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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만에 휴일 한글날입니다.(는... 금요일도 휴가..)


세종대왕님께서 정말 획기적인 문자를 고안 해 내서 우리가 이렇게 편한 언어를 쓰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엄청나게 문장이 길어지는 영어와, 수천개의 한자를 다 익혀야 하는 중국어. 그리고 한자를 쓰지 않으면 영어처럼 말이 정말 길어져서 자국어와 한자 그리고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까지 뒤섞어 쓰는 일본어까지 생각 해 본다면 한글은 정말 넘사벽입니다.


DSLR을 들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사진을 찍으러 말이죠.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우고... 이래저래 찍어봅니다.



어디 보배드림이나 엔카에 중고차 매물 내놓는 스타일이네요...



애석하게도 휠 프로텍터는 포천을 다녀오다가 다 날라가버렸습니다.


재구매 해서 제대로 튼튼하게 붙이던지 해야죠...



시라이 쿠로코. 그리고 쟞지멘토!


얼마전에 일본에서 제 차가 방송을 탔습니다. 다만, 유료방송이라 제가 보질 못할 뿐이죠. 

스파크는 이렇게 조금 더 개성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휠 프로텍터라도 있으면 딱인데..... 그냥 시커먼 휠ㅠㅠ


그리고 다운스프링 매물이나 하나 빨리 잡아서 차고라도 조금 내리고 다녀야겠습니다.



세피아 컬러를 입혀도 멋집니다.


앞뒤 바디킷에 다운스프링까지 하고 다니면.. 그냥 양카겠네요...



그나마 한쪽에 남은 휠 프로텍터의 흔적..



별 탈 없이 오래오래 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새 문득 다시 비스토를 한대 더 장만하고싶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아아 비스토ㅠㅠㅠ


p.s 죽집 사장님께서 금새 차를 바꾸신듯 합니다.ㅠㅠ 언제 가서 물어봐야 할텐데..ㅠㅠ





진품인척 따라해본다고 어과초 로고까지도 넣어보았습니다.


진품이 되는 그날까지!! 스파크는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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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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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즐겁고 행복한 추석명절을 기대했으나, 명절이 정말 허무하고 어정쩡하게 끝나버렸다. 


연휴 첫날부터 기류가 이상하게 흘러가더니 콩가루가 되었다는게 적당한 표현인가 생각하는 수준까지 갔으니 말이다. 누군가의 편을 들어가며 옳고 그름을 따질수도 없는 일이긴 하다만 즐겁고 행복한 명절이라는 말은 이번 추석을 기점으로 부정적인 변화가 있으리라 지레 짐작된다.



연휴 첫날,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서 노상변 갓길에 차량을 세워두었다.


추석 당일에는 스파크를 가동하지 않았으니 계속 그자리에 있었고, 나름 집 앞 도로가 명절이나 연휴때만  서해안고속도로의 정체를 피하기 위한 우회도로로 널리 활용되는 곳이라 통행량이 많은편인데 저리 눈에 띄는곳에 차를 세워두어도 어디 이상한차 봤다고 인터넷에 올라오는게 없다;;;


다만, 돌아다니는 모습을 본 친구들한테는 전화가 온다. 한번 보면 잊어버리진 않는다는 얘기겠지..



막상 해질녘이라 갈만한 곳도 없다. 그냥 사진찍으러 합덕제(합덕방죽)로 향한다.


먹고살기 힘들던 시절에 방죽을 매꾸어 농지로 만들었는데 이제 좀 먹고살만 해지니 방죽을 복원한다고 열심히 삽질을 한다. 중학교 다니던 시절부터 복원을 한다고 이래저래 시에서 만져놓고는 있는데 본래 둑방이 있던 자리는 그냥 터만 남기고 그 안쪽에 조그만하게 연못을 만든게 전부다...


어정쩡한 연못 하나 파놓으면, 관광객들이 알아서 오리라 생각을 한걸까...... 



옛 연지교 다리. 지금은 새 다리가 그 역활을 하고 있다만, 그 다리 역시 위험교량.


차량을 세워둔 이 다리가 합덕제를 끼고 연못을 건너는 그런 다리였지만, 80년대 바로 옆에 새로운 교량을 건설했습니다. 다만 그 다리도 3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교량이라.. 32번국도의 직선화 확장공사와 고덕ic 개통 이후로 통행량이 상당히 늘어났다지만, 대형차량의 통행 제한이 있답니다.



쟞지멘토!


스파크를 탄지 100일 조금 넘었고 이타샤가 된 차량으로 돌아다닌지도 한달 반이 조금 넘었습니다. 


스파크를 타면서 기쁨도 슬픔도 즐거움도 느끼며 100일이 지났습니다. 초기 상태가 답이 없었던 비스토보다는 자동차다운 자동차라 만족스럽기도 합니다. 배기량이 작다보니 에어컨을 켜면 힘이 없다는건 비스토랑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이구요.


종종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왜 하필 시라이 쿠로코냐?" 큰 이유는 없습니다.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순간이동이고, 상당히 역동적인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쟞지멘토!"라는 당찬 대사가 마음에 듭니다. 물론 그런 티스도리스러운 자동차를 원했습니다.



살짝 시뻘건 컬러를 넣어보았습니다. 논 한가운데에서...



저 멀리 송전탑 뒤로 보름달도 보이네요.


저 송전탑이 91년에 세워졌다고 하니, 벌써 25년 가까이 지났습니다. 지금 차량이 서 있는 자리는 그 전만 하더라도 저수지 한가운데였고 물가였던 자리에 송전탑이 세워지고 송전탑은 이곳을 통과해 공주와 세종시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천안을 거쳐 안성 변전소로 올라갑니다. 크고 아름다운 한가위 보름달처럼, 모두 풍성한 나날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스파크는 앞으로도 변합니다. 변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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