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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닷컴 새 콘텐츠 초딩일기는... 


초등학교 재학 당시 작성했었던 일기장을 펼쳐 당시 있었던 일을 회상하고 여러분께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공개하는 콘텐츠입니다. 좋은일도, 그렇지 않았던 일도 있었겠지만 한 시대를 살아가던 평범한 어린이의 일기장을 본다는 마음으로 재미나게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기장은 무작위로 공개됩니다.



오늘은 초딩일기 웅변대회 시리즈 제 2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본래 작년에 연재를 끝낼 계획이였지만, 갑작스러운 사고와 신차 출고로 미뤄지고 또 미뤄져서 해가 바뀌고 연재를 이어가게 되는군요. 웅변대회 학년예선에 참가할 당시 3학년 3반의 학생은 세명. 저만 남자였고, 나머지 둘은 여자로 기억합니다. 여튼 남1 여2 성비로 세사람이 남아서 있었던 일들입니다.



제목 : 잘난척


나는 오늘 웅변연습때문에 남았다.

선생님이 잔()깐 어디 가신 순간 싸우기 시작하였다.

"우리 둘만 여자고 너만 남자잖아, 그리고 여자가 이런것은 더 잘해." 

하고 싸움이 시작되자 강**를 기다리던 임***와, 가만이() 있었던 오**가 웃었다. 

그러자 나는 화가났다. "이녀석들아, 누가 이기나 해 보자구." 하고 나는 말했다.

그러자 바로 임***는 칠판에 낙서해서 앞에 나와서 연습도 하고, 난장판이 되었다. 

나는 다음부터 잘난척을 하지 않겠다.


성별로 갈리는 유치찬란한 초딩들 말싸움이긴 하고, 도리어 제가 잘난척을 한게 아닌듯 보이는데 제가 왜 더이상 잘난척을 하지 않겠다고 일기를 썼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딱히 어느 성별이 웅변을 잘하는지 자료가 나온것도 아닌데 이제 보니 자칭 페미니스트들이 펼치는 논리하고 비슷하게도 들립니다.


여튼 누가 이기나 해 보자던 제가 둘을 이기고 교내 대회에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3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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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4부작으로 내리 이어서 초등학교 3학년 때 교내 웅변대회에 나가게 된 이야기와 연습 그리고 실전 무대에서 있었던 일을 연재해보려 합니다. 사실 처음에는 웅변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몰랐습니다. 그냥 강단에 서서 이야기 하는 것이라 하기에 좋다고 한번 해보겠다고 해서 선생님께 웅변 원고를 냈었지요.


당시 3학년부터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교내 웅변대회가 열렸었고, 대상을 받은 사람은 당시 당진군에서 주관하는 웅변대회에 학교 대표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주워졌습니다. 큰 대회에 나가는건 별 관심이 없었고, 그냥 나가서 얘기하고 싶은 마음에 웅변대회에 나가겠다고 원고를 써 냈습니다. 물론 초등학교 저학년생이 직접 웅변 원고를 작성할 실력은 아니듯이, 당시 삼성전자에 막 입사했었던 이종사촌 누나의 도움을 받아 원고를 제출했습니다.


그 이후 이야기는, 일기와 함께 이어집니다.



제목 : 웅변대회 연습하기


오늘 우리반 웅변을 낸 것 중에서 (원고를 제출한 것 중에서) 3명들 중에 내가 끼었다는 것을 엄마께서 알으셨다.

나는 피아노 연습을 하고 바로 외웠더니 1학년때 조금 외어놓은것이 좋았다.

(1학년때 어떤 일이 있었고, 그 얘기를 꺼내었던 이유는 잘 모르겠음.)

우리반이 한 명이라도 3학년 대표로 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외워보았다. 3~4시간 후...

이제는 거의 다 외워져서 헷갈리는것이 한두문장이였다.

나는 웅변을 잘 외워서 우리반이나, 내가 나가지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나 <자기 자신>을 기쁘게 할 것이다.


그렇습니다. 당시 30명이 넘던 한 반에서 얼마나 원고지를 제출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 반에 3명을 뽑아서 학년 예선을 거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당시 학무모 회장이던 엄마편으로 그 소식이 먼저 들어가게 되었고, 피아노 학원을 다녀와서부터 본격적인 연습을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당시 원고지 기준으로 다섯장 가까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3~4시간 안에 초등학생에게는 조금 어려울법한 문장들이 있었지만 3~4시간만에 그래도 거의 다 외웠다고 하네요. 대략적인 원고의 내용은 일제치하에서 독립을 위해 싸우신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이틀정도 뒤에 3학년 예선이 있었네요. 이후 이야기는 2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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