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 엔진오일 교체'에 해당되는 글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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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벌써 스파크를 참 많이도 탔습니다.


처음 가져와서 5만키로도 넘겼고 하니 말이죠... 사실상 가져와서 엔진오일을 한번 교체해줬고, 휴가 출발 전에 한번 또 교체를 해 주었으나 주기가 또 다가왔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합성유를 미리 준비해두는게 상당히 귀찮아서 그냥저냥 살고 있었는데 막상 주기가 다가온지 한참이 지나서 그냥저냥 정비소에 가서 광유로 주입하게 되었습니다. 


5000km 주기로 교환을 해 주고 있습니다만, 종전에는 4500km에서 교환을 했고 이번엔 6000km 이상을 주행하고 리프트에 올라가게 되었지요. 광유를 넣으면 찝찝해서 타지 못한다는 병적인 환자는 아니다보니  이번에도 광유가 엔진오일로 선택되었지요.



기다리는걸 상당히 싫어하다보니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정비소에 가 보았습니다.


깔끔한 시설이 맘에 들었고, 대기시간 없이 바로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원체 수동차량이 귀해진지라 차량을 리프트에 올리는 정비사 분들 역시나 시동을 기본적으로 두번은 꺼 먹더군요. 


수동차량이 귀해진것도 있고 오너조차도 상당히 클러치가 민감하다고 생각이 되는 만큼 어쩌다가 한번 타는 경우에는 클러치를 확 떼었다가 낭패를 보시곤 합니다. 물론 저도 처음에 고생 꽤나 했지요.



리프트가 점점 위로 올라갑니다. 차도 올라갑니다.


오일 교환이야 상당히 쉬운 작업이죠. 볼트 하나 풀어주면 폐유가 흘러나오고, 오일필터 하나 같이 풀어주면 콸콸 더 흘러나옵니다. 물론 그렇게 거의 다 흘러나오면 닫아주고 신유를 주입해주기만 하면 됩니다.



검은 폐유가 나옵니다. 폐유는 콸콸콸 쏟아집니다.


이래저래 엔진 속에 퇴적물들이 많이 쌓여있어서 검어보이는지, 단순히 검은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비스토는 암만 플러싱을 하고 합성유를 집어넣어도 답이 없던데 이친구는 광유만 이래저래 주기적으로 교환해줘도 잘만 달려주고 있습니다. 속도계 끝까지 밟아보기도 했구요.



작업은 그렇게 계속됩니다.


합성유를 갖다 놓은게 없다고 하시던데, 그럼 광유를 드럼통으로 사서 쓰시는건가 싶었지만 깡통으로 사서 쓰고계시진 않더군요. 정비사들이나 차량 오너들 사이에서 광유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주는게 낫냐, 합성유가 훨씬 낫냐를 놓고 병림픽이 열리곤 합니다만 아직까지 정설은 없었습니다.


고로 맘대로 써주시면 됩니다. 누구 말 들을 필요 없이 내가 좋으면 좋은거지요. 정비사나 오너들의 취향따라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분야가 엔진오일 분야인데 평범한 주행이 대부분인데도 그 비싼 합성유 넣고도 3000km마다 교환하시는 분들부터 시작해서 광유로 1만키로를 타시는 분에 차는 기름만 넣으면 굴러가는 줄 아는 여사님까지...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깡통이 아니라 4리터짜리 플라스틱 통에 담긴 제품이 들어갑니다.


합성유는 없지만 킥스 GA부터 시작해서, 쌍용 순정오일까지 고르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킥스 GA 7.5W30 고성능 가솔린 엔진오일'이라는 이름의 오일이 스파크에 주입됩니다. 말이 고성능이지 4리터에 만원 안팍 하는 그냥저냥 이름만 고성능인 광유입니다.


7.5w30이라는 스펙이 상당히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겠다만, 5w30과 10w30의 중간이라 생각하면 그렇게 무겁거나 이상한 점도는 아니라는걸 단번에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역시 암만 저렴한 광유더라도 교환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그저 좋습니다.


그저 경쾌하게 나가줍니다. 아주 추운 혹한의 겨울이 아닌이상 엔진오일의 앞 수치는 사실상 무의미하구요. 어짜피 혹한이 오기 전에는 교환주기가 다가오리라 생각됩니다. 일단 뒤에 15인치 휠을 꼽아서 그런지 조금은 묵직하고 안정적으로 속도가 올라가는군요. 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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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스파크는 전주인이 어떻게 탔을까?!


어느정도 수동에 적응이 된 월요일. 슬슬 소모품 교환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합니다. 어짜피 새차라 당장은 그냥 타도 문제가 없겠지만 새차시절 관리가 차량의 미래를 결정하니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지요. 당장 비스토처럼 답이 없던 상태라 정비로 많은 돈이 투자가 되는 건 아니구요. 조만간은 소모품만 잘 갈아주고 타면 될 것 같습니다.


고로 퇴근길에 한국지엠 바로정비센터를 들려 전주인의 정비기록을 확인해보기로 했답니다.



방문하게 된 한국지엠 신평바로정비.


당진에는 쉐보레 정비소가 두군데가 있습니다. 원당동에 하나, 그리고 신평에 하나.


딱 차를 세워두니 정비사 아저씨 둘이랑 사장아저씨가 나오더군요. 중고차를 사왔고 전주인이 뭐뭐를 했나 알아보려고 왔다고 하니 전산에 차량 번호를 집어넣습니다.


"어? 안뜨네요.."


"번호 바꾼거에요. 예전 남바가 13우1933"


"전차주가 조X환씨 맞죠?"



그렇습니다.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사시던 전 차주께서는 

쉐보레 전산상으로 2만 5000km를 주행하던 시기에 가장 마지막으로 정비소를 들렸습니다.


한국GM 고객센터에 전화로 알아보기로는 전차주가 쉐비케어로 네번 엔진오일 교환해주는건 다 썼다고 하는데.. 지금 4만키로 탔으면.....


그럼 2만키로 이상 엔진오일 하나 안갈고 탔다는 얘긴데 설마.......


보증기간도 꽤 남은 차를 가지고 동네 정비소 갔을 일은 없을테고..


"좀 자세히좀 알아 볼 수 없을까요?"


3200km 엔진오일 교환(쉐비케어)


9800km 엔진오일 교환(쉐비케어)


16000km 엔진오일 교환(쉐비케어)


24000km 엔진오일 교환(쉐비케어)


25002km 라이트 전구 교환(보증수리)


이런 젠장..... 가장 최근에 왔던게 라이트 전구 갈러.. 그게 2013년 6월 30일...


부디 13년 7월부터 14년 5월사이에 가까운 동네 정비소라도 가셨길 기원해봅니다ㅠㅠ


"아 그리고 4만 넘겼으면 점화플러그랑 밋션오일도 교환주기가 온 것 같은데..."


"가격은 얼마죠? 오늘은 전주인 정비한거나 보고 엔진오일이나 내리러 왔는데 알아나 보죠."

점화플러그 배선까지 7만 얼마, 밋션오일은 오일팬까지 내려야되서 8만얼마...


점화플러그는 좀 더 타도 될 듯 하고, 조만간 미션오일이나 갈아야겠네요.



그렇게 리프트로 스파크가 올라갑니다.


설마 전 주인은 공짜 쉐비케어 네번만 딱 오일 갈고 그 이후로 엔진오일 하나 교환하지 않았던걸까요? 제발 아는분이 카센터 해서 거기가서 갈았다고, 집앞에 카센터 갈았다고라도 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



비스토는 오일필터를 교체할때 범퍼그릴을 탈거해서 교체했는데, 스파크는 밑에 바로 오일필터가 있어서 비스토보다는 손이 덜 가는듯 합니다. 폐오일이 줄줄 내려오고 리프트 역시나 내립니다.


그리고 광유를 주입합니다. (한 5000km정도 타고서 합성유로 천천히 가보려구요..)



에어컨 필터 상태를 확인합니다. 그래도 나름 불스원껄 집어넣었으나 상태가 개판이네요.


그냥 교체하라고 합니다. 이게 비용이 2만원인가 그렇네요;;; 교체하기도 쉽고, 인터넷상에서 사제물품들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으니 다음번부터는 제가 교체하던지 해야겠습니다.



정비소 한켠에 쌓여있는 순정 필터들입니다. 오일필터도 있고 에어컨필터도 있지요.

순정필터인데 숯성분이 함유가 되어서 약간 거무스름한 느낌이였습니다.


고로 간단한 정비가 끝나고 정비사아저씨께서 엔진룸도 한번 에어로 불어주시네요. 정비사 아저씨도 사장님도 다 친절했습니다. 요새 불친절한 정비소 없죠.. 동네 정비소를 가던 브랜드 정비소를 가던 말이죠.



여튼 스파크는 첫 정비를 마쳤습니다.


신평만해도 시골인지라 농번기때는 정비소도 한가하다고 합니다. 7시까지 영업하고, 조금 늦을 것 같은 경우에 미리 전화만 주면 조금 기다리기도 한다고 하네요. 스파크 수동이 흔하지를 않은가 정비사 아저씨는 수동 처음본다는식으로 얘기를 하셨습니다. 맨 핑크리에 오토로만 뽑아서들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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