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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전날, 드디어 공업사를 탈출했습니다. 비슷한 시기 체어맨도 공업사를 탈출했네요. 뭐 여튼 음력 정유년에는 부디 별 탈 없길 기원하는 바람입니다.


일단 차가 나오긴 나왔습니다만, 완전체에서 몇가지가 빠져버리니 그저 휑하기만 한 상황입니다. 휀다는 어짜피 랩핑을 할 처지인지라 무도장으로 장착만 했구요. 리어댐 없는 스파크의 뒷태는 그저 처절하기만 합니다. 이걸 대체 전에 어떻게 타고다녔나 싶을 정도로 말이죠.



사실상 데칼 색은 검정색과 갈색의 중간. 약간 애매모호한 짙은색이지요.


그와중에 완전히 검정색인 미도장품 휀다가 장착되었습니다. 어두운 밤에 본다면 크게 위화감은 없습니다만, 이렇게 대낮에 보면 차이가 심합니다. 마저 랩핑을 하는 방법 말곤 답이 없어보이네요. 쪽팔리지만 당분간은 이러고 다녀야만 합니다.



렉카가 빼다가 해먹었던 뒷범퍼 부분.


현대해상의 배상책임보험으로 처리되었는데, 튜닝차량 분쟁과 관련하여 손해액 산정이나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는 머큐리손해사정쪽으로 처리가 이관되어 그쪽과 합의를 보았습니다. 그쪽 업체도 사실상 튜닝업계 종사자 혹은 이 부분에 대해 아주 잘 아는 선수들이라 과견적 청구 이런건 사실상 불가하더랍니다.



그리고 휠이 깨졌었네요.


여러번의 충격으로 발란스도 잘 잡히지 않을 수준으로 굴절을 먹고, 회생불능인 휠을 대신해서 긴급하게 중고휠타이어를 사다 달고 차량을 출고했습니다. 스노우타이어를 뺄 시점에 도색도 새로 올려줄 예정이구요. 트레드가 약 20%밖에 남지 않은 사실상 다 쓴 타이어인지라 기존의 스노우타이어를 빼서 끼워주기로 합니다.


공업사에 휠타이어째로 가져다 놓으니 그냥 그대로 달아줘서 두번 일을 하게 되었네요.



연휴 첫날. 합덕에 문을 연 타이어전문점에서 휠에 끼워진 타이어 교체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약 30%정도 남은 두짝만 가져왔고, 나머지 두짝은 그자리에서 버렸네요. 3월 4월 즈음에 가서 기존 겨울용 타이어를 내려주면서 휠도색도 같이 하기로 합니다. 그때쯤은 가야 원했던 모습이 완성되겠네요. 봄까지는 저 상태 그대로. 거지같은 몰골로 다니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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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5년 전만 하더라도 흔히 돌아다니던 승합차. 베스타.

 

15인승 모델인 토픽은 고사하고, 그 흔하디 흔하던 하이베스타 후기형조차 못본지 꽤 오래 된 것 같은데 송도유원지에 탁송을 갔다가 나오던 길목에서 목격하게 되었다. 약 10여년 전이라면 모를까, 요즘은 개도국들도 차령이 너무 오래 된 차량의 경우 수입 자체가 금지된 형국이다. 

 

최소 스물다섯살 이상 먹은 저 베스타가 과연 수출이 가능한 나라가 있을지 싶지만 그래도 폐차장의 이슬로 차생을 마감당하지 않고 타국에서 새 주인을 만나기 위해 대기중. 아직까지 유리창에 낙서가 되어 있지 않은걸로 보아 주인을 찾지 못한걸로 보인다.

 

하이베스타 전기형 차량. 상태도 년식대비 매우 준수한 편.

 

그래도 수출보단 우리땅에서 오래오래 있어주었음 좋겠다만 그러질 못하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어느 나라가 될지 모르지만 20년 넘는 세월 함께했던 대한민국을 떠나서도 부디 좋은 모습으로 오래오래 잘 달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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