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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공주에 다녀왔습니다. 스파크 동호회에서 피탕 번개를 한다고 해서 다녀왔는데.. 차가 한두대가 아니라 사람만 한 스무명이 모였을 정도로 정말 성벙이 되었더군요.


천안에 있던 시절에 김피탕 많이 시켜먹었죠. 피탕은 피자탕수육 김피탕은 김치피자탕수육의 줄임말인데 특징이라면 기존 탕수육에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가서 마치 피자를 먹는듯한 맛을 뽐내줍니다.


김치피자탕수육이라면 생긴게 약간 개밥(?)느낌이라 호불호가 갈기긴 합니다만, 피탕은 문제 없습니다.


P.S 이 피자탕수육의 원조가 바로 공주입니다. 공주에서 나온 음식이 전국으로 퍼진거죠..



피탕김탕의 모습입니다. 법원 옆에 택지개발지구 안에 있습니다.


나름 이 음식의 원조격 되는 가게인데 이곳으로 자리를 옮긴진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조금 구석진곳에 있다면 구석진곳에 있지만, 그래도 손님들로 가득 차 있어서 자리가 나올때까지 대기를 하고 있었답니다. 미리 예약을 해 뒀는데도 말이죠.



가게 안으로 들어왔네요. 깔끔합니다. 시설이 신규시설이라 그런지 몰라도 말이죠.


조리 역시 깔끔한 환경에서 하고 있었답니다. 보통 맛집이거나 원조집 이런데는 조금 후질근한게 미덕이라 생각하는 곳들도 있고 위생상태가 약간은 불량한 곳들이 있긴 한데, 그렇진 않더군요. 



작은 개인그릇과 젓가락 그리고 컵입니다.


큰 후라이팬에 조리해서 나오는 피탕을 개인접시에 덜어와서 먹으면 되지요.



이게 바로 원조 피탕!! 김탕피탕의 피탕입니다!!


피자탕수육! 그냥 멀쩡해 보이지만 속으로 뒤섞으면 모짜렐라 치즈와 섞여서 말 그대로 치즈반 탕수육 반이 되버립니다. 성인 다섯명이 한 테이블에서 먹었는데도 다 먹지 못한 전설의 탕수육이죠.


최근 등심값의 폭등으로 닭가슴살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상 치킨..? 양념치킨..?


그렇게 식사를 하고 웅비탑 근처로 이동을 했습니다. 일단 주차장이 넓고 한적하거든요 ㅎㅎ



넓고 한적한 주차장에서 이렇게 간단한 DIY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있습니다.


RC카를 세대 가지고 오신 회원님이 계셨는데.. RC카 정말 재미나더군요. 뭐 저렴한 완구형 무선조종 장난감 자동차가 아니라 어른들용 무선조종 자동차는 비싸다고 합니다. 어디 중고로 저렴하게 나오는거 없으려나 싶네요 ㅎㅎ



차들을 일렬로 다 세워두고, 서로 차 자랑도 하고 얘기도 합니다.


팔려고 차에 넣어두었던 순정스프링을 필요하시다는 분이 계셔서 그냥 드렸네요. 어짜피 팔아서 만원 이만원 받을 바에야 그냥 필요하다는 분한테 넘겨드리는게 낫죠. 만원 이만원에 올라오는 물건도 사실상 안팔려서 계속 매물이 뜨는데 말입니다.



일렬로 쫙 주차하고도 자리가 없어서 세대는 저렇게 ㅠㅠ


그마만큼 차가 정말 많이 모였습니다. 지역정모 수준으로 모였다고 하네요.



이쪽은 검은차들 그리고 말리부에 포터까지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렇게 세종시에 새로 문을 연 이마트 세종점에 힘겹게 주차를 하고, 일이 있어 일찍 올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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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와 2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로봇밴 트럭에서 이상한, 아니 낫이 익은 물건을 하나 봤습니다.



아니 이건..? 초창기 휴보 아니야??


그렇습니다. 일본의 혼다가 15년을 개발해서 아사모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자, 우리의 높으신 분들의 지시 하에 카이스트에서 만들어진 한국형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입니다.


뛸 수 있거나 그런 로봇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10년 전 한국에서 자랑할만한 최신 기술을 집약해서 만든 로봇이 바로 이 휴보지요. 정식 명칭은 KHR-3 휴보입니다. 그 이후로도 더 발전된 신형 휴보들이 나오긴 했습니다만, 단번에 초창기 휴보라는걸 알아봤네요. 춤추러 전국을 순회하고 있을줄이야..



로봇밴(지능형 로봇마케팅플랫폼)이라는 이 트럭은 말 그대로 로봇에 대한 마케팅을 진행할수 있는 이동식 무대장치라 보면 되겠는데.. 이래저래 로봇들을 데리고 공연을 다니나 봅니다.


여튼 인천 아시안게임때 첫 선을 보이고 창원까지 내려오느냐 고생이 많은 로봇들입니다.


경인일보 기사 http://www.kyeongin.com/?mod=news&act=articleView&idxno=900013



강남스타일!


강남스타일 리듬에 맞춰서 흥겹게 춤을 춥니다. 강아지도 휴보도 다같이 춤을 춥니다! 어짜피 프로그래밍에 의해 절도있는 동작이 나온다 하지만 이리 춤을 잘추는지요.. 잠깐 이전에 학교다닐적 생각도 해봅니다.



뭐 사진으로 봐서 흥이 느껴지겠습니까..? 동영상으로 보시죠!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겨줍니다 ㅎㅎ


그리고 로봇밴 앞에는 조금은 어울리지 않을듯한 부스가 하나 있었습니다. 신세계?!



우리가 아는 e-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그 신세계입니다.


신세계그룹 역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상생협약을 맺기도 하고, 전통시장 상품들의 판로 지원과 함께 시장의 유명 상품들을 이마트에서도 팔 수 있도록 만들어 시장 상인들을 돕고 있다고 합니다.



본격 이마트 시식코너가 옮겨왔습니다.jpg


무조건 전통시장은 선이고, 대형마트와 대자본은 악이라 규정하고 국가차원에서 규제하기보다는 이렇게 서로간에 상생할수 있는 모습을 찾아서 함께 승리자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대형마트에 직접적으로 대항하기보다는 시장만의 특색을 찾아 시장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채 발전하는 방향으로 흘러갔음 좋겠구요. 



서울 광장시장의 순이네빈대떡이 이렇게 이마트 상품으로 옮겨왔습니다.



호떡이나 한과 족발 역시나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서 만날수 있다고 하네요.



전남지방 시장쪽으로 가 봤습니다. 영광매일시장에서는 영광의 명물 굴비를 팔고 있네요.



"영광굴비~~~ 니가 우째~~ 고맛을 알겠느냐~~~~~"


원체 가짜 영광굴비도 많고 해서 매스컴도 많이 탔지요. 굴비의 주 재료인 조기 역시 중국배가 잡으면 중국산이고 우리나라 배가 잡으면 국산인지라.. 원체 말이 많았었습니다. 그래도 영광매일시장의 이름을 달고 영광군을 대표해서 나온 시장인데 제대로된 좋은 굴비를 팔겠죠..?



장흥의 토요시장에서는 장흥에서 나온 표고버섯을 들고왔습니다.


정동진과 함께 정남진 관광지로 유명한 장흥... 뭐 전라도 오지라고 하면 오지겠지만, 그래도 토요시장이 입소문을 타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뒤로는 상당히 활성화가 잘 되었다고 하더군요.



또한, 여수수산물특화시장에서는 수산물 뿐만 아니라.. 좋은 음식을 하나 더 가지고 나왔습니다.


뭐 이것도 여수하면 생각나는 음식이죠. 바로 돌산에서 자란 갓으로 만든 갓김치입니다!!



외쳐 갓(GOD)김치!!


남도음식이 원체 맛있고, 반찬 가짓수도 많이 나와서 상당히 좋아하는데.. 특히나 이 갓김치는 말입니다. 갓의 온연한 맛과 양념이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내고 있었습니다. 갓김치의 고장 여수에서 만들어 올라온 돌산 갓김치도 조금이나마 시식해볼수 있었네요 ㅎㅎ



무주 반딧불이시장도 반딧불이가 사는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와 함께 상당히 유명한 시장이지요.


전북의 무주 진안 장수 무진장이라 하죠. 이쪽도 상당한 오지입니다. 일반적으로 타지에서 접근하기 힘든 오지이다보니 타지보단 청정한 자연환경이 자랑거리일테고 그렇다보니 청정한 먹거리가 나왔습니다.



닭이 낳은 알이 아니라 오리가 낳은 오리알이랍니다. 큼직한게 개당 천원이라네요 ㅎㅎ



엥? 이거 도깨비풀 아닌가요??


어릴적 많이 가지고 놀던 도깨비풀 독고마리입니다. 이게 약재로 쓰인다고 하네요.


축농증에 좋고, 알코울중독의 치료제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저는 시장박람회 와서 이게 약재로도 쓰인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독고마리는 잡초가 아니라 약초였습니다.




4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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