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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얼마전에는 무광블랙 양카들 따라한다고 일일히 다 검은 락카로 도색을 했었다..

얼마전에 내 폐차직전의 싸구려 유사산악용 자전거가 결국 양쪽 브레이크 레버가 둘 다 부러져버리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있었다.. 이전에는 타는데에는 크게 지장이 없는 고장들이라 그냥 타이어 갈고 튜브 갈때 빼고는 무시하고 타고다녔는데..(자금사정이 그리 좋지 않은 운수회사가 차 관리하듯이 굴러가는데에 하자 없으면 타고다녔다.) 이제 더이상 무서워서라도 못타게 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사실 09년식이나 10년식 세워두기만한 MTB 한대 중고로 뽑아도 됬지만, 결국은 여태껏 누적액으로 이 자전거 몸값에 3배가 넘는 지름을 계속 하게 되었다..

2008년 4월 당시, 동네 건강달리기 행사에서 우연한 기회에 경품으로 당첨되어서 타고 다니던 자전거.. 역시 중국제 자전거인만큼..(전에 탔던 자전거를 딱 1년 채우고 대차했는데, 그때 상태가 지금과도 같았다) 하자가 굉장히 많았다. 남들은 간혹가다 한번 탔지만, 난 영업용 차량들처럼 거의 매일 이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보니.. 내구성 약한 자전거의 한계는 금방금방 오게 되는 것이였다. 뻣뻣한 기어변속기에 자꾸 튕기는 싸구려 중국제 기어.. 

2008년 7월.. 한번은 그것때문에 큰 사고가 나고.. 

다시는 개떡같은 내구성을 자랑하는 산런제품(중국산) 웬만해서는 안쓴다고 2008년 여름에 기어와 변속기 계통의 부품은 모두 시마노로 교체하였다.

그리고 2년하고서 6개월정도 흐른 지금....... 그 이후로 건들지 않았던 핸들계통의 부품들을 다시 건들게 되었다.. 지난번에 공임만으로 4만원을 날려가면서(부품값 포함한다면, 차라리 그때 비슷한거 하나를 뽑는게 이득이였다.) 다 맏겼더라면, 이제는 오너가 직접 정비를 하게 되었다..

오늘의 작업은, 핸들에 달린 손잡이와 기어변속기를 먼저 빼낸다음, 부러진 브레이크 레버를 또 떼어내는 작업이다.


이 손잡이를 떼낼 때 본래 일(一)자 드라이버와 망치만 있으면 살짝 쳐내도 잘 나온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서 얼어버렸는지.. 아무리 쳐도 빠지지가 않기에.. 결국 칼로 잘라내게 되었다.. 칼로 열심히 자르고 힘을 줘서 떼니.. 겨우겨우 딱딱한 손잡이가 떨어졌다.. 차라리 천원짜리 손잡이 하나 부드러운걸로 바꾼다는 생각에서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되었다..


비교적 큰 힘 들이지 않고 쉽게 빼낼 수 있었던 시마노 레보시프트 기어변속기.. 그냥 십자드라이버로 살짝 풀어주기만 하면 됬다...


다음으로 오늘의 교체 대상 브레이크 레버...... 부러진 손잡이와 속선을 이어주는 부분을 일단 먼저 빼버리고..
(사실 나중에 뺀다고 해도 그리 지장은 없었다.)


다음으로, 레버와 크기가 맞는 육각렌치를 찾아서 돌려줍니다.. 사이즈가 맞는 육각렌치를 찾는데에.. 어느정도의 시간을 소비했었지만.. 쉽게 풀러졌습니다..


옆에 달아놓은것들이 자꾸 걸리작거리길레..(어짜피 조만간 핸들부분 재도색하면 떼야될텐데.) 반대로 육각렌치의 긴 부분으로 돌려서 결국은 이놈을 제거하게 됩니다..


한쪽은 이미 떨어져나갔으니 상관없던 철 바(Bar)도 떼어내게 됩니다.. 참고로 이것도 탈거하는데에 굉장한 힘을 소비하게 하는 놈이였습니다...

다른것들은 역시나 반대쪽과 같은 방식으로 떼어내고...


결국 다 떼어내버린 삭막한 핸들은 이랬습니다..(대롱대롱 매달려다니는 변속기만 걸어놓고..)

이짓을 다 마치고.. 다시 컴퓨터로 와서.... 옥*이라는 오픈마켓에 접속합니다...

그리고, 1000원부터 시작하는 자전거용품 관련 상품들을 마구마구 뒤져봅니다.. 

하지만 이전에 봤었던 시마노제를 생각하고 오픈마켓에 자전는 둘째치고.. 브레이크 레버 전체가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진 제품이 없다보니 몇개를 눌렀다 뒤로가기를 반복하다 결국 전체가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진 제품을 오픈마켓을 하나 찾아서 결국 질렀습니다..

그거 하나만 지른게 아니라, 그동안 브레이크 패드 교환주기가 지난데다가 애초에 중국제의 한계를 보여주던 브레이크 암세트도 다 갈아버립니다.. 역시나 앞 뒤 모두 시마노제로..


그렇게 해서 4만원.. 거기다가 아까 칼로 자르는 작업을 했던 핸들 손잡이와 바(Bar) 자리에 대신 달을 사이드미러까지 사은품으로 신청을 해놨습니다....(8000원상당)  자전거 작업 이후에는 역시나 수많은 돈이 깨지는군요.,,,,,,,

아.. 결국 폐차할려고 했던 자전거를 또 고치게 되었습니다.. 몸값보다 엄청난 값을 주고서 말이죠.... 당장 상품은 화요일쯤에 올테니.. 그 안에 자전거 핸들부분도 남은 락카로 도색을 다시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P.S 아.. 스마트폰 계획때문에 내비게이션 땡처리한거 후회되네요..
(지금은 뭐.. 중국서 어마어마한 약값을 지출하고..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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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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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쯤에 이런 글을 썼었다. 결국은 명함을 질렀다는 글 말이다...


명함.. 아.. 그동안 가지고싶었던 자기PR을 위한 아이템.. 굳이 요즘에는 사업하는 사람들과, 회사에서 직책이 찍혀있는 명함을 가진 사람이 아니여도 명함을 많이 만드는 시대인데.. 그 시대의 흐름에 나도 동참을 하게 된것이다. 우수블로거로 선정되면 명함을 만들어준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었지만.... 내가 우수블로거 되려면 아직도 한참 후의 미래인데다가, 다른사람들에게 "아직까지는(언젠간 되겠죠?)" 나와 이 잉여블로그를 홍보할 방법과 어디서 나를 소개할때 써먹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번 명함 디자인은 그동안, 티스도리닷컴의 디자인업무를 도와주었던 WMDesign측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였다. 나 혼자서 기획(그냥 삘받는대로 했는데..;;)열심히 제작을 해서 바로 명함제작사 측에 넘긴것이다.

P.S 제작해주는 업체측에서 수정이 따로 필요 없겠다면서, 수정비용을 환불해주겠다는걸 500장 더 만들으라 해서 1000장을 결국 만들게 되었다.

기대되는 마음에 택배를 기다리고, 개봉을 하게 되었다. 크기보다 은근히 무거운 상자에... 또 작은상자 두개.. 그리고 앞에 몇개 나와있는 견본 명함들....!


사실, 이게 후면부지만, 전면부보다도 굉장히 맘에 든다.

명함의 크기를 기존 명함들보다 길게 설정해놓아서(가로길이를 90.8mm해놓았다. 본래 보통 국산종이로 된 명함들은 85mm정도에서 크기가 결정되고 수입지 명함은 87mm정도로 약간 더 길다.) 지갑에 카드를 꽂는곳에 집어넣기는 약간 힘들지만, 그래도 나름 나를 알릴 수 있는 도구가 하나 생겼다는데에 흡족하다.


전면부.... 뭐 나름 만들때는 괜찮겠다.. 라고 생각했었지만, 만들고보니까 무언가 아쉽다는 느낌이 든다.

와.. 이렇게 똑같이 복사된 명함들이, 그것도 내 명함이 이렇게 있다는것 자체가 신기하고 경이롭다!

명함과 바탕화면의 비교.

명함의 후면부가 굉장히 맘에 들어 바탕화면도 명함의 후면부 원본으로 해놓았다.. 결론적으로 내용없는 비교샷.


그냥 한마디로 "맘.에.든.다"

1년은 거뜬히, 아니 2년도 3년도 더 써먹을 수 있을정도로 명함이 굉장히 많다. 이걸 내가 선거철에 선거용으로 제작된 프로필 명함 뿌리듯이 막뿌린다면 몇달 못가서 다 써버리게 될 것이고.. 아끼고 아껴가면서 정말 건네드리고 싶은 사람들에게만 신중하게 건넨다면 10년 100년을 가도 다 못쓸것이다.(에이 구라..)

블로거로서 나를 알릴 수 있는 명함이 드디어 나에게도 생겼으니, 이제 나도 열심히 날아다니는거다!!!!!!

** 정말 간단한 서식으로 된 명함 디자인 제작 봉사해드립니다. 관심있으신분들 댓글달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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