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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도서관 건물이 보입니다. 자전거들이 꽤나 많이 주차된걸로 보아 일요일 아침임에도 열공을 위해 도서관으로 모인 학생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답니다.


학생 보기 힘들었던 이유가 다 도서관 건물에 들어가서 그런건지... 아마도 그런 것 같습니다..;;



후루카와 홀 (Furukawa Hall)이라는 이정표가 가리키는 그 곳엔 오래된 목조 건축물이 하나 있었습니다.


우리말로 후루카와 기념 강당입니다.



프랑스의 르네상스 스타일로 지어진 하얀 목조건물. 딱 봐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그저 그렇게 보일지 몰라도 이 건물은 100년이 훌쩍 넘어간 고건축물입니다. 1909년에 지어진 뒤, 꽤 오랜 세월동안 학교 한구석에서 학생들과 동고동락하며 지낸 학교의 산 증인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일어 안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문으로 된 소개문구 역시 볼 수 있습니다.



등록유형문화재(登綠有形文化財)

第01-0003号

위 건축물은 귀중한 국민적재산입니다.


나름 국가에서 관리하는 문화재임을 알리는 팻말 역시 붙어있습니다. 우리식으로 조금 풀어서 해석하자면 귀중한 범 국민적 재산이라는 문구가 와닿습니다.



아무나 들어 갈 수 없습니다. 미리 관람 신청을 한 경우에만 출입이 가능하다 하네요.


고로 포기하고 다른 건물들을 보러 가 봅니다.



근처에 거주중인 주민들에겐 이만큼 좋은 산책로이자 운동코스가 없습니다.


마치 일본이 아니라 미국의 한산한 주택가를 걷는 기분도 들고, 웅장한 대학의 건물들을 보는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입니다.



최근에 지어진 건물들을 제외하고 구 농학교 그리고 제국대학 시절에 지어진 건물들은 죄다 문화재임을 알리는 팻말이 붙어있습니다.



버려진 자전거들.


뭐 일본이라고, 명문대라고 버려진 자전거가 없지는 않았습니다. 최소한 겨울 내내 방치되어 있었으리라 짐작이 가는데 자전거 주인은 이미 졸업을 하고 떠난 학생일까요. 아니면 그저 겨울엔 자전거를 탈 수 없으니 주차장에 세워두고 까맣게 잊고 지냈던 학생일까요.


우리나라처럼 자전거를 두고 군대를 가거나 그러진 않았을테니 말입니다.



오래된 고목을 베어낸 자리에 철판을 이어붙여둔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



구 충남도청사 스러운 요 벽돌조 건물이 바로 농학부 본관입니다.


농학부 관련 강의실과 교수실 그리고 여타 실험실이나 사무실들이 소재해 있겠죠. 구 충남도청사와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건물인 만큼 안으로 감싸고 들어가는 구조나 전반적인 분위기가 상당히 비슷합니다.



1단계 그리고 2단계에 거쳐 공사를 진행해 왔고, 여러번의 보수공사도 거쳤답니다.


1970년대의 전경사진과 크게 다를건 없더군요.



이음새 부분의 벽돌 톤이 틀려지는 모습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BELCA賞 요거 어디서 많이 보지 않으셨나요? 전 익숙한데 말이죠..


그렇습니다. 지난해 방문했었던 사가현 가라쓰시의 사가은행 가라쓰지점 구 사옥 건물에서도 요 상패를 보았습니다. 건축 · 설비 유지 보전 추진 협회(롱라이프 빌딩 추진위원회)에서 관리상태가 양호한 고 건축물에 수여하는 상패입니다.


2015/05/10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9) 일본의 당진 가라쓰(唐津) -2 가라쓰 은행, 시청



거친 바람에 낙엽이 굴러다니고, 일요일인지라 건물 자체가 을씨년스럽게 느껴집니다.


이 넓은 건물 앞에 사람이라고 해봐야 저 혼자밖에 없었는데, 오래된 건물의 위엄 속에 기가 죽은지라 어여 농학부 건물을 빠져나오기로 합니다.



과연 속에는 뭐가 들어있을지 모르지만, 학교의 역사와 함께 해 온 것으로 보이는 창고도 있습니다.

마치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온 기분이 아닐까 싶어요.


이 건물은 왜 문화재가 아닌걸까요. 진정 보존가치가 없는 건물일까요.


창고를 지나 캠퍼스를 쓸쓸하게 걸어봅니다.


농과대에서 시작된 학교이긴 하지만 종합대학은 종합대학입니다.


사회과학대학도 보이고 공과대학과 의과대학도 볼 수 있더군요. 농과대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최근에 지어진 건물들을 본관으로 이용중이였습니다. 여튼 우리내 종합대학과 별 다를건 없었습니다.


포플러 가로수길이 이 학교 캠퍼스의 명물이라면 명물이지만, 시간이 촉박하니 가보진 못했습니다.


리얼충 따위나 가는 곳, 거기다가 당연스럽게 나뭇잎도 없을테니 말이죠..


가는 날이 장날인건지.. 대학 박물관은 7월 20일까지 휴관입니다.

한 구석에 어마어마하게 쌓여있는 눈덩이들..


캠퍼스 곳곳에 이런식으로 눈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정문 근처에서도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캠퍼스 내부에서도 이런 모습을 흔치 않게 보고 가는군요.

중앙식당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 학생식당입니다.


우리내 대학교도 규모가 큰 학교라면 여러군데에 학생식당이 존재하죠. 물론 그와 같이 여기저기 학생식당과 카페같은 시설들이 존재한답니다. 일요일인지라 영업은 하지 않는 듯 보이고, 동네 아저씨만이 식당 주위를 배회하고 계시더군요.


17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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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원에 42인치 LCD TV를 중고로 가져왔습니다. 


대기업 패널을 사용했고 A/S망이 잘 갖춰져 있다고 홍보하는 중소기업 제품들을 기준으로 32인치대의 신품이 15만원선에 판매중이기도 합니다만, 차라리 모니터를 하나 사는게 나을법한 저질 해상도와 중소기업 제품보다는 누가 몇년 쓰던 물건이더라도 제대로 만들어져 나온 대기업 물건이 괜찮으리라 생각되어 그래도 신품은 꽤 비싼 돈을 주고 구매했을법 한 중고 제품을 구해왔답니다.



우리의 중고딩나라 아니 중고나라는 항상 좋은 물건들이 올라옵니다.


중고나라 10년차 회원으로써 정말 많은 물건을 중고나라에서 구매하고 판매해 왔습니다. 학생 시절 잡다한 용품과 카메라 MP3를 시작으로 비스토를 보낼 당시에도 이곳을 보신 죽집 사장님과 거래를 했었고, 수도없이 많은 물품을 거래하곤 했었습니다.


고등학생때 친구가 슬림팬더 중고폰 사기를 당했던 일을 제외하곤 제가 사기를 당했거나 했던 일은 없었고 판매자라면 판매자 입장에서 구매자라면 구매자 입장에서의 매너있고 깔끔한 쿨거래를 위해 노력하면서 살았다보니 지금까지 중고거래를 하면서 욕은 들어먹지 못했었네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중고나라를 뒤지던 중 대천(보령)에 Full HD를 지원하는 42인치 LCD TV가 15만원에 올라온 모습을 확인합니다. 2010년 2월 제조품이라 하는데, 2010년 중후반부터 본격적으로 CCFL이라 불리는 냉음극관 형광등 대신 LED 백라이트가 적용된 제품들이 시장에 풀리기 시작했던걸로 기억하니 나름 LCD TV의 끝물격 제품입니다.



판매자분이 계신 곳으로 찾아가서 테스트 후 가져왔습니다. 내포신도시 새집에 놓을 목적입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판매자분 전화번호가 숫자 하나를 제외하고 똑같더군요. 


전화번호를 010-123*-5678라 놓고 본다면, *만 다르고 나머지는 똑같았습니다. 판매자 남편분 역시 *만 다르고 동일한 번호를 사용하신다 하더군요. 그렇습니다. 전화번호 숫자 중 한자리만 다른 분들이 보시던 TV를 제가 가져왔다는 이야기가 되는겁니다.


지금의 휴대폰 번호를 사용한지 10년만에 생전 처음으로 이런 로또급 우연을 다 보네요.



여튼 TV 구매 당시 동봉되었던 리모콘 두개와 설명서 그리고 RCA 케이블을 함께 받아왔습니다.


모델명은 42LH32FD. 가져와서 확인하니 USB는 지원하지 않는 모델이더군요. 요즘은 IPTV 셋톱박스에서도 그런 기능은 충분히 지원하니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HDMI 케이블은 써야한다고 하나 사라고 하더군요. 뭐 IPTV던 케이블TV던 아직 뭘 가입할진 모르지만 기사님 오시면 하나 달라고 해야겠습니다.



동축케이블이 없는 관계로 싱크대 위에 TV를 올려서 동축케이블을 연결합니다.


일단 기본적인 공청설비는 갖춰져 있으니 기본적인 방송은 나오리라고 확신합니다.



주방에 달려있던 액정TV에서 케이블만 분리해서 LCD TV에 연결해 봅니다.


다행스럽게 채널은 잘 잡힙니다. 요즘은 대부분 케이블TV 혹은 IPTV를 사용하기때문에 아파트 옥상에 TV수신용 안테나 혹은 공청용 위성안테나를 달아두는 경우가 적습니다. 이 아파트 역시 피뢰침 말고는 공청설비를 찾기가 힘들더군요.



홈쇼핑이나 여타 위성수신으로 보이는 외국방송들이 잡히는걸로 보아 아무래도 지역 케이블방송사와 공청계약을 맺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제대로 케이블TV에 가입을 하게 된다면 볼 수 있는 채널은 더 늘어나겠죠. 35개의 채널이 잡혔습니다. 그중 하나는 CCTV 영상을 보여주는 채널이니 그걸 제외한다면 34개의 채널이 되는겁니다.



G5의 TV 리모콘 기능을 활용하여 채널을 돌리고 TV를 감상합니다.


아주 잘 나옵니다. 책꽂이로 쓰이는 컬러박스만 하나 사다가 가로로 눕혀서 저렴한 TV다이로 사용해주면 TV를 가져오면서 처음 구상했던 그 모습이 완벽하게 결과물로 나오리라 생각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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