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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밖에서 비를 맞아가며 시승차량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곧 행사 접수가 시작되는군요.



1시에 행사가 시작된다는 식으로 왔던지라 1시가 가까워지니 대다수의 참가자가 도착했습니다.


면허증을 보여주고 명찰을 받은 뒤 동의서에 서명을 받고 웰컴팩이라고 검은 천에 뒤덥힌 무언가를 받습니다.



쉐보레에 대한 당신의 솔직한 생각을 말해주세요 - 쉐보레에게 말해봐.


솔직하게 말하래서 말을 하긴 했습니다. 이 중 일부가 행사 막바지에 편집되어 모두가 보는 앞에서 상영 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저는 타 메이커 대비 비싼 유지비와 터무니없는 부품대, 그리고 기본적인 범퍼조차 구할 수 없는 구형 차량의 부품 수급이 어려워지는 상황에 대해 말을 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래서 그렇게 말 하고 왔습니다.



행사장 한켠에서는 다과와 간단한 간식거리가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먹을거 마실거 그리고 과일까지... 


테이블에 계신 다른 참석자분께서 한접시를 가지고 오셔서 간단히 맛을 보고 왔습니다.



참석자에게 주어진 명찰과 검은 천에 뒤덥힌 무언가.



검은 천 안에는 가이드북과 웰컴패키지가 들어있었습니다.


자차 엠버서더에게는 저기에 엠버서더 스티커가 함께 동봉되어 있었는데, 시승차 엠버서더에게는 그 대신에 작은 카드만 하나 더 들어있더군요.



한국지엠 직원분들의 마음을 담은 카드네요.


멋진 "쉐보레"의 진면목을 발견하는 새로운 시간, 쉐보레를 사랑하는 고객을 만나는 새로운 자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라고 하는데.. 기존의 쉐보레 고객임에도 시승고객이 된 입장에선 뭔가 오글거리는 멘트로 들리네요. 



웰컴킷 박스 안에 들어있던 물건은.. 쉽게 얘기해서 가죽으로 된 선글라스 케이스입니다.


뭐 장마비가 주구장창 내리는 지금 당장은 쓸모가 없는 물건이지만, 곧 장마가 끝나고 뙤약볕이 내리쬔다면 필요해질 물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쉐보레 엠버서더만 가질 수 있는 특별한 물건으로, 이를 주변의 수 많은 사람들에게 자랑하는것도 엠버서더 미션 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엠버서더 프로그램 가이드 북.


2개월동안 활동하며 수행해야 할 미션들을 담은 책입니다. 뭐 여러 대기업의 블로거 체험단 및 기자단을 고루 경험해 보곤 했었지만, 보통 대접 해 주는 만큼 무리하거나 많은 요구를 하는데 이렇게 인스타그램에 맞추어진 비교적 쉬운 미션들은 처음봅니다. 애초에 엠버서더를 뽑아서 봉을 빼자는 목적이 아니라, 쉐보레 자동차와 함께 즐거운 카 라이프를 즐기라는 목적인 활동이니 간단한 미션들로 이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명찰 뒤에는 행사 일정표가 들어있습니다.



소통의 벽도 거의 다 찬 상태구요.....



"죄송해요 현대차 샀어요"


소통의 벽에서 보았던 타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타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공식적인 행사가 시작됩니다.



상무님께서 나오셔서 엠버서더 선발 경과 보고를 하고 계십니다.



약 45일간의 모집기간. 그리고 총 8대 1 수준의 경쟁률.


지엠대우 시절부터 지금까지 총 세번의 장기 시승행사가 있었는데 그동안은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려냈지만 이번에는 차량을 운영중인 오너 엠버서더와 함께 활동 포부를 제출받아 적격자를 가려내었다고 합니다. 뭔가 거추장하게 글을 써서 내야 차를 준다고 하니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은편이 아녔나 싶습니다.



그리고 스텝이시던데.. 이 분이 자꾸 제 앞을 가로막으셔서..... 음.....



엠버서더 200여명의 대표자(오른쪽)와 한국GM 상무님(왼쪽)께서 소통의 벽을 완성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상징적인 키 전달식까지 거창하게 마칩니다.



이후 마케팅 팀장님께서 올라오셔서 미션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해 주십니다.



그리고 각 차량의 기본적인 제원과 특장점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었네요.


제가 타게 될 '더 뉴 스파크'는 신규컬러 3종이 추가되었고, 오토 차량에는 흔히 ISG라고 하는 정차시 연비를 위해 시동이 꺼지는 기능이 기본적으로 적용된다고 합니다. 일본 경차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들어간 기능이지만, 국산차는 거의 디젤 SUV 위주로 적용되었는데 이번에 신형 스파크의 오토매틱 차량에 기본 적용된다고 합니다. 깡통을 뽑아도 있다는 이야기겠죠.


여튼 스파크부터 시작해서 다른 차량들의 특장점에 대해 들은 뒤 레크레이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게임과 퀴즈를 통해 주유권을 상품으로 주는 행사였습니다


다만 참석 인원 대비 주유권은 생각만큼 많지 않았습니다.



올드카 팔이로 막판에 하나 받고......



만찬이 시작되었습니다. 에피타이저부터 메인요리 그리고 디저트까지.. 호텔에서 먹는 요리입니다.



나같은 폐급인생도 호텔에서 스테이크를 다 썰어보는구나...


그렇게 간단한 만찬을 마친 뒤 무대 위에서는 공연이 이어집니다.



뮤지컬 갈라쇼 공연팀 '더 퍼스트'의 공연이였습니다.


마리아, 댄싱퀸같은 누구나 다 아는 유명한 뮤지컬 수록곡과 붉은노을같은 가요도 부르더군요. 좋은 공연 앵콜을 불렀더라면 더 보고 즐길 수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약 10분간의 짧은 시간만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아까 '쉐보레에게 말해봐' 부스에서 촬영했던 영상이 편집되어 상영됩니다.


뭐 여성 오너들을 위한 상품 개발에 신경을 써 주셨으면 한다는 내용도 있었고 몇가지 납득이 가는 내용도 있었지만, 미국에서 대중적인 포지션을 가진 쉐보레를 고급 브랜드로 육성하자는 애매한 이야기를 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모든 의견은 하나도 빠짐없이 가져가서 듣는다고 하시니 달라진 쉐보레. 다시금 한국에서 사랑받는 쉐보레를 기대하고 싶습니다.



기념사진을 찍고 마무리.


무대가 좁다보니 엠버서더 성격에 따라 두번에 나누어서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질서있게 자차오너를 시작으로 시승차량별로 나누어 나가는 순으로 해산했습니다.



음.. 아까 봤던 자리가 아니라 다른 자리에 차가 있네...


그렇습니다. 와인색 스파크와 빨간색 스파크가 뒤섞여 있었는데, 그걸 정리한다고 일부의 자리를 변경한것으로 보였습니다. 이제 더 뉴 스파크와 함께 즐거운 여름을 보낼 일만 남았습니다.



적산거리7km. 누가 타던 차도 아니고 말 그대로 비닐만 뜯어놓은 신차입니다.



마이링크를 대신할 쉐보레의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입니다.


디자인적 완성도는 마이링크가 좀 더 높아보이긴 합니다만, C-Type 및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B-Type 사각형 USB 단자 두개가 적용되었고, AUX 단자는 삭제되었습니다. 애플 카플레이만 지원하던 마이링크에서 진보하여 안드로이드 오토 역시 지원한다고 하네요. 여튼 추후 사용법을 익히고 나중에 구형 차량과 비교하며 알아보도록 합시다.



기어 변속이 없으니 부드러운 주행감을 선사하는 C-TECH 변속기.


M300 수동변속기 차량에 길들어진 저 역시 크게 답답하다 느껴지진 않더군요. 오히려 부드러운 가속이 가능하다는 부분에서 다음에 차를 산다면 굳이 수동차를 고수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시속 100km/h에 2,500rpm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행가능거리가 40km/h 밑으로 떨어져야 연료경고등이 들어올까요. 


일단 집에 가기 위해선 앞으로 100km/h 가까운 거리를 더 달려야 하니 주유를 하고 갑니다.



아직 연료경고등이 들어오지 않은 주행가능거리 43km 상태에서 30L가 들어갑니다.



마이링크 시절에도 한자와 일본어같은 다른나라의 언어도 지원이 됩니다.


물론 깡통 오디오에서는 가당치 않은 일이죠. 암만 봐도 마이링크 UI가 훨씬 더 세련된 기분입니다.



일단 합덕에 도착.


두어달 휴가가 주어진 기존의 M300 스파크에게서 필요한 물건 몇가지를 옮겨옵니다. 본격적으로 날이 갠다면 엠버서더로서의 미션 수행도 시작되겠지요. 앞으로 두달. 빨간맛 스파크와 함께 좋은 추억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S 엠버서더 미션 외 빨간맛 스파크와 함께하는 일상이나 기존의 구형 경차들과 비교해보는 포스팅도 종종 올라올 예정입니다.


 위 포스팅은 '쉐보레 엠버서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소정의 고료(제품 및 경품 혜택 등)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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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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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엠버서더 프로그램. 


지난 5월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촉발되었던 사태가 마무리 된 이후 판매량이 반토막난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의 재기를 노리고자 여러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무상점검같은 사소한 이벤트를 시작으로 매장 방문 이벤트도 있었구요. 


"쉐보레 엠버서더 프로그램"이라 하는 이벤트의 신청도 받았었습니다.



여튼 설명 그대로 쉐보레 차주 100명과, 첫 경험을 원하는 차주가 아닌 사람 100명을 엠버서더로 선출하여 두달간 미션 수행과 함께 시승의 기회를 준다는 내용입니다.


차주 100명에게는 50만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지고, 차주가 아닌 100명에게는 스파크,트랙스,이쿼녹스,말리부,볼트EV,카마로 시승차량이 제공된다고 하더군요. 


단기간의 시승 이벤트가 아닌 중장기간의 시승기회를 주는 이런 행사가 언제 있었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2009년 지엠대우 시절에 "스타일 777 캠패인"이라고 당시 야심차게 출시했던 '라세티 프리미어 1.8'과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무려 1년동안이나 무상으로 임차해주는 이벤트가 있었네요. 그 이후로 8~9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엠대우, 고객 시승 이벤트 "스타일 777 캠페인" - http://www.nocutnews.co.kr/news/642652



처음에는 시승신청이 아닌 오너 엠버서더를 신청하러 갔습니다만...


이미 구형이 된 M300이고, 순정 차량이 아니면 제약이 있다고 하기에 시승신청 엠버서더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신청 차량은 "신형 스파크". 엠버서더의 종류 역시 '스타일&라이프 엠버서더'와 '드라이빙&세이프티 엠버서더'로 분류가 나뉘더군요. 


음.. 직업이 탁송러이긴 해도 주행 능력자는 아니라 생각하는지라 '스타일 & 라이프 엠버서더'를 선택했습니다. 일상 속에서 스파크와 함께 벌어지는 일들을 블로그에 열심히 포스팅 하기도 했었구요. 새로 만날 쉐보레 차량과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재미를 찾아가는 방향이 제겐 더욱이 잘 맞지 않을까 싶어서 말입니다.  


백업을 해두지 않아 어떻게 작성하였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경차 애호가임을 알리며 4년 넘는 세월동안 느껴왔던 스파크와 티코에 대한 이야기와 구형 차량과의 단도직입적인 비교가 가능하다는 부분 대우 그리고 쉐보레를 아끼는 마음을 진솔하게 적어서 제출했습니다. 


물론 수십만명이 신청했을테니 별 생각 없이 잊고있었는데... 지난 화요일에 당첨자라고 연락이 오더군요.



그렇습니다. 전화를 받고 알았습니다.

7월 1일 일요일에 열리는 엠버서더 발대식의 참석 여부를 묻는 전화였네요.


별 기대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전화를 받은 다음에야 당첨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첨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쉐보레 홈페이지의 당첨자 발표 페이지에 들어가니 최상단에 가나다순도 아니고 첫번째로 제 이름이 적혀있더군요.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싶었습니다.


엠버서더 발대식과 동시에 시승차량을 제공해준다 하더군요. 창단식 행사에서 엠버서더가 수행해야 하는 미션에 대해 알려주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하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당첨자 발표 링크 - http://www.chevrolet.co.kr/chevy/event-winner.gm?idx=326455



행사는 7월 1일 오후 1시에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다고 합니다.


차를 가지고 가지 못하니 버스를 타고 가야겠고, 남부터미널에서 양재역으로 이동하여 셔틀버스편으로 이동을 하면 될 듯 합니다. 모처럼만에 설레이는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약 2개월간 함께할 더 뉴 스파크를 기다리며 밤을 지새지 않을까 싶습니다.


P.S 시승 당첨자는 100명이 채워졌는데 자차 오너 당첨자는 84명만 채워진 상태로 창단식이 진행되는 이유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차 오너 엠버서더 신청자 중 적격자가 몇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만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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