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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길(송도유원지)에 오르는 차량입니다만. 그동안 구형 모닝 수동변속기 차량은 한번도 타 본적이 없기에 사진을 남겨놓았었네요. 2005년 1월 등록. 12만km정도 주행한 LX 기본형 트림의 차량입니다.



생긴건 뭐 일반적인 다른 모닝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005년 1월 최초등록. 그니까 모닝이 경차 혜택을 받기 전에 나온 차량입니다. 비스토 그리고 클릭의 연장선상에 선 차량으로써 비스토 뿐만이 아니라 클릭과도 여러 부품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천장 위의 안테나 폴 같은 경우엔 클릭과 모닝에 들어가는 부품의 품번이 동일합니다.


뉴모닝의 경우 비상등 버튼이 아래로 이동했고 유리 열선버튼이 비상등 자리에 올라 가 있습니다만, 구형 모닝. 말 그대로 초기형 모닝인지라 투박한 디자인의 핸들과 센터페시아 버튼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관리가 그래도 잘 된 차량이라 클러치는 가볍네요.


티코만큼은 아니지만 확실히 제 스파크보단 무겁지 않으니 훨씬 경쾌하게 나갑니다. 뭐 경차들 기어비가 다 그게 그거인 만큼 조금 타이트합니다. 뭐 엔진엔 무리가 가겠다만 비교적 낮은 RPM에서 변속을 하는 스타일인 제 입장에선 크게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닙니다만 스파크나 티코보다 훨씬 더 타이트한 느낌이네요. 


13인치 휠을 장착하고 있는 이 차량은 밟는족족 무섭게 나갑니다. 경차는 경차인지라 속도계상 140km/h 주행시 약 5000rpm 선에서 굴러갑니다. 송도유원지에 들어가니 외국인 바이어들이 꽤나 관심을 보이더니만 수동이라고 얘기하니 다들 절레절레 손을 흔들고 가버립니다.


여튼 흔치 않은 수동차들을 접할 기회가 앞으로도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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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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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분노가 어느정도 갈아앉은 뒤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다시 폭발합니다.

조금은 과격하고 부적절한 언어가 사용 될 수 있으니 이해 부탁 드립니다.


얼마 전에 체어맨을 멀쩡하게 주차를 해 두었는데 범퍼에 데미지를 먹었던 이야기를 했었죠.

뭐 이래저래 원만하게 해결은 했습니다만, 이번엔 스파크입니다.



아주 재수 드럽게 없습니다

P.S 체어맨 범퍼는 일체형이랍니다. 그리고 겁나게 비싸네요.


물론 체어맨에 스크레치를 내셨던 이웃 주민분처럼 연락이라도 주셨더라면 원만한 해결이 가능했겠지만, 스파크를 긁고 간 파렴치하고 몰상식하며 미개한 동물만도 못한 인간 말종이 그냥 긁고 튀었습니다.


운전석쪽 범퍼에 칠이 벗겨질 수준의 스크레치가 생긴 사실을 알게 된 시간대는 퇴근 후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그러니까 수요일 오후 여섯시 삼십분 즈음입니다. 여섯시에 퇴근 할 때는 차 뒤로 와서 탑승을 한지라 앞을 볼 시간도 없었답니다. 여튼간에 전날 밤과 이날 아침만 하더라도 멀쩡했던 범퍼에 칠이 벗겨진 자국이 선명합니다.



어익후.... 티라도 나지 않으면 모르겠는데 분명히 긁고 간 인간도 충분히 인지를 했을겁니다.


어떤 xx가 긁었다고 쌍욕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쌍욕과 함께 다시 차로 돌아가 블랙박스를 꺼내 옵니다. 분명히 블랙박스에 찍혀있겠지 하고 말이죠. 그렇게 블랙박스를 믿고 어떤 몰상식한 인간이 차를 긁고도 그냥 갔는지 확인을 위해 컴퓨터를 켰습니다만..


우리의 파인뷰 블랙박스는 한번 더 실망을 안겨줍니다.


설명서 및 제품보증서 어디에도 SD카드의 보증기간은 6개월이라는 말이랑 소모품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는 얘기는 쏙 빼놓고 SD카드 돈주고 사라 하던 상담원의 말에 정이 확 떨어졌는데 이번엔 정작 녹화 분류별로 덮어쓰기가 되는지라 모션녹화(주차동작)로는 오후 3시 이후 영상밖에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아니!! 무슨 X발 32GB짜리 메모리카드 끼워놨는데 오전 영상이 날라가느냐고!!!!!!


뭐 그렇습니다. 충격을 감지하는 이벤트 폴더엔 마땅한 영상이 없고, 동작을 감지해서 촬영하는 모션(주차동작모드) 폴더에만 계속 덮어씌우고 또 덮어씌워서 오후 세시 영상이 가장 오래 된 영상입니다.



결국 블박은 해결사로 도움을 주지 못했고.. 아침 일찍 출근해서 CCTV를 돌려보기로 했습니다.


비스토 타면서 싼맛에 블랙뷰 제품 쓰던 시절엔 저장 용량만 비율별로 나눴지 수동 녹화 영상을 제외하고는 영상의 종류와 상관없이 오래 된 영상부터 지워졌는데.. 파인뷰는 그딴거 설정조차 불가합니다. 주차를 해 놓으면 담 넘어 길에 지나다니는 차량들 때문에 주차동작 모드로 계속 저장이 되는데 이 주차동작모드로 촬영된 영상의 메모리카드 저장 비율을 가장 높은 25%까지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만, 주행모드 저장 비율이 10%밖에 되지 않아서. 즉 그러니까 썩 비율이 좋지 못해서 선택을 못했습니다.


아니면 저는 그냥 영상 모드 상관없이 그냥 순차적으로 녹화되고 지워져도 좋거든요. 그건 선택 자체가 불가합니다. 그러니 최근 세시간 영상밖에 남아있지 않고 그냥 보험 할인용으로 블랙박스 달아놓는 일이 생겨납니다.ㅠㅠ


자. 그럼 CCTV 앞에 앉았으니 수요일 주차장 상황을 보지요.


수요일날 점심시간에 직원분이 점심 약속에 나가신다고 차를 끌고 나가셨고, 12시 50분 즈음에 들어오셔서 제 바로 옆에 차를 주차했습니다. 그 이후로 여섯시까지 움직이진 않았구요. 수요일 아침 출근할 당시만 하더라도 멀쩡했으니 수요일 오전에 제 옆에 주차를 했던 차량들로 용의차량 특정을 해 봤습니다.


물론 CCTV에서 바라본 주차 장소 역시 나무에 가려지고 좀 떨어져 있는지라ㅠㅠ



오전 8시 50분경. 제가 주차를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검은색 구모닝이 주차를 했습니다.

그리고 곧 빠져나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주행모드로 저장이 되어 이상 없이 주차 후 빠져나가는 모습 블랙박스로 확인)


그리고 오전 10시 40분경. 갈색톤 올뉴모닝 한대가 주차 후 업무를 본 뒤 순탄하게 빠져나갑니다.

(블랙박스상으로 넓게 주차했고 잘 빠져나갑니다. + 영상상으론 데미지를 입거나 하진 않았음.)


곧 이어 11시 9분에 검은색 카이런 한대가 들어옵니다. 힘겹게 주차를 한 뒤

11시 20분경에 차를 두번정도 넣었다 뺀 뒤에 나갑니다.


아 이거다 싶더군요. 나무에 가려서 잘 보이진 않지만, 검은색 카이런을 유력한 용의차량으로 특정했습니다. 전면주차를 한 뒤에 후진으로 차를 두어번 뺐거든요.


그 외에도 반대편에 주차를 위해 잠깐 그 옆으로 들어오던 구형 BMW 3시리즈, EF소나타등이 있었지만 이들을 특정하기엔 긁힌 각도가 차를 입구쪽에서 넣거나 빼다가 난 상처처럼 보이기에 무리가 있었습니다.



뭐 여튼 카이런 차주분과 연락이 닿았는데. 직접 오시겠답니다.


차량 대조를 하고 보니 높이도 맞지 않고 카이런에도 뭐 묻거나 깨진 자국이 없습니다. 서산에서 자신도 궁금하기에 직접 당진까지 오셨다는데 죄송하다 돌려보내고 다시 또 블박 영상을 돌려봤습니다만, 몸도 마음도 지쳐서 점점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갑니다.


그냥 넘겼던 구모닝이나 올뉴모닝 EF쏘나타 3시리즈 요 네대 중 한대가 범인일지, 아님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차량이 긁고 간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도망간 동물만도 못한 미개한 인간한테 묻고싶습니다. 그렇게 긁고 도망가서 살림살이좀 나아지시겠습니까?


올 2월에 시장에서 XD타는 아저씨가 시빅 뒤 쿵하고 도망가는걸 따라가서 아저씨 저 차 박았다고 얘기해주니 알았다고 도망가던 모습을 봤습니다. 분명 그런 아재가 충분히 인지하고도 아몰랑 하고 튀었을겁니다.


쉽게 잡을 줄 알고 있었지만 결국 잡지도 못했습니다. 잡는건 둘째치고 특정도 못했습니다. 예상 이외의 돈이 나갈 생각 하니 기분 참 더럽습니다;;


차 수리비 몇푼에 양심 팔아먹는 동물만도 못한 인간이 되지 맙시다.

+ 부분도색 알아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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