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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철이 찾아왔습니다.

 

지난번에 전륜타이어만 먼저 교체했었고, 장마철이 오면 후륜 타이어도 교체해야지 했었는데 4월에 교체하고 얼추 1만 km 가까이 탔더군요. 마른 노면에서도 후륜이 쭉쭉 밀리는 느낌인데 마침 후륜 타이어에 펑크가 나서 공기압이 새고 있기에 현시점에서 타이어를 교체해 줬습니다.

 

 

더 뉴 아반떼 타이어 교체 (넥센 엔프리즈 AH8 225/45R17)

타이어를 교체했습니다. 네 짝 다 교체하려다가 일단 앞 두 짝만 교체하고 왔네요. 장마철 즈음에 뒷 타이어도 같이 갈아주면 다음 교체주기에는 다른 차를 타고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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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압 경고등

또 공기압 경고등이 떴습니다.

 

장마철이 시작되는 시점인지라 시기도 적절했고, 기존 전륜 타이어를 약 1만 km 정도 탔으니 뒤로 보내주고 앞에 새 타이어를 끼우면 될 것 같습니다. 며칠 전부터 타이어를 트렁크에 넣고 다녔었는데, 토요일에나 시간이 생겨 교체를 위해 카센터를 찾았습니다.

 

225-45-17

넥센 엔프리즈 AH8 225/45R17

삼각떼 17인치 휠에 기본으로 장착되어 나오던 OE타이어입니다.

 

성능은 그럭저럭 무난했고 임판 탈거 타이어를 상당히 저렴하게 구입해 왔습니다만, 내내 장착비로 쓴 돈을 생각하면 그냥 새거 사서 장착하는 것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아마 삼각떼를 타며 위치교환은 있을지 몰라도 마지막 타이어 교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기존 후륜 타이어

4월과 비교하여 큰 차이는 없습니다.

 

마른 노면에서도 뒤가 미끄러지고, 지렁이를 박기엔 아까우니 과감히 교체하기로 합시다.

 

교체진행중

교체작업이 진행됩니다.

 

후륜 휠타이어는 떼어내어 탈착기 앞으로 보내고 전륜 휠타이어를 후륜으로 보내놓습니다. 그리고 기존 타이어를 탈착하고 새 타이어를 끼워줍니다. 작업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진행중

전륜 타이어만 후륜으로 옮겨놓은 휑한 상태로 있습니다.

 

보증기간이 남았던 시기에 배선을 교체했던 전방감지센서는 보증이 거의 다 끝난 시점에서 죽은 지 오래였고, 얼마 전부터 후방센서도 점검이 필요하다는 문구가 뜨며 죽어버리더군요. 숨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판매 시에도 무조건 감가가 생기는 부분이라 나중에 가서 고치긴 해야 합니다. 참 골치 아프네요.

 

진짜 한 달에 한번 꼴로 크고 작은 고장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냥 한 15만 km 정도 타고 팔아버리는 게 현명한 선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딱 20만 넘어가니 어디서 뭐가 터질지 모르겠습니다.

 

교체완료

교체작업은 금방 끝납니다.

 

더러웠던 휠도 타이어의 탈부착과정에서 조금 닦였네요. 바로 기름 넣고 자동세차라도 들어갔긴 합니다만, 장마철에는 차량이 금방 더러워지니 세차조차도 귀찮습니다.

 

정비명세서

34,000원을 결제하고 왔습니다. 짝당 1.7만 원 수준에 교체했네요.

 

1만 km 탄 타이어와 새 타이어의 느낌은 사실상 큰 차이가 없습니다. 교체 후 느낌은 그저 그렇네요. 이러나 저러나 종전처럼 무탈히 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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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연료량이 50% 밑으로 떨어지면 차량 뒤편에서 특유의 고주파음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연료펌프에서 거슬리는 소리가 나니 슬슬 연료펌프가 갈때가 됐구나 싶었고, 딱히 시동이 지연되거나 꺼져버리는 일은 없었습니다만 점점 가면 갈수록 소리가 커지더군요. 심지어 밖에서도 들릴 수준으로 말입니다. 그래서 예방정비차 미리 부품을 구입하여 교체했습니다. 그냥 놔두면 시동지연 혹은 아예 시동 자체가 걸리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고주파음이 발생하다 시동이 걸리지 않아 정비소에 입고된 차량.

상대적으로 교체하기 쉬운 부품인지라 직접 교체하려다가 에어빼기 작업이 필요해 보여서 카센터에 방문했는데, 별다른 작업 없이 바로 시동을 걸어도 연료라인에 연료가 남아있어 바로 시동을 걸어도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하네요.

 

31110 F2910

컴플리트-연료 펌프 31110 f2910

가격은 148,500원

 

18년 8월 이전과 이후로 품번이 나뉘네요. 일반 AD용과 삼각떼용의 품번이 다릅니다. 엔진 옆에 붙어있는 고압펌프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흔히 말하는 저압펌프. 연료통에 붙어있는 연료모터는 탈거도 쉽고 부품값도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토요타 계열의 부품 제조사 덴소(DENSO)의 한국 법인 덴소코리아에서 제조하여 납품하네요.

 

정치적인 이유로 일제 불매운동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시동이 걸리지 않으면 그냥 폐차하시면 됩니다. 예전에 덴소에서 납품하는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 포스팅에서 비슷한 얘기를 하니 민족주의를 싫어하는 자칭 이성적인 보수주의자라는 사람까지 나와서 불편하답시고 정치병이라고 발광하던데, 찾아보시면 일부 차종의 스마트키조차도 일본계 회사에서 납품한다는 사실을 알고 불매대상에 올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정치적인 이유에서 불매운동에 참여하시는 그런 분들을 위해 이중잣대 부리지 말고 신념을 지키라 일본계 회사에서 제조하는 부품들은 좀 더 강조하여 얘기 할 뿐이고요. 그간의 기억을 돌아보면 항상 자동차 부품과 관련된 포스팅에서는 제조사가 어느 업체인지 언급해 왔는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수레카서비스

퇴근길에 문이 열린 수레카서비스에 방문합니다.

 

바로 작업이 진행됩니다. 요약하자면 뒷좌석 바닥 시트를 탈거하고 커버를 열고 컨넥터와 호스를 탈착한 뒤 연료펌프를 들어내면 되는 작업입니다. 스캐너를 물려 따로 에어를 빼줘야 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고압펌프가 아니라 저압펌프는 상관 없다고 하네요. 어렵지 않은지라 차주가 직접 해도 될 작업입니다.

 

탈거된 뒷 시트

차량이 공장에서 조립된지 약 5년만에 시트가 탈거되었습니다.

 

시트 틈으로 돌멩이가 끼어 들어갔었나 자잘한 돌멩이들이 좀 보입니다. 연료펌프는 시트가 있던 자리 정 가운데 검정색 커버로 닫혀있는 자리에 있습니다. 검정색 커버는 일자드라이버로 젖혀 탈거하면 됩니다.

 

모습을 드러낸 연료펌프

약 20만km 가까운 거리를 달려왔던지라 먼지가 수북하게 쌓여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부르주아 노동자께서 유튜브를 보다 귀찮아하며 조립했을지 모를 연료펌프가 탈거될 예정입니다. 배선 커넥터를 탈착하고 옆으로 보이는 연료호스까지 탈착하여 경유가 새어나오지 않도록 잠시 옆으로 치워두면 됩니다.

 

탈거

기존 연료펌프가 탈거됩니다.

 

다행히 뚝뚝 떨어지는 경유를 크게 흘리지 않고 통에 담아 탈거했습니다.

 

탈거된 연료펌프

연료펌프에서 떨어지는 경유에 쇳가루가 같이 나온다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소리가 상당히 크게 났던것도 있고 예방정비 차원에서 교체하면서도 걱정했었는데 그나마 다행입니다.

 

새 연료펌프 장착

새 연료펌프를 기존 연료펌프가 있었던 자리에 넣어주고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해줍니다.

 

생각보다 간단하게 작업이 끝났습니다. 시동을 걸고 악셀을 몇번 밟아도 푸드득거리거나 부조하지 않고 교체 이전처럼 잘 작동하더군요. 간단한 작업인지라 공임도 상대적으로 저렴했습니다.

 

공임

공임 25,000원. 부가세까지 27,000원을 결제했네요.

 

주행거리

주행거리 기록. 196,352km

 

그간 쌓인 정비명세서

약 5년간 타며 쌓아뒀던 정비명세서가 이렇게 쌓여있습니다.

 

다음 차주에게 내가 이렇게 차를 관리했다는 자료로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모아왔는데 볼때마다 보람차게 느껴집니다. 조만간 엔진오일 교체 주기도 찾아오네요. 아마 삼각떼의 다음 포스팅은 엔진오일 교체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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