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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바와 관련 부품들은 목요일 저녁에 주문했으나, 비품쇼바만 먼저 왔더군요. 쇼바마운트나 베어링을 함께 교체하는게 목적이니 일단 놔두기로 합니다. 그리고 의외로 없을 줄 알았던 디스크와 캘리퍼가 있다고 하네요. 젠트라 및 칼로스용은 두종류가 나옵니다.

 

13인치 깡통휠을 달고 다니는 1.2 차량에 적용되는 약간 작은 디스크와, 1.5 1.6 차량에 적용되는 알루미늄휠이 적용된 차량에 적용되는 약간 큰 디스크. 그리고 캘리퍼도 다릅니다. 1.2 차량용 캘리퍼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스파크와 같은 물건이고, 1.5 1.6용 캘리퍼는 조금 더 크고 무거운 제품입니다.

 

인터넷에서 젠트라용 재생 캘리퍼라 판매하는 제품의 대부분은 스파크와 함께 쓰는 1.2용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얘기하고 맞는 제품을 찾아달라고 하니 비품 재고가 있다고 해서 바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우측 캘리퍼가 고착되었고, 패드는 다 닳았다고 하네요.

 

교체된 캘리퍼와 디스크

신차 출고 이후 단 한번도 교체하지 않았던 디스크와 캘리퍼가 교체되었습니다.

 

비품이고 재생품이지만 무슨 상관입니까. 작동만 잘 하면 될텐데요. 비정상적으로 차가 떠는 문제 역시 캘리퍼를 교체했으니 좀 더 타보라 합니다. 근데 거짓말처럼 다 잡혔습니다. 캘리퍼 고착으로 인한 문제가 꽤 컸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디스크만 교체된 좌측.

좌측은 캘리퍼는 그대로 사용하고, 디스크만 교체했습니다.

 

보통 한쪽 캘리퍼의 수명이 다하면 곧 반대편도 수명을 다하기는 하는데 아직 멀쩡하게 잘 굴러가니 그냥 타기로 합니다. 주물로 제작된 캘리퍼에 녹이 올라오는 모습으로 보아 신차 출고 이후 단 한번도 교체되지 않은 물건임이 분명합니다.

 

시운전에 나가봅니다. 뒤에서 잡아당기던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전에도 그럭저럭 차급치곤 경쾌하게 나가긴 했지만 더 잘 나갑니다. 마침 시운전을 갔다가 홀덴 엠블렘을 부착한 같은 색상의 젠트라X를 보고 나란히 세워 사진을 촬영합니다.

 

GMDAT GENTRA X 1.6 3DR M/T / GENTRA X 1.2 5DR SX A/T
GMDAT GENTRA X 1.6 3DR M/T / GENTRA X 1.2 5DR SX A/T

5도어와 3도어. 사실 생긴 형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가장 흔한 1.2 오토모델이네요. 여튼 시운전을 나갔다가 다른 젠트라도 구경하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쇼바는 좀 더 뒀다가 총알 좀 장전하고 만져야겠습니다. 고착된 캘리퍼만 바꿔도 이렇게 주행질감이 180도나 달라지네요. 이전에는 3단으로 올라가던 높은 언덕도 4단에 에어컨까지 켜고도 여유롭게 올라갑니다.

 

그렇게 점점 젠트라의 진가를 알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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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뜸했던 레어템 3도어 젠트라X 이야기입니다.

 

오랜만에 이 차를 타고 퇴근을 합니다. 처음부터 캘리퍼가 고착되어 있었고 당시 패드도 그렇게 많이 남아있지는 않았는데 오늘 문을 열고 가다보니 아래에서 쇠 긁는 소리가 꽤 들리더군요. 애초에 하체 상태도 수리를 요하는 수준이기에 집에 들어가는 길에 그냥 카센터에 차를 넣었습니다.

 

내일 봐달라고 그냥 카센터에 놓고 왔다.

브레이크에서 소리난다고 놓고 왔는데, 생각해보니 막상 뜯는 김에 다 해야죠.

 

일단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고 고착된 캘리퍼와 아마 출고 이후 단 한번도 교체하지 않았을 브레이크 디스크도 교체해야할겁니다. 이 부분은 카센터에서 진단 후 주문을 해줄테니 별 문제는 없을테고요. 이미 수명을 다해 출렁거리던 쇼바 역시 이참에 같이 바꾸기로 합니다.

 

나름 튜닝쇼바도 나오고 일체형 쇽업쇼바도 나오는 차량입니다만, 일체형은 주문은 받긴 하는데 받았다는 얘기는 없더군요. 그런고로 극한의 가성비충인 저는 저렴한 비품 쇼바를 주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품이라 해도 앞뒤 다 하니 비싸다.

비품이라고 해도 앞뒤 네개를 구입하니 12만원이 넘는 가격대를 자랑합니다.

 

순정이나 튜닝쇼바 대비 절반수준의 가격입니다. 가스쇼바고 오일쇼바고 상관없이 최대한 저렴한 제품으로 선택한 결과물이네요. 겸사겸사 에어컨필터도 구입했습니다. 여름은 이미 다 지났는데, 생각났을때 사야지 또 흐지부지 그냥 넘어갈겁니다.

 

쇼바 본체는 구입했는데, 소모품인 쇼바마운트와 베어링은 비품이 없네요.

쉐보레 부품을 판매하는 씨몰로 가서 구입합니다.

 

마운트값이 꽤 비싸다.

그렇게 쇼바마운트와 베어링 범퍼 날라가서 한쪽만 없는 쇼바마운틴 캡까지 구매합니다.

 

부피도 그렇게 크지 않은 고무쪼가리인데 배송비를 포함하니 5만원이 넘어가네요. 단순 쇼바 교체 비용만 생각해도 공임까지 약 30만원은 쓰리라 생각됩니다. 브레이크 고치고 또 로워암이라던지 볼조인트라던지 그런 하체부품들도 문제가 있어 고치게 된다면 또 차값 들어가겠네요.

 

사실상 전전차주가 돈 들여서 다 고쳤지 전차주는 약 2년간 오일만 갈고 타면서 촉매 나가기 전에는 200만원 160만원에 매물을 올려 판매하려 했다는 사실이 참 아이러니합니다. 전전차주 판매글에서는 보이지 않던 부식도 전차주가 타던 시기에 대부분 생긴 느낌이고요. 그나마 촉매 나가고 폐차값에 내놔서 80만원이니 사왔지 100만원 넘었으면 구매가치가 전혀 없는 차량입니다.

 

자. 또 차값 들여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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