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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토 타던 시절에는 정말 별거 아닌거 같은 도색을 해도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다만 스파크를 타게 된 어느 순간부터 새차를 확 뜯기 꺼려지는 마음에 총알만 장전해서 이래저래 업체에 찾아다녔지요. 다만, 이제 당분간 백수라이프를 즐겨야 하는 입장에서는 총알도 다 떨어지고 입에 풀칠할 총알조차 부족하니 어쩔 수 없이 헝그리모드로 다시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뭐, 락카칠도 헝그리 다이라면 헝그리 다이라고 할 수 있겠다만.. 오늘은 흔히 전기테이프라 말하는 절연테이프로 루프렉을 쭉 감싸보았습니다. 몇백원에서 천원정도만 투자한다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원래 CB 브라켓을 설치 할 당시에, 자리를 잡던 도중 기스가 생겨버려서 절연테이프를 붙인건데..


CB 브라켓 자리에만 붙이기 뭐해서 그냥저냥 루프렉을 절연테이프로 감싸게 되었습니다. 뭐 노란테이프도 있고 파란 테이프도 있지만, 일단 가장 구하기 쉽고 흔한 검은색 테이프로 감싸주었네요.



설명도 딱히 필요 없습니다 그냥 붙이면 됩니다. 

가까이서 본다면 테이프 자국이 보이지만, 그냥 멀리서 보면 나쁘진 않네요.


그렇게 오늘도 남들은 생각치도 않는 거지형 DIY를 연구하고 실전에 임해봅니다. 알록달록한 색상의 절연테이프가 있으시다면 그걸 활용하셔도 멋진 작품이 나올 수 있고, 그냥저냥 저처럼 흔히 구하는 검은 테이프를 활용하셔도 이렇게 나름 포인트를 줄 수 있답니다.


절연테이프가 슬슬 질려갈 즈음에는 시트지 하나 사서 저자리에 붙여보던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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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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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 탈거와 언터코팅 작업을 진행했던 티스도리... (http://tisdory.com/1698)


이제 본격적인 방음작업에 나서봅니다. 일단은 방진매트를 다닥다닥 붙이는게 일이겠죠?


금요일에 주문한 방진매트와 신슐레이터가 화요일에 도착했습니다. 무게가 나가는 이 물건을 들고 읍사무소 주변 공터로 나와서 친구와 함께 작업을 했네요.



이 커다란게 택배로 왔습니다. 아파트 관리실에 있는 물건을 들고 차까지 오는데도 힘들었네요..


여튼 차에 실어두고는 공터로 오면 되니 크게 상관은 없었습니다.



드래곤 방진패드입니다. 방음패드 방음매트 방진매트 등등 이름 부르기 나름이지요..


이게 생각보다 무겁고 비싼편입니다. 10미터정도 돌돌말아 왔는데 쭉 펼쳐보니 무슨 레드카펫처럼 길기도 깁니다.



신슐레이터도 잘 왔습니다. 


뭐 줄자로 직접 길이를 재 볼수도 없으니 그냥 판매자가 잘 보내줬거니 믿어야죠..



특별 구성 사은품으로 이런것들이 왔네요. 유용하게 써먹었습니다.



신슐레이터는 다시 말아두고 방진매트를 커터칼로 잘라서 그냥 모양에 맞게 부착해주면 됩니다.



자리를 잡고 선에 걸리지 않도록 잘 재단하는것도 은근히 힘든 일이더군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 작업이였습니다. 다행히 날이 좀 추웠어도 잘 붙었습니다.



개판 오분전입니다. 


그래도 나름 저렇게 부착해두니 마음에 들긴 하네요. 휑했던 바닥이 그래도 저리 변한다니요...



엠프에서 나오는 선들도 있구요. 메인배선도 지나가고 CB안테나 배선도 밑으로 지나갑니다.


오디오 작업 하기 전에 했으면 그래도 배선때문에 복잡하지는 않았겠죠...



필러 구멍쪽으로도 조금씩 붙여줍니다. 


이차 사고찹니다.....(이건 곧 포스팅으로 알려드리죠..) 제가 아니였더라면 지금쯤 이 차량은 폐차장 압축기의 이슬로 결국 고철이 되어 사라졌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냥 저러고 붙인 상태로 주행을 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조용해졌더군요.


하부에서 올라오는 소음이 완전히 사라졌다는건 아닌데 그래도 아무것도 없는 생 철판 바닥에 비한다면 상당히 정숙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완전히 조립까지 다 하게 된다면 더 조용해지겠죠..



탈거된 카페트 상태가 그닥 좋지 않으니 새 제품을 주문했습니다.


WPC에 제 비스토로 검색을 해서 나오는 품번으로는 전국재고가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동호회 자료를 뒤져 본 결과 최근에 이 바닥 매트를 바꾼 회원님이 계셨고 댓글에 품번이 있었는데 그 제품은 아직 나온다고 하더군요. 결국 그 품번대로 주문을 했습니다.(이건 나중에 자세히 다뤄보죠.)


그리고 이건 나름 도색 파렛트(?)역활을 아주 충실하게 해줬습니다.



저기다 올려두고 하나씩 도색했지요. 도색 한 뒤에는 건너편 창고 담장에 올려두었답니다.


사실 탈거작업때 진행했던 도색이 상태가 좋지 못해서 제대로 빛을 보고 말리자는 차원에서 도색을 다시 진행했습니다. 상단은 주황색, 하단은 하늘색이 실내 컨셉으로 잡히게 되었구요... 글을 쓰는 현재로써는 일부가 조립 된 상태입니다.



건너편 창고 담벼락에 도색한 내장재들을 말립니다.


센터콘솔의 경우에는 칠이 벗겨진부분도 많고 도색 당시에 서둘러 하다보니 미흡한점이 많아 살짝 다시 칠해줬네요. 그나저나 칠은 다 끝냈는데 언제 다 조립할지 암담합니다...



햇볕에 열처리까지 마친 내장재들은 따로따로 분리해서 창고에 넣어둡니다.


창고가 개판이지요....



조만간 이번 작업 끝내고 이 차고의 대대적인 수리작업에 들어가볼까 합니다.


본래 용도는 차고입니다. 할아버지 살아계실적 차를 대놓고 정비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던 장소인데 현재는 그냥 잡창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최근에 와서야 제가 물건을 다시 들여놓기 시작하는 용도지 그 전까지는 어쩌다 한번 가끔 열어보는 창고였지요..


3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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