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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우측 1축 휠하우스 안쪽으로 프레임을 타고 오일이 새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조금 새고 말겠지 생각했지만, 누유가 계속되어 원인을 찾아 수리를 하고자 고대모터스에 입고했습니다. 어차피 보증수리라 제 돈 들어갈 일은 없습니다.

 

 

누유

파워오일이 누유되고 있습니다.

커버에도 오일이 묻어있고, 프레임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정확히 파워오일 호스가 문제인지 아니면 통에 균열이 생긴 것인지는 뜯어봐야 알 수 있습니다. 요 몇 달 사이에 제 차보다 조금 늦게 나온 현대차들이 파워오일이 다 빠져 없어져있거나 설 연휴를 보내고 오니 호스반도가 풀어져 바닥에 파워오일이 흥건히 새어있던 일들은 있었습니다만, 결국 대우차도 파워오일 누유의 안전지대는 아녔음을 느낍니다.

 

수리

옆의 트랙터처럼 탑을 살짝 들어야 작업이 가능합니다.

 

탑을 살짝 들면 엔진룸 우측에 파워오일통 두개가 보입니다. 누유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커버까지 탈거해야 하죠. 이론상으로는 간단하지만, 직접 하자니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파워오일 누유 확인

파워오일이 누유되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좌측 보조통에 연결된 호스에서 호스밴드가 풀려 조금씩 누유되고 있었네요. 조금씩이지만 꽤 오랜 시간 떨어져 프레임에 쩔어있었습니다. 방법은 풀린 호스밴드를 다시 잘 조여서 끼워주면 됩니다. 겸사겸사 다른 호스를 묶어주는 호스밴드까지 점검해줍니다.

 

완료.

간단합니다.

우측 보조통에 연결된 얇은 호스를 자세히 보시면 조금 달라진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호스밴드를 위로 올려서 잘 조여줬습니다. 다행히 파워오일은 보충해야 하는 수준도 아니고 적정량을 잘 유지하고 있어 흘러내린 오일을 잘 닦아내고 마무리 하면 됩니다.

 

세척

에어건에 후끼를 연결하여 기름때를 세척합니다.

 

같은 방법으로 커버도 닦아준 뒤 조립했습니다. 무상수리라 서류에 싸인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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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을 언제 교체했나 따져보니 약 8개월이 지났고 약 6만 km를 주행했습니다.

 

 

타타대우 프리마 엔진오일 + 디퍼런셜 오일 교체

통산 두번째 엔진오일 교체 + 첫 디퍼런셜 오일 교체입니다. 주행거리가 4만km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1만km 넘기고 교체했었는데, 시간이 잠시 비어 근처 타타대우 정비소인 고대모터스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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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야 무교환으로 저 수준의 주행거리를 주행한다면 이미 엔진이 붙어버렸겠지요. 엔진 회전수가 승용차에 비하면 매우 낮고 산화도 적은 상용엔진이라 6만 km를 주행해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그 이상을 주행하고 교체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런데 이미 지난 두 번의 엔진오일 교체 주기 이상을 달린지라 바로 엔진오일을 교체하기로 합니다. 비용이 문제지 자주 교체한다고 나쁠 이유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타타대우 고대모터스

엔진오일 교체를 위해 찾은 타타대우 고대모터스.

 

지난 11월 총파업이 시작할 즈음 사고 수리 및 구리스를 주입하러 왔었는데 그때 엔진오일을 교체해 줬으면 딱 맞았을 겁니다. 근데 중간에 한번 더 교체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네요. 여튼 지난번과 동일하게 엔진오일 2회 무상 교체권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이제 다음부터는 30만 원 주고 교체해야 합니다.

 

1번 정비고 입고

엔진오일 교체 및 구리스 주입은 도크가 있는 1번 정비고에서 진행됩니다.

 

캡을 틸팅 해주고 잔유를 배출해 낸 뒤 깡통에 들어있는 순정 엔진오일을 주입해 줍니다. 물론 들어가는 엔진오일의 양이 많은지라 오일 주입에도 시간이 꽤 걸립니다. 사진 좌측에 보이는 깡통들이 죄다 오일입니다. 적용된 엔진에 따라 주입되는 오일도 다르고, 교체 빈도는 엔진오일 대비 적지만 미션오일이나 기어오일 드럼도 존재합니다.

 

타타대우 순정 엔진오일 10W40

SK 제조 타타대우 순정 엔진오일입니다.

 

최신 유럽 기준인 E9를 충족합니다. 당연히 유럽산 최신형 엔진이니 충족하는 오일을 써야 문제가 없겠죠. 약 6만 km를 타고 교체했음에도 체감상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은 것으로 봐선 내구도 역시 괜찮은 오일로 느껴집니다.

 

각종 필터류

각종 필터까지 무상 제공입니다.

 

에어컨필터만 유상인데 이번에는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여튼 이 필터들도 다음부터는 제 돈 주고 구입해서 교체해야 합니다.

 

구리스 주입

새 엔진오일까지 주입하고 구리스를 주입합니다.

 

저도 정확히 어디에 구리스 주입 닛불이 자리하고 있는지 다 모릅니다만, 어디를 가도 엔진오일 교환 시에 구리스를 주입해 달라 하면 구리스를 채워줍니다. 공압으로 구리스를 주입하는데 특유의 푸슝푸슝 하는 소리가 마음에 듭니다.

 

또 잊을만할 즈음에 와서 교체하면 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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