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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친화 잡블로그 티스"도"리닷컴.. 이번에는 방문자 여러분들에게 딱히 재미도 관심도 없을테지만 여행을 위해서 수고해주시는 관광버스 기사님들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지난번 에버랜드에 다녀온 후.. 사진을 복사만 해놓았을뿐, 제대로 정리같은것은 해놓지 않았다. 시간이 나는 찰나에 사진을 정리하다 마침 잊고있던 사진을 하나 발견했는데.....

수많은 승객들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대려다주기 위하여 노력하시는 기사님들... 승객들을 목적지까지 대려다주고, 그들이 즐겁게 구경하고 다시 돌아오기까지는 참으로 많은 시간이 남는다. 그동안 기사님들의 대부분이 숙면을 취하거나, 차량에서 TV를 보기도 하고, 삼삼오오 같은 회사 기사들끼리 모여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고 한다.


사실, 에버랜드에 가서도 버스를 만날 시간을 따로 준비했던 나에게 걸린 하나의 사진... 그저 평범한 대우 라차타212 슈퍼크루져..(함수버스, 대우 FX. 대우버스의 고급버스 차종인 FX를 수학기호인 함수와, 5인조 걸그룹의 노래로 표현하기도 한다. 못믿겠다면 위키백과를 참조해라.)

잡스러운 첨부곡으로 F(x)의 NU ABO를 넣었으니.. 한번 들어보기나 해보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무슨 영문에서인지 화물칸이 열려있나.. 싶더니만.....


저 작은 화물칸 안에 들어가셔서 같은회사 기사님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쉬고계신다.....

신발까지 벗으시고.. 무슨이야기를 하시는건가.....

우앗!! 누가 생각해도 좁긴 하지만, 서로 단합하기에는 어느곳보다도 좋은 아늑하고도 행복한 공간!! 태양이 그토록 싫으셨던것인가.... 시동을걸고 에어컨을 켜고있는것보다 경제적이면서도, 서로가 즐길수 있는 정말 좋은 공간을 찾으신듯하다.(사실 저 공간이 더 더운가?)

심심하기도 하셨겠고, 태양은 피하고싶으시던 아저씨들의 센스가 넘치는 피서법..! 올 여름에 단체로 버스타고 놀러가서 한번 해봐야겠네요...;;;

사실 학교에서 현장학습(소풍)으로 에버랜드를 갔지만, 놀이기구에 질린 나는 수원시내나 강남역으로 가보는 모험을 해보려고 계획했었다.(광역버스에 시내버스까지 있으니..66-4혹은 5003번?)

하지만, 그 일은 수포로 돌아가고..... 3시쯤(총 4시까지 주차장으로 집결하라 하였다) 셔틀버스를 타고 나와서 심심한 나머지, 주차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포곡읍내를 가보게 되었다.


대한민국.. 즉 수도권만이 대접받는 이나라에서 한 구의 읍이라면.. 뭐 이런 지방과는 다른느낌이 날것이라 생각을 했었긴 하지만, 그닥 특별한것은 없었고, 당진읍의 구도심같은 느낌이 들었다. (여기가 중심가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인구 5만이 넘어가는 당진의 중심 당진읍의 구도심은, 일차선의 일방통행도로와 이차선의 작은 도로에 교통량은 많아서 상습적으로 정체가 된다. 원당리로 대표되는 신도심은 시원하게 뚫린 4차선도로와 완벽한 도시의 느낌)

분식집부터 노래방 슈퍼 한약방 PC방... 특히 더욱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PC방과 노래방 분식집이 눈에 자주 띄었다.

그래도, 합덕읍보다는 분위기가 좋은 동네..


이런저런 가게들이 성업하고있고, 시간이 시간대인만큼 유동인구는 많지 않았다.


반갑게 보이는 단위농협, 이동네 농협은 지하에 주차장도 있더라,,;;ㅎㄷㄷ 반가운 농협에서 통장에 돈을 집어넣고... 잠시동안의 맛보기로 보이는 짧은 경험이였지만.. 즐거웠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