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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티스도리닷컴 철/서의 음반리뷰는 특별합니다*]
티스도리닷컴 철/서(철한자구/서해대교)의 음반리뷰는 2부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음반의 도착과 첫인상등에 대한 진솔한 생각이 담겨져있고, 
2부에는 음악에 대한 감상평과 이런저런 평가가 담겨져있습니다.



다시 돌아온 2부작 음반리뷰. 2부작 음반리뷰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얼마전 갑작스러운 해체선언을 한 영국의 보이그룹 "웨스트라이프"가 히트곡을 모은 마지막 앨범 "GREASTEST HITS"가 그 주인공이 되겠습니다. 웨스트라이프라는 그룹은 여러분 모두 잘 아실거라고 생각됩니다. 마크 필리, 니키 건, 키안 이건, 셰인 필란으로 이루어진 영국의 4인조 보이그룹으로써
[각주:1] 비틀즈 이후로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영국의 그룹중 하나라죠.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MY LOVE"를 비롯하여 방송에서도 흔히 들을 수 있는 "You raise me up"등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수많은 히트곡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98년 5인조 그룹이 결성되었을 초창기에는 아이돌식 틴팝으로 시작해서 최근에는 발라드로 이들이 추구해나가는 음악은 조금씩 달라졌지만 이들의 인기는 아직까지 건재합니다. 마지막 앨범을 내고 내년까지 송별콘서트를 마친 뒤에 이들은 역사속으로 사라질것이지만 웨스트라이프를 결성한 뒤의 목표는 모두 다 이루었다며 자신의 길을 가기 위해 큰 충돌 없이 해체를 선언한 그들처럼 박수칠때 떠나는 멋있는 사람이 되고싶기도 합니다.

본래 제 일상을 비롯한 잡소리가 주가 되어야하는데 웨스트라이프에 관련된 얘기만으로도 머릿말을 마치고 본론으로 내려가게 되었군요. 잡소리는 나중에 알아서 하겠습니다!! 


마지막 이야기를 확인하자!




크게 특별할것은 없이 앨범이 도착했습니다. 뭐 특별한게 있다면 딱히 모자이크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주소지가 매우 희미하게 나와있다는것이라죠. 집배원아저씨는 이걸 어떻게 보고서 가져오셨을까요ㅎㅎ 그냥 PDA에 뜨는 정보대로 가져오셨을까요??

이런 궁굼증을 풀기도 힘든 잡다한것에 잉여력을 총 동원하고 있습니다;;;ㅠ 



"노란 봉투 속에는 하늘색 속살이."

노란 봉투를 개봉하고 앨범을 맞이합니다. 네 멤버가 철제 울타리에 몸을 기대고 있는 사진입니다. 이 이미지 상단에 있는 하늘빛은 앨범 전체를 감싸고 돌아 마지막 베스트앨범이라 팬들에게는 조금 우울하고 아쉽게 느껴지겠만 비교적 밝은 느낌을 주기 위해서 하늘색을 택했나 싶습니다.



디자인은 매우 간결합니다.

전면부에만 이미지가 있을 뿐, 앨범은 온통 하늘빛으로 뒤덮인데에 간간히 딱딱한 폰트로 된 글자만 몇개 있다는 표현이 아무래도 앨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화려한 이미지가 들어갔다기보다는 단순한 하늘색과 글자 몇개가 전부라는것이죠.



간결함은 뒤로 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트랙 리스트까지도 이렇게 간결할줄은 몰랐는데;;;

이 앨범중 몇번이면 몇번이라고 바로 그 트랙부터 듣고싶은 곡이 있을 때 찾기는 조금 힘듭니다. 위에서부터 혹은 아래에서부터 몇번째인지를 보고서 그 트랙으로 옮겨야 되니깐요. 사실상 곡의 길이 (분 초)까지 알려주는 정성을 배풀어주시는것 보다도 앞에 각 곡의 트랙을 찾기 수월하게 "1. 2. 3." 이런 아라비아 숫자나,  "I. II. III. IV." 이런 로마자 표기라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막간의 트랙소개!! (더보기를 눌러주세요!)



속도 그렇다고 간결하냐? 그건 아닙니다. 유일하게 이미지를 제외하고 하늘색이 아닌 다른색이 나오는 부분은 뚜껑을 열어보면 딱 한군데 있긴 합니다!!!


바로 CD!!!!

CD만 화이트 컬러. 나머지는 앨범재킷 이미지... 이미지를 제외한다면 유일하게 하늘색이 아닌 색상은 흰색!! 순백색의 CD가 비교적 밝은계통인 하늘색 앨범 속에 있는데도, 더욱 돋보이는것은 하늘색에 약간 질렸다고 해야할까요? 엄청나게 어두운 계통의 색상이 아니고 흰색 CD가 이렇게 돋보이는 디자인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여태 검은 글자 아니면 파란 배경이였는데 그냥 CD를 부각시킨다고 화려한 CD를 넣는다는것도 엄청난 모순이겠죠. 

그리고 왼쪽에 있는 이미지는 앨범재킷의 후면입니다!! 어느 건널목 앞에서 걸어오는 모습을 촬영한 이미지군요. 이제 본격적으로 열어봐야겠죠?? 



"보통 앨범재킷이 이렇게 굵지는 않을텐데...."

처음 앨범재킷이자 가사집을 꺼내 든 순간 보통 플라스틱케이스 앨범들에 있는 앨범재킷들보다 조금 굵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이걸 어떻게 사진으로 표현하기도 그렇고 말로 표현을 하기도 굉장히 힘든 감각인데 처음 손에 오던 느낌정도의 두께라면 플라스틱 케이스가 아닌 굵은종이로 이루어진 음반에 고정되어있는 앨범재킷의 굵기정도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이런 비닐코팅지보다 조금은 굵기가 굵은 종이로 된 앨범재킷의 느낌정도라고 해야겠습니다. 왜 이렇게 굵게 느껴졌는지는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CD를 첫인상을 좌우시키는 전면부의 이미지와 앨범재킷의 표지는 동일합니다. 아니 앨범재킷의 표지가  투명한 플라스틱 밖에서 본게 CD의 전면부를 알리는 표지인것이였죠.



"영어울렁증 환자 접근주의보를 발령합니다."

이렇게 한장을 넘기면 제가 의도한 효과가 절대 아니라, 이 앨범에 참여한 사진작가분께서 연출해내신 효과입니다. 해가 떨어지는 일몰에 찍은 이미지. 그리고 그 위로는 빼곡한 영어가 들어가있습니다.

영어에는 까마득한 제가 보기에는 그냥 하늘에 채울게 없어서 채워놓은듯한 검은 글자들로밖에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참고하자면 저 영어는 제대로 분류를 해놓지 않아 복잡하게 보이는데 각 곡마다 참여한 스텝들의 이름을 적어놓은 공간입니다. (난 영어잘하는 사람들이 제일 부럽더라..) 



다음장 역시나 일몰에 초점을 맞춘 뒤 촬영한 앨범재킷 이미지라 인물과 주변이 어둡고 흐리게 나타나있습니다. 어떻게본다면 크롭한 이미지라는 느낌도 들더군요. 마지막 앨범이라 지는 해인 일몰을 선택한 것일까요? 그냥 저 혼자서 생각하는것일까요??

그리고 위에는 역시나 깨알같은 잉글뤼시로 스퇩을 소개합니다!!!!!



"해는 금방 산 아래로 들어가고. 고개숙인 그들의 모습에서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각 곡별로 참가한 스텝에 관련된 소개가 끝나고 디자인 기획등의 앨범 참여자 명단이 끝이 났습니다. 그동안 히트했던 곡들과 마지막으로 그들이 선보이는 곡 네곡에 참여한 사람들의 명단만으로 무려 두장하고도 반을 다 채웠습니다. 그동안 사랑받아올 수 있었던데에는 많은 스텝들이 함께했기에 가능했겠죠. 그들이 없었더라면 세계적으로 알려진 웨스트라이프라는 영국의 팝그룹도 없었을테고 많은 팬들을 뒤로하고 박수칠때 떠나는 지금의 웨스트라이프도 아마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영어울렁증환자 접근경보를 발령합니다!"

영어울렁증을 더욱 더 돋구는 이 페이지는 애석하게도 멤버들이 남기는 말 입니다. 셰인과 니키 그리고 뒷장에는 키안과 마크가 남기는 글이 담겨있습니다. 그동안의 추억과 팬들에게 쓴 편지로 추측되는데.. 저로써는 한계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들이 전 세계의 팬들을 향해 담아놓은 뜻을 나는 느낄 수 없다니... 아아.......... 



팬들을 달래려고 썼어도 혹은 해체 배경에 대해서 설명을 하려고 썼어도 영어를 모르면 무용지물입니다. 그냥 꼬부랑글자가 가득히 매워진 그런 페이지에 불과합니다.ㅠㅠ

엉터리인 번역기님의 힘을 빌리던지 영어 능통자에게 도움을 청하던지...ㅠㅠ 
아님 안타깝게도 그들이 나에게 전하려 했던 뜻이 뭔지도 모르고 살던지ㅠㅠ 


그리고 아까 살짝 보고 넘어갔던 철도건널목 앞에서 걸어오는 모습입니다.

그나저나 왜 페이지는 몇장 없었는데 이 앨범재킷이 두꺼웠을까요????????

드디어 정답이 나갑니다!!!!



바로 종이가 몇장이 더 들어있었습니다. 아까 왜 컬러판 앨범재킷에는 가사가 없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계셨을 분도 계실겁니다. 그렇습니다. 각 국가별로 가사집은 따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어찌본다면 가사집이 페이지수가 더 많더군요. 그리고 수면베게 광고지가 하나 끼어왔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앨범재킷이였던 것이죠. 그리고 조금이나마 영어울렁증 환자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같은 영어울렁증 환자를 위한 아주 작은 배려인걸까요?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한 영어울렁증 환자는 감동을 하고 갑니다.



그동안 국내 아티스트의 음반만 봐와서 그런걸까요?? 앨범에 이런 종이가 끼어오는건 처음봤습니다.

이 종이는 요즘 잠이 잘 오시지 않거나 수면을 취한다고 해도 그리 잘잤다는 기분이 들지 않으시는 분들과 
구름 위에서의 평온한 잠을 느껴보실 분들께서는 이 종이를 알아서 참고하시고요...

그럼 그 옆에 같이 딸려온 가사집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앨범재킷의 이미지를 그냥 흑백으로 인쇄한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표지입니다. 참고로 뒤 표지는 없습니다. 그냥 가사가 그 뒤까지 쭈욱 이어져 올 뿐입니다. (건널목 앞에서 촬영한 앨범재킷 이미지도 흑백이나마 넣어주셨더라면.....)


"와!!! 한글이다!!!!"

울렁증 환자라면 매우 반갑게 느껴질 한글!! 우리의 한글이 이렇게 빼곡히 차있습니다!! 여러분!!!!
무지한 대중이 웨스트라이프의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한 글이자 그들이 지금까지 활동해오면서의 흐름들을 비롯하여 앨범을 정리한 음악평론가 김성환씨의 글로 시작합니다.

전문적인 평론가 김성환씨의 글은 한장하고 반을 가득 매울정도로 웨스트라이프의 활약상은 대단했음을 보여줍니다. 영국에서의 고별투어 이후 세계를 돌며 고별투어 일정을 이어가게 되어 한국으로 오게 된다면 저도 꼭 보러가고 싶습니다. (비쌀텐데.. 그래도 마지막 무대잖아!!)

그리고 또 하나의 영어울렁증 환자들을 위한 희소식!!! 



주옥같은 가사가 해석되어있습니다!!!

이제 영어를 읽지 못해서 주옥같은 가사에 담긴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그런 시대는 지났습니다!! 당신이 영어울렁증을 가진것을 부끄러워 하지 마세요!! 작은 배려로 인해 우리들도 깊은 뜻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쭈욱 주옥같은 가사는 해석되어 있는데.. 왜 멤버들이 남긴 글의 해석은 되어있지 않은걸까요ㅠㅠ 멤버들의 뜻이 조금이라도 왜곡되어 전해지지 않게 하기위한 방책이였을까요. 아쉽지만 영어를 열심히 익혀 몇년후에나 해석을 해보던지, 영어 능통자에게 부탁해서 그 뜻을 듣는게 빠른 방법이라 생각해봅니다.

1부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2부에서 제대로 된 감상평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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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본래는 5인조 그룹이였으나, 2004년 브라이언 맥파든의 탈퇴 이후 새 멤버를 영입하지 않고 4인조로 활동하고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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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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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티스도리닷컴 철/서의 음반리뷰는 특별합니다*]
티스도리닷컴 철/서(철한자구/서해대교)의 음반리뷰는 2부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음반의 도착과 첫인상등에 대한 진솔한 생각이 담겨져있고, 
2부에는 음악에 대한 감상평과 이런저런 평가가 담겨져있습니다.



1부를 거쳐 2부로 왔습니다. 일단 디지털싱글을 앨범으로 특별제작한 몇개 되지 않는 비매품이라 소장가치는 있지만 반주음악인 MR도 수록되어있지 않았고, EP앨범도 아니다보니 두곡밖에 수록이 되어있지 않아 2부에서는 큰 내용이 없을걸로 예상됩니다. 일단 들어가기 전에 살짝 전체적인 평을 말해본다면 일렉트로닉적인 요소와 발라드 그리고 소울의 요소까지 적절히 배합된 앨범이였습니다.

1부에서 살짝 언급했던 내용대로 YUNA의 앨범에서도 스텝으로써 비중있게 참여했던 노블사운즈의 케이넌 앨범과 간단한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나 VS 케이넌



일단 위가 유나의 앨범, 아래가 케이넌의 앨범입니다. 사실상 스텝으로써 각 앨범에 그레이가 참여하고 유나가 케이넌 앨범에 참여한것처럼 같은 회사에서 같은 사람들이 참여한만큼 앨범에서도 조금의 공통점을 찾아볼 수도 있었고 차이점도 역시나 있었습니다.

가사집을 펼쳐놓은 상태입니다. 이전에 케이넌 앨범은 시안성이 그리 좋지만은 못하다는걸 단점으로 지적했었는데.. 그에 비해서 어느정도 곡이 적어 가사에대한 여유가 있었던 유나의 앨범은 조금은 시안성이 좋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유나가 EP앨범이나 정규앨범을 내놓고 비교한다면, 시안성이 나빠질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또한, 케이넌씨는 한번도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두 앨범 모두 앨범재킷이라 칭하기엔 조금 부족할정도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유나의 경우에는 거의 모든 앨범에 수록된 이미지가 얼굴이 나타나있습니다. 


그리고 뒤로 가서, 조금은 비슷해보이는 이 분위기가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습니다. 어둠과 빛만을 이용한듯한 (엄밀히 말하자면, 빛과 카메라에 의한 효과일 뿐이지만.) 이러한 효과가 감성 일렉트로닉과 감성 힙합이라는 두 아티스트 앨범의 감성이라는 공통점을 극대화해줄 수 있는 요소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인 감상평으로 들어갑니다!!!!!

감상평!

 


1. 루(淚)

기타 반주로 시작할때만해도, 그저 그런 노래구나! 라는 생각을 했지만, 점점 몽환적인 사운드가 하나둘씩 추가된 상태에서는 오랜기간 곡을 다듬었다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일렉트로닉 특유의 분위기와  엄숙하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진데다가 유나의 목소리까지 그런 분위기 속에서 어우러져 곡에서 직접적으로 말하려고 하는 고통과 그리움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려고 하는 노력까지도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곡의 중반부로 가면 갈수록 듣는이의 집중력이 저하되고 또한 감성일렉트로닉을 표방하는 곡에서는 의도적으로 넣은 화음이 조금은 무리수로 들리기도 했습니다. 감성적인 잔잔한 반주와 화음들 그리고 에코효과가 뭉치고 뭉친 상태에서는 혼란만 가중시키는듯한 느낌을 받았네요.

2. 곰신

말그대로 곰신.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여성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곡의 소재로써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소재이지만 왜 많은 아티스트들이 이 곰신들에 대한 곡을 왜 내놓지 않았는지 모르겠을정도로 굉장히 높은 점수를 주고싶습니다. 훈련소에서의 효과음으로 시작해서, 둔탁한 효과음은 모두 끝나고 피아노 반주가 시작된 뒤 클라이막스를 향해 갈때까지는 일렉트로닉적인 요소는 그렇게까지 많이 나타나진 않습니다. 이후로 가면 갈수록 특유의 비트가 깔리고, 효과음들이 더해져가며 일렉트로닉의 감을 전해주는데, 이 역시나 곡의 흐름과 감정이 고조된 가사에 따른 잘 짜여진 짜임이라고 칭찬하고 싶었습니다. 차라리 수록곡인 곰신을 조금 다듬어서 타이틀곡으로 써, 군대간 남친을 기다리는 여성의 감정을 써내려간 곡이라고 홍보만 잘 한다면 감성적인 발라드 매니아들에게까지 어필해서 크게 성공할수도 있던 곡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가사 역시나 루(淚)보다 감성일렉트로닉이 일렉트로닉의 신나고 경쾌하고 빠른 비트와 함께 발라드의 분위기와 아주 조금이지만 소울의 분위기까지 고루 갖추어 감성일렉이란 새로운 장르의 본질에 대한 평을 하기에는 더 좋은 곡이라는 평입니다.


리뷰를 마치며.

조금은 빈약할수도, 짧을수도 있게 달려온 리뷰를 마칩니다.
일단 감성일렉트로닉이라는 장르가 이제 막 새로 개척되는 장르이기에 이러한 장르의 본질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데에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위에서도 몇번 강조했듯 발라드와 소울의 피까지도 약간은 흐른다는게 완성도를 높이고 매력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라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했고 감성이라는 색깔을 넣음으로써 궁합이 맞지 않다고 생각되는 일렉적인 요소를 적절하게 솎아내지 못했다는점이 조금은 아쉽게 느껴집니다. 인공적인 색깔이 짙다고 느껴지는 일렉트로닉음악에 정 반대로 마음속에서 느껴지는 감성을 표출하기 위한 장기간의 편집과 노고가 있으셨겠지만, 사람마다 공통적으로 "아! 이거다!" 라고 느낄만한 감성일렉트로닉만의 조금은 명확한 정체성을 확립했으면 좋겠습니다.

역시나 좋은 음악을 만들어주신 노블사운즈 관계자 및 스텝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블로그칵테일 위드블로그 관계자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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