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메일'에 해당되는 글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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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메일을 확인해보니 조금은 골때리는 내용의 스팸메일이 하나 와있었습니다.

딱봐도 영문으로 오는 "제3세계 국가에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구걸하면서 돈을 빼먹는 메일들과 "야후 본사에서 블로거인 당신을 초대하는데 참가비 500달러가 필요하다." "쿠웨이트 석유재벌의 아들인데 당신에게 우리 회사의 비자금 21억불을 맏길테니 이를 세탁해서 당신의 계좌로 넣어주는 비용 만불이 필요하다." 등등의 읽어볼 가치도 없고 낚이는 사람도 하나 없을것같은 스팸메일의 일환이라 생각하고 그냥 열어봤습니다.

한국판 이런 스팸메일이라 볼 수 있는

"8억의 주인공인 당신을 초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펼쳐보니 장문의 편지가 펼쳐집니다. 한국인에게서 온 이 이메일의 내용을 재미삼아 읽어보니 이걸 낚이는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혹시나,,,, 하는 심리를 가질수도 있겠죠.
아래를 보니 처음에는 흥미를 유발하는 내용들 위주로 꾸며져있습니다.


이런 불황기를 노리고 네트워크 마케팅이라는 이름을 달아 사람을 현혹합니다.

바로 내용이 나오네요.


"변호사를 그만 두었고
"변호사를 그만 두었고"변호사를 그만 두었고"
"변호사를 그만 두었고"변호사를 그만 두었고"변호사를 그만 두었고"
"변호사를 그만 두었고"변호사를 그만 두었고"변호사를 그만 두었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변호사가 변호사 일을 그만 둘 정도로 23억 4천만원을 벌었답니다ㅋㅋ
(왜 하필 23억 4천만원일까요. 그냥 쓰기 쉽게 234??) 그리고 충분히 메크로 돌리거나 프로그램을 이용한다면 3000통은 1주일 안에도 가능하지 않나요??

뭐.. 그렇다면 변호사가 놀면서 메크로나 불법 프로그램도 하나 쓰지않고 그렇게 3000통을 보내서 수십억을 벌었는데 더 벌기 위해서 알바 하나 끼지도 않았을까요? 차라리 알바 월급 두둑히 준다고 해도 이메일을 더 보내면 수십억을 더 벌 수 있는데 말이죠. 변호사 때려치고 놀고먹고 한다는데 차라리 내가 그정도 돈을 봤다면 알바 수십명 붙여서 알바들 대기업 연봉 가까이 주고 제가 재벌이 되고 맙니다. 최소한 부정한 방법으로 돈맛을 본 사람이라면 탐욕은 더해갈텐데.. 현실성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이들은 본격적으로 8억을 벌 수 있는 방법이란걸 설명합니다..ㅋ

 
"일부 지식층??" 번역기의 냄새가 솔솔 풍겨옵니다.

지식인이나 고위층이라는 말을 국내에서는 많이 쓰지, 지식층이라고는 잘 쓰지 않잖아요!!

그리고 드디어 본성이 드러납니다. 4000원을 투자하랍니다ㅋㅋㅋ

도대체 어떤 법률이 4인에게 돈을 보내면 인터넷 금융기관으로 인정을 해준다는걸까요? 실제 그러한 법률이 있다면 이들은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무슨무슨법 몇조 몇항에 명시되어 있다"고 명시를 해두었을겁니다. "1000원아 낚여라!!!" 하고있는 이들에게는 설득당하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수익률이 높아지는걸텐데 왜 수익률이 높아지는 행동을 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네명에게 천원을 보내지 않으면 법에 저촉된다는데 도대체 어떤법에 저촉될까요??
(아래에서 나오긴 합니다...) 


또한, 여기서 네명의 리스트도 의심을 해본다면 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한사람이 대포통장을 여러개 가져다가 혼자서 4000원을 먹을 수 있습니다. 멍청한 한 사람이 이걸 낚여서 돈을 보내고 하나의 계좌를 지운다고 하더라도 3000원씩 들어옵니다. 혼자 대포통장을 가지고 다른사람인척 한다 하더라도 충분히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어떻게 나라에 허가를 받지도 않았는데 합법적인 금융조직으로써 활동을 할 수가 있을까요??ㅋㅋㅋㅋ 그냥 여기까지만 보고 웃고넘어가도 되겠지만, 저는 그냥 더 봐봅니다 ㅋㅋㅋㅋㅋㅋ


국내에서 미국법을 들먹입니다ㅋㅋ 미 우편연방 복권법 18조 1302에서 1342항,,

그렇지만 국내에서는 사기죄와 함께 방문판매등에 관한 법률 23조 2항에 위배대는 행위입니다.

더 웃기는건  10년전부터 돌고있는 포맷입니다. 이전에 비해 금액의 변동만 있을 뿐 아직도 낚이는 사람이 있어서 이렇게 뿌리고 다닌다니.. 거 참.. 우수울 뿐이지요.

 2000년 한국일보 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38&aid=0000026200  

2003년 오마이뉴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47&aid=0000026081 

2006년 노컷뉴스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366543


이렇게 10년전부터 열심히 떠돌아다니는 행운의편지 비슷한걸 아직까지 파닥파닥 낚여서 이짓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다고 하더라도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거기다가 합법적이지도 못하고 말이죠. 요즘같이 힘들더라도 떳떳하게 돈을 버는 사회..

이런 잡글에 낚이지 않고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우대받고 잘사는 사회.. 언제쯤이면 올까요.

그런 사회가 오기 전까지 질낮은 쓰레기들은 "혹시나..."하는 여러분을 유혹하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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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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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메신져 해킹은 돈을 요구하거나, 위의 캡쳐한 자료처럼, 누군가의 아이디를 해킹해서 "너의 이메일에 보냈어요. 확인해보세요"라는 다소 어법이 맞지 않는 대화를 친추되있는 모두에게 건 뒤, 첨부파일을 열게끔 했는데..(부재중시에는 이렇게 쪽지로 뜬다.) 이제는 오프라인 상태의 해킹한 계정 주인의 지인들에게 링크를 열게하는 수법으로 변했다.

어법에 맞지 않는듯한 내용을 가진 대화를 통한 악성코드 배포의 한계를 넘어, 요즘에 이놈들은 링크를 뿌린다. 굳이 온라인인 사용자에게도 오프라인인 사용자에게도 다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이니 말이다.

그리고, 지난 1월 15일부터 지금까지 계속되어오고있는 한가지 해킹을통한 스팸 낚시성 쪽지가 네이트온의 일부 해킹된 계정등을 통하여 유포되고있으니, 큰 주의를 요망한다.


내용도 다양하다. 누군가는 곰돌이를 보여줄테니 오라는 쪽지 내용이고, 필자가 받은 쪽지의 내용은 NNN... 보기.. 라는 내용을 추측하기 힘든 내용이 전부다... 이렇게 15일부터 계속 유포되오던 쪽지를 나중에라도 보게 된 사람들이 그 링크를 따라 들어가게 되었다.. 그 링크는.. 스팸 그리고 악성코드와는 전혀 관련이 없어보이는 한 환경단체의 홈페이지다.


거기다가 이 글은, 시민강좌에 대한 공고문 성격의 글인데.. 이미 기간까지도 지나서, 이 단체로서는 이러한 내용의 글을 굳이 홍보할 일까지도 없다. 이러한 쪽지는 1월 15일부터 배포되었고, 이후로 오프라인이던 사람들이 점점 로그인 후 부재중 쪽지를 보면서 파장은 점점 커져만 가고 있다. 


결론은 이 환경단체만 피해를 입게 된 것이다. 자신들이 강좌와 단체에대한 홍보목적으로 남들의 메신져 아이디를 해킹해서 뿌린 링크도 아닌데다가, 굳이 이미 지나간 강좌에 대한 홍보를 할 필요까지는 더더욱 없다.

필자가 직접 이 단체에 전화로 문의를 해 본 결과, 몇일전부터 이러한 내용의 전화가 몇번 걸려왔었고, 현재는 관계자와 함께 이 내용에 대한 처리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아무래도 이 글을 삭제하는게 나을것같다는 필자의 의견을 말하고, 이러한 전화에 굉장히 많이 기분이 좋지 않으셨을텐데 끝까지 친절함을 잃지 않으셨던 그분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지금 현재, 이 글은 다행히 삭제가 되었다.


글은 삭제되었어도, 아직 메신져에 남아있는 링크를 통해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한 단체의 홍보용 계략에 낚였다는 식의 반응을 보일것이다.. 이미 자유게시판에도 그러한 내용의 글들이 굉장한 내용을 차지하고 있다. 역시나 이 사이트 역시 악성코드가 감지된다는 경고문이 뜨고, 트로이목마와 시스템에대한 공격이 이루어지는 중이라고 한다.. 이들은 단지 해커의 피해자일 뿐이다.

누군가가 이유를 굳이 알기 힘든 짓을 통해서, 한 환경단체만 억울하게 홍보를 위한 링크였다는 누명을 쓰는 꼴이 되어버렸다. 괜한 단체 홍보용이라는 비난을 받게 된 한 환경단체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제1의 피해자이며, 수백명의 쪽지를 받은 네이트온 메신저 이용자들도 모두 피해자이다. 이러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우리가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일 밖에 없다. 쪽지나 대화등을 통해서 어법이라던지 기타 내용을 알기 힘든 이상한 내용과 링크가 걸려져있다면, 그러한 링크들은 모두 피하는것이 좋다.

이러한 씁쓸한 메신저 해킹에 선의의 피해자들을 더 이상 양성하지 않기 위해서, 주기적인 비밀번호 교체도 이루어져야 할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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