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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친구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쌩뚱맞지만 당장 다음주에 유럽을 가자 하더군요.


다만, 무리수라는 사실을 인지했는지 가까운 해외로 눈을 돌렸습니다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나온게 유럽풍 테마파크를 가자는 이야기. 찾고 찾던중 가평의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에 다녀왔습니다. 경춘고속도로 설악ic에서 약 4km. 굽이굽이 시골길을 건너 도착한 스위스 테마파크는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남자 둘이 갈 곳은 아니다'입니다.



개장시간이 오전 10시. 도착시간은 오전 9시 56분.


개장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했습니다. 전날 기상상황이 영 좋지 못했던지라 혹여나 언덕을 올라가지 못할까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만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언덕배기를 올라갑니다. 가평군 설악면 저 구석 산골짜기에 자리잡은 한국 속 스위스는 어떤 느낌일까요.



입장권을 구입하기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른 아침시간이고 전날 온 눈이 녹았다가 얼어서 상당히 미끄러웠네요. 시간이 조금 지나고 여러 직원들이 이런 눈을 치우고 있긴 했습니다만, 이날 처음으로 방문했던 방문객은 그 미끄러운 길을 올라왔습니다.



스위스행 티켓을 구매합니다. 1만원씩 두명 2만원.


조금 비싼 감이 들긴 했습니다만, 일단 입장을 위해 티켓을 구매합니다.



주변으로 아기자기한 기념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기념품 구경도 하고, 발권 업무도 모두 마친 뒤 매표소 건물부터 본격적인 구경에 나섭니다.



평일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테마파크를 일반에 개방한다 합니다.


가평군민과 기타 할인대상은 6000원에 입장이 가능하지만, 외지 일반인은 만원을 내야 합니다.



아기자기한 티켓입니다. 이 테마파크의 마스코트인 하이디 베어가 그려져 있습니다.


평범한 스위스 마을의 풍경.



허스키인지 멜라뮤트인지 모를 썰매견. 


박제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정말 정교하게 제작된 인형이였답니다.



평범한 스위스 마을의 밤. 


매표소 건물 내에서 간단한 관람을 마친 뒤 밖으로 나와봅니다. 유럽풍의 아름다운 건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비록 녹아내렸다가 다시 얼어버린 눈이 상당히 미끄러웠고 

여기저기 보수작업이 진행중인 구간이 많았습니다만 일단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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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저 끝 여수에서 서울 서쪽 끝 김포공항까지.

고속도로를 탄다 하더라도 어마무시한 장거리겠지만, 이 거리를 오르지 국도만 타고 올라왔습니다. 순천 완주간 고속도로는 국도랑 사실상 선형이 같아서 큰 시간차이가 나지 않습니다만, 그 외 시내통과 구간에서 꽤나 많은 시간을 잡아먹더군요.


배방에서 목포를 잡고 내려갔었습니다만, 목포에서 올라오는 탁송이 없어서 여수까지 가서 김포공항으로 가는 폭스바겐 제타를 타고 올라왔습니다.

목포에 조금 빨리 도달했더라면 막차를 타고라도 가서 밤에라도 차근차근 올라왔겠지만, 그러하질 않다보니 아침에 가서 끌고 올라오게 되었네요.

차주분은 차만 먼저 배편으로 올려보내고 오늘 오후 김포공항행 비행기편으로 육지에 발을 디딜 예정이십니다.

예상치못한 강풍으로 무더기 결항과 딜레이가 계속되어 예상 도착시간보다 한참 늦게 오신다 하시더군요.

그런고로 국도로 천천히 왔습니다.


이미 4차선 확포장을 마친 국도 제 17호선과 19호선입니다만 부분부분 선형개량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그럴거면 차라리 처음부터 직선으로 뚫어놓던지.. 이런게 바로 예산낭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2011년식 차량인데 이제 갓 3만km를 주행했습니다.

그 역사적인 순간을 제가 운행하고 있었네요. 제주도에서 돌던 차량이라 신차급 주행거리를 유지하고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12년식 제 차는 이 제타보다 11만km 이상 주행했습니다.


올라오는 길. 연무대 육군훈련소 앞.

월요일입니다. 오늘도 민간인에서 훈련병으로 신분이 바뀔 장병들이 육군훈련소 입소를 위해 대기중입니다. 주변에 지나가는 차를 훑어보아도 머리를 민 사람이 하나씩 타 있네요.

부디 무사히 마치고들 나왔음 좋겠습니다.


그렇게 논산을 거치고 아산을 거쳐 쭉 올라왔습니다.

오전 9시 30분 즈음 출발해서 오후 15시 정각에 도착했는데 너무 일찍(?) 도착한 나머지 김포공항을 여러바퀴 돌아봅니다.

국제선 터미널도 가보고, 국내선 터미널도 여러바퀴 돌고옵니다.

그러다 눈에 띄는 공항공사 테니스장.

여기 구석에 차를 박아두고 차주분께서 김포공항에 도착하셨다는 전화를 애타게 기다리네요. 저처럼 대기타는 사람들이 꽤나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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