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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지난주로 모두 막을 내리고, 그동안 끈적이는 높은 습도로 인해 불쾌지수가 올라갔던 일은 당분간은 없을것이니 그래도 조만간은 폭우와 높은 습도는 잊고 살아도 되겠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장마가 지나갔다는 환호성도 잠시뿐..

높은 습도때문에 덥게느껴지고 불쾌했던게 지난주까지의 일상이라면, 당장 새로 시작한지 며칠 되지 않은 이번주는 벌써부터 땡볕이 사람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그런 오늘... 집에서 선풍기를 켜지 않고서(감기때문에..) 뻘뻘 땀을 흘리고 덥다는 생각을 하고있던 중.. 밖에서 조금 나이드신 할머니들께서 이 더운날에 앞에 감자밭에서 감자를 캐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이상 덥다는 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베란다에서 바라본, 감자밭...

나이도 저보다 훨씬 많이 드신 분들께서... 이 더운 볕에서, 살이 타지 않도록 중무장을 해서도 열심히 일하시고 계십니다. 이런분들 뿐만 아니라, 용광로나 가마같은 더운곳 앞에서 일하시는 분들, 발열이 심한 기계 사이에서 일하시는 분들까지.. 제가 덥다고 탓하는 이곳에 있으면, 시원하다고 하실 분들은 한두사람이 아니였다는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늘진 집에서 땀을 흘리고 있으면서도, 덥다고 생각하는 제가 다 부끄러워지더군요..

조금만 땀나도 선풍기 틀고, 에어컨 틀던 한 사람이.. 당장 어젯밤 겪은 감기몸살때문에 반성하고.. 오늘 또 저렇게 더위속에서 중무장하시고 일하시는 분들을 직접적으로 보게되다보니 감자 하나도 함부로 먹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잠시 가까이에 가서 허락없이 촬영해온 사진.. 죄송합니다.ㅠ)

세상에는 내가 제일 힘들고 어렵고 절망적일 것 같아도.. 지금 나보다 더 힘든사람도 있고,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도 있습니다. 지금 주어진 현실이 만일 극한의 상황이더라도 무지막지하게 불만을 갖는 자세보다는 이 고난보다 더 큰 고난속에 있는 사람들도 생각해 보고, 조금 더 긍정적인 태도로 살아가야겠다는 생각 또한 해봅니다. 모든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말이죠.

저 역시나 무조건 불평만 하는 사람에서,, 타인을 이해하는 사람이 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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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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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민종기 군수 시절, 시승격을 대비해서.. 노후화된 군청 건물을 떠나 새로운 청사를 건립하는 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공사에 들어갔다. 어느정도 외관이 완성되기 전, "당진시청사"라고 붙여놨을정도로.. 시가 되겠다는 각오가 대단했던 당진군은 117년만에 시로의 승격을 바로 눈 앞에 두고있다.

당진 내의 뉴타운급인 "대덕,수청지구"내에 들어서는 새로운 청사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앞으로 황해안시대를 이끌어나갈 주역인 지자체인 당진군의 새로운 청사.. 아니 조만간 당진시청사가 될 건물이다. 언뜻 본다면, 성남시의 초호화 유리궁전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지하 1층, 지상 8층의 규모를 자랑하는 새로운 시청사.. 앞으로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시민들에게 언제나 활짝 개방한다는 취지처럼 주변으로 산책로와 공연시설 체육시설 놀이터등의 시설물들이 들어설 예정..

거기다가 구도심 내에 위치한 현 군청 주변이 매번 주차난으로 허덕이는것 때문인지, 미래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넉넉한 주차공간까지 마련되어 있다.


이제 조경공사도 거의 다 마무리 되었고, 준공식과 함께.. 기존의 작은 군청에서 새로운 청사로 9월정도까지 이사를 오는 일만 남았다. 기존의 구청사가 위치한 구도심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보며, 앞으로 당진의 새로운 도심을 형성하고, 그의 중심이 될 것이라 믿는다..!

이전의 초등학교 건물 만한 낡은 청사에서 잘 지은 아방궁으로 이사를 오기까지.. 지금까지의 당진군과 당진시의 신화를 만들어 준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더 질 좋은 민원서비스로 보답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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