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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치기 장항선 여행을 다녀오고서 모니터 수리와 함께 자전거 타이어를 교체했습니다. 사실 어제 장항선 여행도 오전치기로밖에 못했던 이유가, 2시정도에 LG 기사님이 오신다는것 때문이였는데.. 마침 저도 조금 일찍 오게되었고, 기사님도 조금 일찍 오신다기에..

합덕으로 오자마자, 자전거는 바로 자전거포에 맏겨두고.. 자전거포에 있는 자전거를 타고 집에 왔습니다. 집에 와서 미리 증세를 설명하기 위해서 컴퓨터를 켜놓고, 조금 기다리다보니 오시더군요..

오셔서 그 하얀 점같은 증상을 보시고는.. 패널 자체의 불량화소가 아니라, 패널 자체에 흠집이 난 것이라고 하더군요.. 고의적으로 낸게 아니라, 속에서 나게된것이다보니.. 역시나 무상수리가 가능했고(보증기간 2년 내에 패널 5회까지 무상교환 가능)

작년 9월부터 지금까지 새것같은 느낌을 계속 연출하기 위함과 함께, 기스방지, 먼지쌓임 방지를 위해서 계속 떼지않고 그대로 놔두었던 비닐까지도 좋지 않다고 떼겠다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떼라고 했습니다....ㅜㅜ 흠.... 웬만해서 자연적으로 떨어지기 전에는 안떼는사람인데.....

그렇게 모니터를 다 뜯어서, 새로운 패널을 껴 넣고.. 그리고 켠 모니터는, 역시나 정상적이였습니다. 분명히 새로 뜯은 박스에서 꺼낸건데도 뒷면을 보니까 약간 무언가 묻어있는것 같더라구요.. 이것 역시 기사님도 매번 한번씩 닦아줘야한다고 불만이라고 하셨고요..

어짜피 안봐도 무상수리이다보니 중고패널일테고.. 이걸 전에 쓰던사람이 얼마나 썼는지 알 수 있는 방법도 없다보니, 약간 느낌도 그렇고 아슬아슬 하기도 합니다. 저도 떼어낸 패널을 갖고 싶었지만 그냥 가져가시더군요...ㅠㅠ 어짜피 이 패널도 고쳐져서 재활용되겠죠.

그렇게 모니터 수리를 다 마치고, 자전거를 찾으러 갔습니다.

 
자전거도 역시나 수리가 다 되어 있었습니다.

흥아껀지.. 아니면 어디껀지는 모르겠어도, 어찌되었건 24인치 타이어나 26인치 타이어나

똑같이 2만 3000원.. 거기다가 뒷브레이크 속선도 역시나 다 헤졌다고 하기에 교체(4000원)

아무리 몇년전부터 이동네 자전거포들이 담합을 하는것처럼 가격이 팍 오르더니만..;;; 무슨 철티비 유지비가 상상 이상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네요... 그래서 전에 타던것도 주요부품인 베어링이 몇달만에 또나가서 작년에 교체할때도 새거는 5만원 한다고 마침 중고있어서 2만원엔가 중고로 껴준거였는데..

철티비 하나 유지하기도 힘들어진 세상입니다...;; 자전거 그만 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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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자전거를 폐차를 위해서 분해했던 글을 한번 올렸습니다..

2011/03/28 - [티스도리닷컴 커뮤니티/철/서의 일상과 잡담] - 폐차를 위한 자전거 분해작업

부품의 일부분만 분해해놓고..

아직 고물상에 갖다주지를 않아서 아파트 복도에 흉물스럽게 방치되어있던 바디와 분해된 부품들을 모두 치우기로 결심하고 마저 분해작업을 결심합니다.

얼마전에 갈아서 아직은 별로 타지 않은 타이어도 일일히 다 뜯어서 보관해놓고, 흙받이 그리고 시마노 V브레이크셋을 모두 분해하기로 했습니다. 

완전히 건질 수 있는 부품들은 모두 건져보자구요!! 



자전거에 장착한지 기껏해봐야 한두달정도밖에 되지않은, 브레이크 래버랑 일제 시마노 브레이크.. 그리고 핸들바 손잡이.. 거기다가 이전 자전거서부터 굴려왔던 흑받이까지... 이제 떼어버릴건 모두 떼어버렸습니다..

자전거 바디에 남아있는건.. 핸들과 약 3년을 같이 사용한 시마노 레보시프트 기어 래버.. 그리고 뒷기어.. 그게 끝이였습니다..

기어래버는 손잡이부분 고무가 다 헤져버려서 보기 흉하기에 결국 자전거와 함께 보내버렸고.. 뒷기어의 경우 톱니가 다 닳아버렸기에.. 이거 꺼내봐야 건질것도 없다 싶어서 그냥 놔두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분해작업을 끝내고, 분해를 했던 장비를 정리한 후..

집에 있는 파지 일부와 함께.. 결국 수레에 모두 실어버립니다. 



화물(??) 적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지가 들어있는 박스를 아래에 깔고 그 위에 자전거 바디와 핸들 그리고 떼어버린 것들 중 딱히 회생하지 못할 부품들을  올리고 끈으로 단단히 고정합니다.



밖에 나와서도 역시나 무겁습니다.. 고물상까지 가는 길에 떨어져있는 박스 몇개랑 철사도 약간씩 주어가면서.. 무거운 수레를 끌고... 고물상으로 향합니다.

자전거의 마지막 가는 길은.. 매번 아침에 가던 경로와 같았습니다.....  



고물상 앞에 도착했습니다.. 고물상에가서 결국 3000원을 받고, 파지와 자전거를 모두 고물상에 내려주었습니다.

참고로 이 집으로 이사오기 전에 방치해놓았던 자전거랑 박스 몇개 들고가서 1000원정도 받았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보다는 좀 많이 받게 되었군요.....

2008년 4월 이맘때, 동네 건강달리기행사 행운권 뽑기 행사에서  나름 처음 몸값은 적어도 5만원은 했을텐데.. 약 3년 후.. 자전거는 고물상에서 파지 한박스와 함께 3000원에 새로운 삶을 위해서 대기중입니다.

 


그리고 결국 자전거는.. 고물상 한구석 고철을 모아놓은 곳에.. 경운기 적재함과 다썩은 농기구들.. 그리고 전축과 엔진오일이 들어있던 깡통들과 함께 한구석에 자리를 잡습니다.

고물상에 지금 고철이 잔뜩 쌓여있는걸로 보아.. 조만간 트라고 철스크랩 수집차 다섯대정도가 와서 일일히 다 가져가겠네요...

P.S 전에 타던 자전거도 조만간 고물상 갖다주렵니다.. 


그동안 수고 많았다.. 다음번엔 더 좋은 제품으로 태어나서..
이런 망할 주인 만나지 말아라..
3년동안 고생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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