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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닷컴 철/서의 음반리뷰는 특별합니다*]

티스도리닷컴 철/서(철한자구/서해대교)의 음반리뷰는 2부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음반의 도착과 첫 인상등에 대한 간단하고 진솔한 생각이 담겨져있고,

2부에는 음악에 대한 감상평과 이런저런 평가가 담겨져있습니다.

2010/06/11 - [리뷰를 즐기는 티스도리/음악,앨범] - [2부작 앨범리뷰] 어린왕자의 귀환, 이승환 10집 Dreamizer (1) 앨범이 도착했어요!

 

 

발라드의 황태자와 어린왕자로, 수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그.. 그를 둘러싸고있는 발라드의 황태자와 어린왕자의 이미지가 전부만은 아니였다. 그렇다면, 그의 매력을 느끼기 위해, 한번 들어가볼까?


일단 들어가기 전에 트랙의 목차를 아래에 마련해놓았다.

 

이제 목차까도 일일히 확인해보았으니, 본론으로 들어가보도록 하자. 이번 앨범을 위해 오랜기간동안 완벽한 음악을 위하여 800시간을 녹음하고 LA에 여섯군데의 스튜디오에서 총 400시간을 작업했다고 한다. 오랜 기간동안 그와 함께한 스텝, 그리고 그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이름만 들어도 금방 알수있는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하여 완벽함을 더하고있는 그의 앨범... 진짜로 출발해보자


1. 이별기술자

이별에도 기술자가 있는것인가? 이별기술사 자격증은 국가공인인가?(흠...) 뻣뻣해 밍숭맹숭 밋밋해 이런 진솔한 표현이 보이는 가사들도 재미있고, 티아라와 얼마전 성황리에 종영한 지붕뚫고 하이킥의 "준혁학생" 윤시윤이 참여한 KT Tech 의 휴대전화 부비부비의 OST로도 사용되어 더욱 친숙했다. 조용조용한 목소리에 차분한 멜로디가 어우러져, 정말 "이승환"의 노래 답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2. 반의 반

이 앨범의 타이틀곡이며, 요즘 인기몰이를 하고있는 곡이다. 특히, 이 곡에 참여한 엔지니어 움베르토 가티카는 마이클잭슨과 셀린 디온등 최고의 팝가수들의 곡에도 참여한 분이라고 한다.. 역시 그만의 개성있는 "발라드"라는 냄새가 확 풍겨지는데.... 그 냄새들로 인하여 20년동안 활동하면서 쌓아온 그의 내공이 나에게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는듯 하다. 오케스트라와 기타의 사운드가 어우러져 환상의 음악이 만들어졌는데,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는 그의 배려에 또한번 감동합니다.


3. A/S

에프터 서비스? 제목부터 풍겨오는 신비함. 무거운 내용이 아닌, 가벼운 내용의 가사와.. 발랄하고 화려한 멜로디가 내 마음도 즐겁게 해주고 있다. 모던록의 특징은 잘 살리면서도, 재미있는 가사들이 머릿속에 부각되는듯 하다. 자세히 듣게되면 들리는 수많은 악기들의 소리까지, 슬픈듯(?)하면서도 경쾌한(?) 나에게 잘 맞는 노래다. 특별히 BGM으로 활용해도 좋을것같아, 한곡 마련했으니 들어보자. 




4. Dear Son(feat. Heritage)

부성애의 감동을 주는 노래이다. 황성제씨가 작곡했지만 자신의 아들을 위해서 곡을 부른것이라 믿고싶지만, 이승환씨는 아들이 없다고 한단다... 아들이 없는 그가 이런 노래를 준비한 이유는 자세히 알수 없지만, 그전 이승환 앨범에서 자주 보였던 가족에 관련된 노래들의 후속작(?)이라 할수 있겠다. 아들이 없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정말로 아들에게 조언하듯 감동적으로 들렸지만, 사실을 알게되니 무언가가 부족하게 느껴지는 음악이였
다.



5. 롹스타되기
(feat.YB 윤도현, PIA 요한, 노브레인 이성우)

"발라드의 황태자" 이미지에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롹"스타 되기... 실제 롹스타들인 "윤도현,요한,이성우"의 참여로 더욱 돋보이는 노래이다. 진짜 롹스타들과 함께하는 "황태자"의 변화는 역시 신비스럽다. 갑작스럽게 감동에 코드가 맞춰진 발라드 "Dear Son"이 흘러나온 후 "롹"이라는 분위기로 바뀌니 혼란스러움이 느껴진다. 이전에 흘러나왔던 A/S가 Dear Son 사이에서 발랄한 분위기로 롹스타되기까지 이끌어줬으면 좋지 않았나 하는 노래보다도, 편곡 아쉬움이 남는다.
 

6.단독전쟁

시작부터 전쟁을 연상시키는 효과음이 인상적이다. 무언가가 날라가고, 또 무언가가 터지는 소리.. 그런 효과음과 함께 음악은 시작되고, 롹스타가 된 그는 시원스러운 가창력으로 노래를 부른다. 롹스타되기보다 더욱더 강렬해진 비트가 온몸을 쩌렁쩌렁하게 울리며, "좋은놈이 이기는게 맞는거지 그치?" 이 부분에서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ㅋㅋㅋ 락스타로 다시 태어난 황태자는 역시 대단합니다.

7. reason

이승환 6집에 수록된 "세가지 소원"이라는 곡을 쓴 이규호 작곡가의 곡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멜로디가 특히 인상적이며, 조용한 올드팝을 연상시키는듯 한 느낌도 들고, 분위기있는 라이브카페에서 라이브로 듣게된다면 더욱더 좋을 노래.. 자세히 들어본다면 느린템포에 베이스기타와 피아노소리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8. 완벽한 추억

안정적인 피아노 선율로 시작한다. 분위기가 조용하면서도, 이전에 들어왔던 노래와의 다른 개성이 느껴지는데.. 마치 드라마 OST들과 비슷한 진행이 느껴진다. 6월 9일, 기존의 타이틀곡에서 이 곡으로 타이틀이 바뀌었다는데.. 완벽한 추억도 이름대로 정말 완벽한 대박을 기원한다.

9. My Fair Lady (feat.서우)

서우, 혹시.. 했는데 역시 신데렐라 언니에서 열연을 했었던 그녀가 참여한 곡이다. 이승환의 목소리와 서우의 목소리가 화음을 이루어 들리는 목소리 조차도 정말 희망적으로 들려온다. 화음과 훈훈한 가사의 환상적인 조합이 앨범의 분위기를 더욱 살려주고 있다.

10. 구식사랑 (feat. 이주한 Winter Play, 린)

사랑이 구형이라는 이 노래.. 대답하는 형식의 노래이다. 먼저 이승환과 이주한이 구애라는 부제를 가진 구식사랑을 부르고, 그에 답가형식으로 린이 (호의)라는 부제의 구식사랑을 부른다. 한 트랙 내에 질문과 답변을하는 형식의 두곡이 같이 들어있는 경우를 생전 처음 본 것도 신기했었고, 질문가(?)와 답가 두곡의 다른 분위기에도 흠뻑 빠져들었었습니다.

일단 “구애”에서는 통기타의 선율과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목소리가 인상적이였다면, 답가 “호의”에서는 도발적으로 들리는 린의 목소리가 인상적이였습니다. “호의”는 간단한 가사를 가진 작은 노래이지만 “구애”와 차별화된 분위기로 짧지만 강한 노래라는 인상을 심어주었네요..



11. Wonderful Day (feat. 박신혜)

2003년 이승환의 “꽃” 뮤직비디오로 데뷔하여, “미남이시네요”의 고미남 역으로 인지도를 높인 그녀.. 자신의 데뷔작 뮤직비디오의 주인인 이승환씨와 이번에는 호흡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전화가 오고, 아름다운 목소리가 전화를 받은뒤, 노래가 시작됩니다. 매번 분위기에 따라 목소리가 바뀌는 그의 목소리가, 이번에는 달콤하게 변해버렸습니다. 아쉬운점이라면, 미남이시네요의 고미남역으로 가창력을 인정받은 박신혜씨가 참여가 “여보세요” 딱 한부분정도로 무색하게 여겨진다는 점. 어린아이들의 화음도 괜찮았지만, 박신혜씨까지 같이 들어왔으면 어땠을지..

12. 내 생에 최고의 여자

친절하게 “의도된 노이즈가 삽입되어 있습니다.”라고 앨범재킷에 써주셨더군요.. 그래서 그랬던건지 마지막에 의도적으로 들어간 노이즈가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수십명이 되는듯한 오케스트라와 환상의 호흡을 맞추고, 롹 같으면서도 발라드같은, 부드러운 목소리와 파워풀한 목소리가 공존하는 생의 최고의 여자에게 바치는 노래였습니다.

13. 개미혁명

앤트 레볼루션? 무려 트랙 길이가 8분이 넘는다.. 무슨 개미떼가 웰케 길은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 이유는 다음트랙에서 설명하기로 하자. 뭔가 일을 낼거같은 웅장한 사운드와, 롹커 이승환의 이전 곡들과는 달리 마지막 곡이라는 요소가 가미되어서 그런지 파괴적인 가사와 함께 극한을 달려가는 곡이다. 도중에 의도적으로 음량이 커지고, 곡은 절정에 달하며, 조용히 막을 내린다..


엇? 이상한데..? 무슨 이노래가 8분이야!!!!


그 유명한 짐승남 변신사진......... 어린왕자의 이미지와는 전혀다른 그의 모습........


14. 히든트랙 Nann Babo

다시 1번으로 돌아간건가? 이별기술자가 다시 흘러나오는 듯 한데... 이거 좀 이상하다. 그리고.. 노래 중간에.. 유희열씨로 추정되는 사람의 목소리가 잠시 흘러나온다. 이별기술자 원곡에서는 반주가 나가는 부분이였다... 아!! 드디어 알겠구나!!!!!!!! 바로 히든트랙이였어!! 다시 1번트랙으로 넘어간것같은 효과도 주고, 히든트랙도 심고!!!!!!!!!!!!!!! 그래서 이노래가 난 바보였던건가????? 흠.. 알다가도 모르겠다.

리뷰를 마치며,

5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어린왕자라는 타이틀을 유지하던 그 이승환. 정말 오랜 기간동안 10집을 위해 준비한 그와 참여한 스텝들 모두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 한 가수가 10집이라는 앨범을 내기까지는 쉽지않은 사실이다. 그만큼 인기를 계속 유지하는 것 자체도 힘든 일 이라는 이야기로 받아들이면 되겠는데... 오랜 세월동안 수많은 히트곡들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고난과 역경을 해쳐온 그, 앞으로 더욱 진보하는 아티스트로서 끊임없이 도약하였으면 좋겠다. 네시간에 걸친 부족한점이 많은 리뷰를 마치며, 다른 리뷰어분들과 위드블로그 운영진분들께도 감사인사를 드린다.

참!!


CD를 콤퍼넌트나 차량에 삽입할때는 보이지 않았는데, 컴퓨터에 삽입해서 확인하니 이승환 7집 첫번째시디라고 뜨더군요.. 노래 제목들도 다 7집 제목들인데 곡은 10집... 이전 7집CD를 활용한것인가요?? 13번트랙과 14번트랙은 새로 추가된것이라 제목이 없었습니다.  잠시 깜짝놀랬었네요..;;;; 10집이 아니라 7집이 잘못온건가..;;; 

어쨋거나, 리뷰를 마칩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아래 보이시는거 눌러주고 가시는거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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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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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닷컴 철/서의 음반리뷰는 특별합니다*]

티스도리닷컴 철/서(철한자구/서해대교)의 음반리뷰는 2부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음반의 도착과 첫 인상등에 대한 간단하고 진솔한 생각이 담겨져있고,
2부에는 음악에 대한 감상평과 이런저런 평가가 담겨져있습니다.

1편:

매번 R&B, SOUL 이런 장르를 접하게 되어도, 몽환적인 느낌이 주류를 이루는 음악이라는 것 뿐, 아티스트가 주려는 모든것을 다 파악하기는 정말 어려운 음악이라는 생각이 든다.

제대로 음악에 대해 알고있지 않은 비 전문가의 입장에서는 다소 리뷰의 내용이 불안정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열정만은 잘 봐주셨으면 한다.

총 열두곡의 음악.. 상업적인 면을 부각시키기보다도, 때묻지않은 음악을 위하여 열심히 활동하는 그와 그를 도와주는 분들께, 박수를 전하고, 리뷰는 시작된다. 




1. intro

말 그대로, 앨범의 문을 여는 음악이다... 트랙의 시작점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고 있으며, 말그대로 랩을 붙여주고싶은 음악이였다. 강한 인상을 남겨주는 비트에서 우러나오는 그의 패기와 열정.. 입대 전 마지막앨범이라는 그런 이유에서였는지 모르겠어도, 다음곡들을 정말 기대되게 만들어주는 에피타이저 역활을 톡톡히 해냈다.
 

2. Soul Tree,
11. Soul Tree[Rap ver. feat. 허클베리피]


두번째 트랙에 나오는 Soul tree라는 곡과, 열 한번째 트랙에 있는 Soul Tree라는 곡은 같은곡이다. 단지 랩의 유무에 따라서 다른 느낌을 주는 음악인데, 특별히 두 곡을 비교하는식으로 나가려 한다.

공통적으로, 그의 Soul Tree라는 곡은 우리사회의 암울한 현실을 말하는 가사부터 시작된다. 다행히도 노래의 중반부와 후반부에는 그들을 위로해줄 멘토역활을 하는 Soul Tree를 만나고, 희망적인 내용에 가사로 이어지는 훈훈한 노래이다.

일단, 두번째 트랙에 위치한 Soul Tree.. 다소 엇박자로 들리는듯한 비트가 불안정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희망적인 가사에 내 마음도 녹아들었었지만, 좋은 가사를 다 소화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 한번째 트랙의 랩버젼 Soul Tree에서는 아쉽게 느껴진다던 그 무언가를 채워주어 소화제 역활을 해주었는데.. 불안정하게 느껴지던 비트는, 허클베리피의 랩과 어우러져 진가를 발휘했고, 이전에 리뷰했던 보니의 미니앨범 "NU-ONE"의 마지막 트랙에 있었던 "Go Around"라는 영어버젼의 노래와 함께 듣는다면 잘 어울리겠다는..(물론 가사의 연관성은 없지만.) 생각도 해 보았다.

(분명히 앨범 후면의 사진과 같은것 같은데.. 여기에는 담배연기로 추정되는 연기가 입에서 나오고 있다.)

3. Makin Luv

말 그대로, 사랑에 관련된 노래. 사랑하는 사람을 예찬하며, 마지막에 고백을 하는듯한 어조로 끝나는.. 흔히 접할수 있는 소재의 노래였다. 이전 Soul Tree에서 현실적인 가사를 들었던지라.. . 이것이야말로 그만의  특별한 R&B라는 것 이구나.. 어느정도 그가 가지고있는 개성을 느낄수 있는 노래였다.

4. Sugar

Makin Luv에서 구애에 성공하여, 이제는 그녀를 달콤한 설탕에 비유했습니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가사를 잘 살려냈고,  랩에서 흔히들 말하는 라임, 문학에서 말하는 압운을 충분히 느낄수 있었습니다. 예를들자면 "왔어~! 난 오늘 집에 왔어!! 그러나 불이 꺼져 있어!! 불을 켰어!! 전등이 나갔어!!" 대강 이런것이죠...  "이렇게 아름다울 sugar, 눈이 부실 sugar" 이렇게 환상적일 sugar 없던, 이번 디즈의 앨범에서 가장 맘에 들던 노래였습니다.

(담배는 건강에 매우 해롭습니다. 우리모두 금연!!)

5. skit

꽁트? 중간에 쉬어가는 트랙입니다. 마치 컬투가 라디오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듯이 매력적인 내용.. 차를 기다려서 차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하는동안, 노래대신에 방향지시등(깜빡이)를 잘못켜기도 하고..(이부분이 제일 인상적이더군요..) 중간에 디즈의 음악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기도 합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수있는 그의 앨범에서, 잠시 쉬어가는 내용의 skit는,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은 역활을 했습니다.

6. Devil's Candy

악마의 사탕.. 약 4분 15초동안 유혹의 손짓과, 갈때까지 가는듯(?)한 내용.... 흐느적거리는듯한 음색과 멜로디, 그리고 그의 카레맬같은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서, 악마가 선량한 천사를 정말로 낚아채는듯(?)한 인상을 깊게 심어주었습니다. 정말로 악마의 사탕발림에 넘어가는듯한 노래입니다ㅎㅎ.

(김정일 국방위원장? 선글라스와 올린 머리가 그분을 생각나게 합니다. 역시 개성있던 앨범제킷이였습니다.)
7. 나의 빛

우연하게 마주친 여자에게 반하게 된다는 내용을 가지고 있는 노래. 이전에 들었던 예찬조의 곡들과 별반 다른점이 크게 없었다는 점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굳이 사랑하는사람을 예찬하는 노래들도 좋지만, 다음 앨범에서는 예찬조의 곡들보다도 다양한 내용의 곡들로 채워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8. 너 하나면 되

아이돌 댄스가요(?)에서 들었던것인지, 어딘가 귀에익는 멜로디로 노래의 문을 열고, R&B 특유의 느낌을 잘 살려낸 음악입니다. "너 하나면 되"라는 구절의 연속성이 나도 모르는사이에 귀에 익어버리더군요... 아이스크림같은 목소리로 너 하나뿐이면 된다는 그의 목소리에 다시한번 감탄합니다.

(Thanks to, 그리고 스텝... 이런 좋은 음악을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9. interlude- 8bit

잠시 쉬어가는식의 음악이라고 생각해도 될것입니다.. 이 앨범에서 유일하게 그가 아닌 소울앨범 프로듀서인 Soul Fish 혼자만이 만들어낸 비트..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진 그의 비트가 비현실적인 모험의 세계로 여행시켜주는듯한 인상을 남겨주었습니다. Soul Fish 영혼의 물고기.. 이분 꼭 기억해놓아야 되겠습니다!!

10. Love is Pain

이 노래의 중저음이 저한테는 제일 좋았던것 같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그렇게 강하지 않은 중저음.. 귀에 큰 무리를 주지도 않고, 스피커에서도 편안하게 흘러나왔습니다. 역시나 흔히 들을수 있는 R&B장르의 곡이였고, 잠시동안 여자가수가 노래에 참여한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그의 목소리는 카멜레온(?!)같은 성격을 지녔다고 봐야겠죠?

12. Outro - Free

11번째 트랙의 Soul Tree 랩버젼은 위에 리뷰되어있으니, 위를 확인해주시고..... 디즈와 함께하던 음악여행은 이제 마지막에 도달했습니다. 인트로로 앨범을 열었다면, 아웃트로로 다시 닫아야겠죠...

인트로의 활기차던 분위기와는 달리, 아웃트로는 비교적 차분한 노래였습니다. 아마도 그의 아쉬움이 묻어나오는 노래인걸까요? 입대를 앞둔 자신을 잊지말고 기다려달라는 당부와, 건강히 돌아오겠다는 다짐이 느껴지는 노래였습니다. 정말 그의 바람대로, 상업적인 면보다도 진정한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 디즈가, 건강히 돌아와서 좋은 곡들을 써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수많은 생각을 머릿속에 남겨주고, 그와 함께하는 여행의 마지막은 조용히 끝났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R&B 소울이라는 장르를 자주 접하는 편이여도, 매번 음악의 "음"자밖에 터득하지 못한 비 전문적인 리뷰어로서는 어려운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디즈의 경우에는 상업성과 대중성보다 예술성이 높은 아티스트였는데, 어느정도 비 전문적인 대중들과 다가가기에는 장벽이 있는듯 하였습니다. 이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듣는 대중으로서도 이들의 장르에 대하여 어느정도 공부를 해야할테고, 아티스트들도 "대중적"이지는 않아도 대중을 위하여 어느정도의 노력이 필요할것이라 생각이 되는 바입니다.(예 뭐래,)

아티스트와 대중이 단지 음악으로만 소통을 할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는 허황된 꿈(?)이였었습니다. 이상한 꿈은 저 멀리로 밀어버리고, 앞으로 R&B SOUL장르를 더욱더 많이 접해보고 그들을 이해하기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앨범 관계자여러분, 다른 리뷰어여러분들께 감사인사 드리며 리뷰를 마칩니다.

(도중도중 말투가 바뀌는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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