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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 이어집니다.



여튼 휠과 타이어는 교체했고, 함께 교환했던 엔진오일과 뒷쇼바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모터렉스의 셀렉트 SP-X 5W/30입니다.


꽤 비싼 오일이고, 보통 우리가 알고있는 참기름 색이 아닌 파란색 계열 색상의 오일입니다. 지난주에 청량리에 떨어졌을 때 오일마켓에 들려 사왔던 오일인데, 며칠 차에 묵혀두고 겸사겸사 꺼내서 씁니다. 여튼 대우 순정오일로 8,000km를 주행하고 왔는데, 대우 순정오일 대비 조금 묵직한 감이 느껴지긴 하네요.



폐유를 배출합니다.


잔유제거는 기계의 힘을 빌려 밀어낸 뒤 석션으로 빨아들이는 방식이 아닌 오일샤워로 한다고 해서 패스합니다. 저렴한 새 오일을 뜯어서 그냥 들이붓고 빼버리는 오일샤워는 돈낭비이자 석유 하나 나오지 않는 나라에서 쓸모없는 자원낭비라 생각하는 사람이라 그냥 드레인 방식으로 엔진오일 교체를 진행합니다.



어느정도 드레인 코크에서 떨어지는 오일 양이 줄었을 즈음 앞을 띄워서 마저 남은 잔유를 제거합니다.


잔유 제거 후 4리터 오일통을 그대로 부어주고 엔진오일 교체작업은 끝. 본격적으로 쇼바 교체에 나섭니다.



생각보다 쉽게 빠질 줄 알았더니 그렇지 않더군요.


트렁크의 짐을 모두 빼고 내장재를 탈거해야만 쇼바가 보인답니다. 그래도 뒷쇼바라 쉽게 끝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단 만만치 않습니다. 자리도 잘 나오지 않고, 볼트를 푸는데에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먼저 탈거된 좌측쇼바.


이미 터져서 기름 범벅이가 되어있습니다. 그러니 급정거하면 뒤가 한번 덜컹하고 섰겠죠. 



바로 탈거된 우측쇼바.


우측은 먼지와 녹만 좀 슬었지 생각보단 멀쩡했습니다. 그럼에도 6년 20만km를 달리며 노후화 되었으니 함께 교체합니다. 어짜피 다운스프링이 장착되어 있어 쇼바를 교체한다고 크게 승차감이 나아진다는 부분은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요철을 넘을 땐 종전대비 확실히 나아졌음이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새 쇼바 장착 및 고정과 함께 범퍼에 피스를 박았습니다.


예전부터 덜렁거리던거 여기저기서 피스 박아준다고 할 때 고사했었는데, 현재는 아예 다 떨어져서 덜렁거리던 상황이라 박아달라고 부탁드렸네요. 일단 범퍼가 놀지는 않습니다. 다만 피스가 박혀 보기 흉하다는게 흠이라면 흠이지요. 이렇게 추운 겨울을 버틸 준비도 모두 끝났습니다. 올 겨울 역시 무탈히 보낼 수 있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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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는 지난주 토요일에 했었습니다만, 뭐 지난 주중에 사고도 나고 원체 혼란스러웠기에 누락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느지막에서야 올려봅니다.



지난 오일 교체가 1월 11일. 그리고 약 3개월만에 1만 2천km 가까이 주행하여 다시 오일교체를 위해 용두동 오일마켓을 찾았습니다. 물론 보충오일까지 다 먹어서 통에 조금 남아있던 모빌원을 붓고 다녔습니다만, 시간이 없어서 바로 오질 못했네요. 뭐 여튼 그렇습니다.



비가 내리는 토요일 오전. 차를 리프트 위로 올립니다.


일단 드레인 방식으로 폐유를 내리고 어떤 오일을 주입할지 생각하기로 합니다. 2주식 리프트 위에 올라간 니로와 함께 두대를 혼자 작업하는지라 조금 바쁘시더군요. 뭐 시간 여유도 있는지라 느긋하게 작업을 기다립니다.  



콸콸 쏟아져 나오는 폐유.


매우 더러운 컬러입니다. 모두 다 쏟아낸 다음에 석션을 통해 잔유를 제거합니다. 폐유를 버리면서도 이번엔 어떤 오일을 넣을지 고민 또 고민을 하네요. 사실 종전에 넣었던 일제 몰리그린 오일이 중고속 반응도 그렇고 나쁘진 않았거든요.



결국 다시 같은 오일을 넣어주기로 합니다.


그래도 두번 같은 오일을 쓰면 질리긴 하는데, 과연 세번 같은 오일을 쓸지는 한번 더 지켜보기로 합시다. 지난번에도 언급했지만 첨가제로 유명한 일본의 몰리그린社에서 제조하여 판매하는 엔진오일입니다. 점도에 따라 이름도 다르구요. 제 스파크에 들어간 5W-30 엔진오일의 명칭은 '몰리그린 프리미엄 블랙알파'

입니다.



잔유를 열심히 제거하던 기계에 결정된 신유를 주입해줍니다.


그대로 뚜껑을 따서 폐유가 내려온 그 자리로 오일을 넣어줍니다. 그런 다음에 차를 내려서 오일캡을 열고 보충해줍니다.



4리터로 가득 채웠습니다.


다만, 보충용 오일을 가져오지 못했네요. 근처에 지나갈 일이 있을 때 잠시 들려서 보충용 오일을 챙겨와야겠습니다. 다음 오일 교환주기는 202,000km로 잡아놓았는데 상황에 따라 조금 빨리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에도 부디 무탈하게 버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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