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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지난번에 가서 경매 낙찰을 받아왔습니다. 


쪼그만한 임야인데, 앞에 길 나는거 보고 그냥 지른 그저 그런 땅입니다. 부동산이라는것이 단순히 단기적인 수익을 위해 투자하는 수단이 아니라 장기를 바라보고 투자를 하는 수단이라는건 다들 알고 있으시겠죠.. 간단히 경매 절차에 대해서 배워보자는 목적에서 시작을 했지만 다음번에는 집에서 적당한 거리에 있는 농지에 관심이 갑니다.




매각허가결정이 떨어지고 대금지급기한통지서가 발송되었다는건 법원경매 사이트에서 확인을 했습니다. 언제오나 했더니만 퇴근을 하고 오니 이미 집배원 아저씨가 다녀가신 상황이더군요..



결국 집배원 아저씨께 전화해서 내일 퇴근하면서 가져오기로 했습니다.


보통 택배나 우편물 받을때 등기소로 받곤 하는데 당시 경매를 받으러 갔을때 송달받을 주소지를 변경하지 않았었네요. 뭐 집으로 와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대금지급기한은 보통 한달정도 주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다음주에 병가내고 병원 다녀와서 홍성에 가서 촉탁서류 제출하고 와야죠.


등기부상에 제 이름이 올라갈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명절 안에는 가능하리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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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통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이메일과 문자메시지 그리고 최근에는 모바일 메신저의 등장으로 인해 편지를 쓸 일도 거의 없어졌습니다. 이메일 한통이면 전화 한통이면 그리고 카톡 한번이면 모든걸 전할 수 있는 세상이 되어버렸으니 말입니다. 시대가 바뀌며 이전에는 누군가의 편지를 기다렸을 우리들은 이메일에 익숙해졌고, 집배원 아저씨들은 온갖 카드 고지서와 택배를 누군가가 쓴 손편지보다 더 많이 들고다니십니다.


세상이 그렇다보니 우체통도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주변에 알고 있던 우체통 몇개가 사라졌는데, 얼마전 찾아간 모교에 있는 우체통 역시나 곧 철거될 운명입니다.



예전에 편지를 한 서너번정도 넣어봤던거 같은데... 지금은 거의 없겠죠...

집배원 아저씨가 매일 열쇠로 열어도 어쩌다 한번을 뺀다면 사실상 비어있는 우체통입니다.


10여년 전. 한창 핸드폰 보급되던 시절만해도 중고생들은 편지를 보내곤 했겠지만 지금 중학생 고등학생들은 어릴적부터 핸드폰 가지고 놀던 세대니 우체통과 큰 인연은 없겠지요. 아주 어릴적에 우체통에 편지를 넣고싶어서 엄마한테 졸라서 편지를 넣었던 기억까지 새록새록 합니다.



이미 11월 1일자로 철거공고가 붙어있습니다.


12월이죠... 한달... 한달을 더 버티고 있었지만 다음번에 찾아갔을때는 저 자리에서 우체통을 보지 못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딱 언덕 위에 큰 나무 그늘 밑에 있던 우체통은 그렇게 떠날 채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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