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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작은거 하나 남기지 않고 탈거작업은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작업이 진행되기 시작하는 토요일입니다. 출력물이 오전에 나온다고 해서 작업이 약간 미뤄지긴 했습니다만, 차분히 완성된 작품을 기대하며 기다리도록 합니다.


오늘도, 여러분들께서 잘 알고 계신 업소. 비비데칼입니다.





풀랩핑은 진짜 도색이다 싶을 만큼 마감이 완벽해야 하기에 안개등 몰딩까지 다 뜯어냅니다.


최근에 집에 남아도는 카본시트지로 직접 랩핑작업을 했었는데.. 뭐 다 뜯어지고 난리가 났더랍니다. 그냥 떨어지지만 않도록 접착제 붙여서 쓰던지 하려구요.



처참하게 분해된 내장재들. 그리고 웨더스트립 고무까지 죄다 탈거된 상태입니다.



상당한 크기를 자랑하는 출력물. 사람 키 수준의 높이를 자랑합니다.


파일 용량 자체가 상당하고, 컴퓨터 램이 버티지 못할 수준의 초 고화질 시안을 만들었으니 당연히 깨지지 말아야죠. 벡터 이미지는 사랑입니다.



출력물을 위치에 맞게 재단한 후 우측면 작업부터 돌입합니다.


딱히 부분랩핑과 다른건 없습니다. 출력물의 위치를 맞추고 그대로 잘 부착만 해주면 되는 일이니 말이죠. 겉으로 보기엔 상당히 쉬워보입니다만, 일반적인 시트지 랩핑이 아닌 출력물의 경우 위치를 맞춰야 하기에 상당한 고난이도를 요구하는 작업입니다.



최종 작업시안을 참고해서 이대로 잘 위치를 맞춰주도록 합니다.



어느정도 위치를 잘 맞췄다면 살살 붙여서 고정해주도록 합니다.


캐릭터 크기가 사람 얼굴보다 더 커졌습니다. 종전 데칼을 오징어 씹어먹듯 벌써부터 대작의 스멜이 느껴집니다. 오랜 세월.. 부디 잘 버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존 데칼은 제거되어 한 구석에 자리잡습니다.


근 2년간 붙어있느냐 고생 참 많았던 데칼입니다. 물론 끈적거리는 접착제를 차체에 남기고 떠났지만, 다행히 도색이 같이 뜨거나 그랬던 부분은 없었네요. LG 하우시스 시트지입니다만, 이번엔 다들 좋다고 하는 3M제품으로 갑니다.



3M 로고가 선명합니다.


좋던 나쁘던 3M필름이라 수축되거나 들뜨는 현상은 없으리라 믿어봅니다. 요즈음에 3M 필름으로 시공하신 분들 차를 보면 시간이 지나도 들뜨거나 수축되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으니 말이지요.



세세한 부착작업이 진행됩니다. 굴곡이 있는 부분이 뜨지 않도록 잘 붙여줍니다.



어짜피 몰딩이 올라갈 자리입니다만, 마감을 잘 해줘야 뜨는일이 없겠죠.



고양이 비비는 아지트라도 생긴마냥 차 안을 자유롭게 활보합니다.



랩핑은 하더라도 문은 열어야 하니 도어캐치 부분만 정교하게 컷팅합니다.



도색 수준으로 완벽합니다.


뭐 풀랩핑이 부분랩핑보다 더 쉽고 빨리 끝나겠지 했는데..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이였습니다. 하루 반나절동안 측면 한부분만 작업이 끝났으니 말이죠. 일부분만 끝낸 상태인데, 지금 봐도 설레입니다. 역대급이 아닐까 싶은 역대급 걸작품의 탄생을 기다리며 며칠은 더 여유롭게 봐야 할 듯 싶습니다.


- 3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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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샤라는 마이너한 데칼튜닝에 빠진지 벌써 2년차.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풀랩핑 이타샤로 역사의 한 획을 그어봅니다.


처음엔 풀랩핑이다보니 어디 사진 돌아다니는 차량들처럼 복잡하고 화려하게 꾸며보려 했는데, 그러기보다는 종전보다 심플하면서도 역동적인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너무 복잡하고 조잡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내지 않을까 싶어 이런 결정을 감행했습니다.


제 이타샤 철학을 말씀드리자면 자기 만족도 중요합니다만,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혹은 다른 운전자들에게 하나의 예술작품을 보여준다는 자부심 역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생소한 튜닝문화에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테고, 중장기적으로 나아가서는 이타샤 뿐만 아니라 도로 위에 아름다운 차량들이 늘어나겠죠. 자기만족 그리고 타인이 보기에도 감탄할만한 두가지 토끼를 잡으려 합니다.


고로 도로 위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타고 다니겠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진행하도록 합니다.



차를 이타샤의 성지 비비데칼에 맏겨두고 왔습니다.


이것 저것 하나하나 탈거작업이 진행됩니다. 루프렉같은 난이도를 필요로 하는 부분은 근처 오디오집 사장님께서 지원을 나와주셨다 하네요. 다시 순정상태로 돌아가는겁니다.



테일램프도 죄다 탈거됩니다. 앙상하게 전구만 남았네요.


엠블럼도 번호판도 죄다 탈거합니다.



곧 운명을 달리할 쿠로코.


다른 쿠로코가 이 자리를 대신할겁니다. 사고로 도색을 다시 했던 자리지만 다행스럽게 칠이 같이 뜯어지거나 그러진 않았네요. 천만 다행입니다.



다 뜯어지고 했었던 루프 라인 역시 탈거 대상이 됩니다.


생각보다 이건 뜯기 쉽더군요. 근 2년 쩔어붙어서 오그라들고 했습니다만, 그래도 뭐.. 이정도면 잘 버텨줬습니다.



테스트 출력물입니다.


완전히 검은색은 아닙니다만, 일반저긍로 보면 검은차로 오해할만한 수준이네요. 적절하게 빈 공간에는 자잘한 스티커들로 채워 줄 예정이고. 작업 후에도 소소하게 이것저것 추가로 붙여주던지 해야겠습니다.


2부에서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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