도 잘 먹긴 하는데 명절이라고 굳이 더 챙길 게 있느냐는 판단에서 올해부터 그리 가긴 합니다만, 여튼 그렇네요. 확실히 음식의 양이 줄어드니 정리도 더 빨리 끝납니다.

 

성묘 가는 길에 보이는 페가

성묘도 평범하게 다녀왔고, 할머니 계신 요양병원에 들린 뒤 다시 집으로 돌아옵니다.

 

어디까지나 예년 명절과 다르진 않지만 딱 거기까지. 보통 그 이후 고속도로 갓길차선을 타는 갓길충을 잡아 정의구현을 하러 나가지만, 정체도 잠깐 생겼다가 풀리는지라 막상 고속도로를 타도 별다른 소득이 없을거라 나가지도 않았습니다. 항상 하던 고유의 전통놀이인 갓길충 사냥도 하지 않았고, 그냥 빈둥빈둥 대다가 세차장에 가서 투싼 세차나 해준게 전부인 설날 같지 않은 설날을 보냈네요.

 

누굴 만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막상 어딜 놀러가기도 뭐한 명절 연휴입니다.

세뱃돈 받을 나이도 아니고, 줘야 할 사람도 없긴 합니다만 부디 내년 설에는 알찬 연휴를 보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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