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유원지'에 해당되는 글 7건

반응형



오늘 탑승했던 차량의 계기판. 2010년 5월식 2세대 쏘렌토(쏘렌토R).

안산의 한 매매단지에서 송도유원지까지 움직였던 차량이다.


약 7년 조금 넘는 세월동안 33만km 가까운 주행거리를 달린 흔적이 계기판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장거리를 다닌건지 업무용으로 사용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상품화도 되어있어 깔끔했었고 주행거리에 비한다면 내장재 상태는 매우 준수한 수준.


2.2에 4WD. 나름 출고 당시엔 넣을건 웬만해서 다 넣었던 상위트림의 차량이였다만 주행거리가 문제였을까. 상품화까지 다 마쳤고 컨디션도 그리 나쁜 차량은 아녔지만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 이 쏘렌토는 결국 새 주인을 찾아 한국땅을 떠나게 되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을 상대하는 매매단지에서 외국인 바이어들을 상대하는 매매단지로 가는 그 길에 나는 함께 했을 뿐이고.


최근 IS의 자살폭탄테러용 차량으로 국산 SUV가 자주 활용된다고 하는데, 이 쏘렌토 역시 중동에서 그러한 최우를 맞지 않을까 싶지만, 관계 없는 국가로 팔려가거나 좋은 주인 만나서 부디 오래오래 잘 달려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한국땅에서 사랑받을 주인을 찾지 못한 이 차가, 부디 타국에서는 귀한 대접 받고 굴러가길 기원하며....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월요일부터 대박이라면 대박이고 힘들다면 힘들다는 여정이 이 늦은 밤에도 진행중입니다.


오후 1시가 넘은 시간. 당진 고대면의 대한전선 공장에서 해운대로 출발했고. 도착하니 6시 가까운 시간이더군요. 뭐 평소같음 살아서 돌아오기 힘든 시간이지만 월요일에 부산에 내려온 탁송기사가 얼마 없는지 다음날 오더만 떠있을 시간대임에도 그날 올라가는 오더가 꽤 올라와 있더군요.


그 중 송도유원지행 오더를 잡았습니다. 송도로 가는 차 치곤 상태가 매우 준수한 08년식 포르테입니다.

7시 30분에 부산 기장 정관신도시에서 차를 받고 여태 천천히 올라가는 길입니다. 반여동이라고 뜨길래 좋다고 잡았다가 정관신도시로 멀어진 케이스여도 부산에서 하루 자고 올라오느니 늦은 밤에라도 올라오는게 낫지요.

그렇게 속리산휴게소에서 졸음을 이기며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 한참 더 올라가야만 합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