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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제 차는 2012년식 LS 수동입니다. 뭐 12년식 이라고 해봐야 12년 1월 초에 생산된 물건인지라 11년식과 크게 다를건 없긴 합니다만, 동네 친구 하나가 400만원에 스파크를 가져왔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짧게나마 나가는 길에 만나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LS랑은 외형부터가 참 많이 다른 LT. 대우의 트림별 외형차별은 뭐 현재진행형이긴 합니다.


엔카 매물을 보고 수원의 한 매매단지에 가서 사왔다고 하네요. 11년 9월식 수동변속기 모델에 약7만km 주행한 무교환 무빵 무사고차랍니다. 제 스파크보다 약 3~4개월 먼저 생산되었지만, 제 스파크의 주행거리에 약 절반밖에 주행하지 않은 사실상 새차네요.


문콕 두어개 빼고는 딱히 흠잡을 곳도 없습니다.



뉴모닝을 알아보던 친구에게 비스토 뽐뿌 넣다가 결국 스파크로 전향하게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왕복 약 30km 거리의 출퇴근을 위해 차를 샀는데 절대 꾸미진 않을거라 하네요. 뭐 차량 자체는 M300클럽 회원이 타던 차량인지라 웬만한 기본적인 악세사리는 다 갖춰져 있습니다. 동호회 가입은 고려해보겠다 하네요.


더이상 배분해줄 번호가 많이 남지 않은 전국번호판의 빠른 고갈 및 지역번호판의 부활을 염원하며 새로운 마음으로 타기 위해선 번호판 교체가 필요하다 어필했습니다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동호회 차량이라 웬만큼 실내에 갖출만한 악세사리는 다 갖춰진 상태였습니다.


블루투스 리시버를 비롯하여 매립된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 그리고 쓸만한 블랙박스와 대시보드 커버가 따라왔습니다. 3년전 저는 600여만원의 돈을 주고 아무것도 없는 깡통차를 사왔는데 2017년 현재 400만원에 온갖 악세사리가 다 따라오는 구성으로 차를 살 수 있답니다.


시승해본 바. 부드럽게 잘 나갑니다. 제차보다 약간 둔한 감은 있지만, 마치 3년전 지금의 스파크를 처음 사왔을 당시와 같은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클러치 유격은 제차만 유난히 짧은거 같네요. 뭐 이미 적응은 다 한지라 유격조정을 하고싶은 생각은 딱히 없습니다.



실내등도 죄다 LED. 딱히 만질 구석이 없습니다. 오일이나 잘 갈고 타면 되겠지요.


동호회나 가입해서 같이 다니면 좋으련만, 여러모로 안전운행을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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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그리고 시내버스와 시외버스를 타는게 업무를 위해선 꼭 필요한 일이 되어버렸지요. 


그런고로 전철에서 온갖 신기한 물건들을 가져다 파는 잡상인 아저씨들도 자주 뵙게 됩니다. 뭐 요즘엔 스마트폰 터치장갑을 짝당 천원에 판매하는등 종전에는 상상치 못했던 상품들을 판매하는 경우도 간간히 보입니다만 대다수 품목은 인삼파스나 카드형 돋보기를 비롯한 중장년층을 위한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주 어느날, 1호선 전철 안에 나타난 잡상인 아저씨는 뭔가 다른걸 팔고 계셨습니다.


바로 다용도씰. 이미 건설현장에서는 흔히 사용되는 물건이지만, 전철에 탄 사람들한테는 그저 생소하게 보이던 이 물건을 잡상인 아저씨는 웬만한 물건을 다 붙일 수 있는 그런 물건으로 홍보를 하시더군요. 그래서 비쌀 줄 알고 있었습니다만, 가격도 저렴한 2000원.


그 설명에 혹해 저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이 다용도 접착제를 구매했답니다.


토끼표. 사실상 본드형 충진제의 대명사로 불리는 '토끼코크'를 만드는 제조사에서 만든 제품입니다.


사실상 이름만 다용도씰이라 붙여두었을 뿐, 포장에 기재된 전반적인 용도와 효능은 토끼코크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토끼코크보다 조금 작다는게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 아닐까 싶네요.



유기용제로 접착제 기능을 하는 합성고무를 녹인 형태로 이루어진 접착제입니다.


흔히 접하는 돼지표 본드도 이와 비슷한 구성이고, 토끼코크는 검정색이냐 갈색이냐 등등 색상선택이 가능하다는 차이점만 있을 뿐 사실상 이 다용도씰과 같은 성분으로 사료됩니다. 



크기는 돼지표 본드보다 조금 큰 수준. 뚜껑을 열으니 특유의 유기용제 냄새가 퍼집니다.


순간접착제로 붙이기엔 애매하고, 그렇다고 풀이나 스티커로 해결하기엔 도저히 불가한 부분에 사용해 봅니다. 좋습니다. 아주 잘 붙는군요. 여튼간에 특별할 것 없는 그냥 본드입니다. 인터넷 최저가가 850원대로 나오곤 합니다만, 택배비를 포함하면 사실상 삼천원이 넘어갑니다. 시중 철물점에서는 과연 얼마에 판매가 되는 제품인지 모르겠는데 그래도 전철에서 바가지 당한건 아닌 것 같군요.


P.S 동네 철물점에서 이 제품을 구매했던 경험이 있으신 분들께 묻습니다. 철물점에서 얼마나 받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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