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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한 달에 3,000km 이상씩 주행하다 보니 약 석 달에 한 번꼴로 만의 자릿수가 바뀌는 듯 보입니다. 


블로그 내 기록을 살펴보니 15만km를 넘겼다는 포스팅을 했던 게 5월 3일이군요.



석 달 조금 못 채운 기간에 약 1만km를 탔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딱히 돌아다닌건 없는 느낌입니다만, 그냥저냥 많이 타긴 했네요. 최근과 같은 흐름대로 올 연말까지 차를 타고 다닌다면 2017년의 마무리는 17만km 초~중반대에서 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159,999'라는 숫자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갓 5년 넘은 차에 과분한 주행거리가 찍혀있으니 팔아봐야 제값도 받지 못할게 분명합니다. 동년식의 주행거리 괜찮은 가솔린 오토 스파크도 400만원대 수준에서 거래가 되곤 하는 추세인데, 수동변속기에 주행거리까지 저 수준이면 대체 얼마나 쳐 주겠습니까. 


마티즈~올뉴마티즈급의 폐차비가 5만원~10만원 수준인 탓에 비교적 년식 좋은 올뉴마티즈의 수출가도 100만원대 미만에 형성된다 하네요. 뭐 여튼 제 스파크도 대충 타다가 수출이나 보내라 하겠죠.



그렇게 16만의 벽을 넘어섰네요.


이 차를 꼭 사고 싶어서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사람이 있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이 차 남한테 팔아먹긴 글렀습니다. 부디 무사히 큰 탈 없이 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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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가 근근히 수출을 나간다는 이야기를 듣긴 들었습니다만, 실제로 수출길에 오르는 스파크를 타본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토, 수동 할 거 없이 수출을 나간다 하더군요. 주행거리가 많거나 처리하기 곤란한 차들은 수출길이 열렸으니 폐차 대신 선택할 무언가가 하나 생긴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진상으론 평범하게 보입니다만, 차가 꽤나 험합니다.


범퍼도 성한곳이 없고, 여기저기 긁히고 찍힌 자국들과 덧칠의 흔적이 선명히 보이더군요. 그 외에 교환이나 큰 사고는 없다고 합니다. 차량 사진을 상세히 찍어달라 하기에 상세히 촬영하였습니다.



뒷범퍼도 찍힌 흔적과 긁힌 흔적이 보이네요. 휠은 14인치 사제휠입니다.


스파크 LS. 거기에 루프렉이 올라간 모습을 보니 제 차와 같은 LS STAR 트림의 모델입니다. 단지 오토냐 수동이냐 그 차이 말곤 없네요. 등록증을 보아하니 이 차량은 12년 6월식이니 13년형이 등장하기 직전. 그러니까 12.5년형과 13년형으로 나뉘고 값이 뛰기 전 모델입니다.



우측 뒷문과 휀다는 판금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 외에도 사이드스텝과 우측 휀다 부분이 찍혔네요.



실내 상태 역시 매우 더럽고 또 더럽습니다.


에어컨이 잘 나오다가 안나오는 경우와, 휠 밸런스가 맞지 않아 요동치는걸 제외하면 크게 문제가 될 건 없었네요. 5년동안 대한민국 땅에서 25만km 가까이 주행했던 스파크는 이제 곧 한국땅을 떠날 준비를 하게 됩니다.



정확히 만 5년동안 241,155km를 주행했습니다.


제 스파크가 15만 5천km를 주행했는데, 그보다 약 10만km 더 탔다고 보면 됩니다. 저도 많이 탔다 생각하는데 이 차에 비할 바가 아니죠. 여튼간에 대한민국 땅을 떠나는 스파크가 낮선 타지에서 새 주인을 만나서도 오래오래 잘 굴러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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