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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NF소나타의 부분개선 모델인 소나타 트랜스폼이 나왔었다면, 중국에 다녀왔을때 봤던 차량중 그와 비슷한 개념을 가지고있던 차량이 하나 있었습니다. 기존의 NF소나타는 우리나라에서 보던 그 모습과 같았고, 우리나라로치자면 소나타 트랜스폼격인 이 소나타는 같은 베이스에 디자인만 F/L된 차량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정식명칭은 북경현대 SONATA NFC입니다.(NFC 소나타) 북경현대의 중국 전략형 차량이죠. 우리나라에서의 소나타 트랜스폼을 기반으로 하여, 헤드라이트와 안개등 앞범퍼 라디에이타그릴 이정도가 변한것 같네요... 캠리+토스카 느낌의 헤드라이트...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추어져서 개발된 차량이라던데.... 참고로 아직까지 뉴이엡도 외관만 약간 개선해서 중국시장에서 팔린다고 합니다.. 역시나 이 차량도 중국사람들의 입맛에 딱 맞게끔요..(이건 3박4일동안 도로에서 딱 한번 봤습니다. 이건 뉴이엡인데 삼엽충YF느낌..) 역시나 대륙은 거대한 시장인가 봅니다.

중국시장에서 판매되는 북경현대의 NFC소나타의 경우에 엔진은 세타II 2.0(163)과 세타II2.4(179) 두가지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두대 다 가솔린엔진이면서, 약 일곱개의 트림으로 판매가 된다고 하는군요.. 데쉬보드와 산타페시아등도 어느정도의 변화를 거쳤지만 역시나 우리의 소나타 트랜스폼을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후면부도 약간 캠리삘이 있는것같은데..? 위에둥(중국전략형 뉴XD)느낌도 약간 주면서, 후미등의 길이를 기존 베이스였던 트랜스폼보다 확실히 길게 늘렸습니다. 딱 중국사람들이 좋아하게 생긴차라는 인상이.. 확 듭니다...

정식판매는 2008년 12월부터 들어갔으며, 가격은 18만위안에서 22만위안. 즉, 1월 14일 39회차 환율로 약 3000만원대부터~3700만원대를 호가한답니다. 우리나라로치자면 당장 5세대 그랜저(HG) 한대 뽑을정도의 가격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나름 굉장히 놀랄만한 가격을 가진 대륙의 소나타 트랜스폼.. 우리나라로 치자면 준대형 차량 가격을 가진 엄청난 차량.. 우리나라에서 판매되었던 소나타 트랜스폼의 경우에는 1831만원부터 3046만원까지의 가격대를 보였었지만(현재까지 판매되는 택시모델의 경우 1200만원부터 시작), 대륙에서 더 싸거나 비슷한 가격을 보일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어마어마한 가격대를 보였습니다. 중국에서의 차값이 비슷하거나 더 쌀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예상 밖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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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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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시민들을 놀라게 한 사건이 하나 있다. 바로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에서 대원여객소속의 241B 노선을 달리던 버스의 CNG 가스통이 신호대기중에 터져버린것이다. 이 사고로 17명이 부상을 입었고, 또한 주변에 대기중이던 차량과 상가의 유리창이 파손되는 대형사고로 번져버렸다. 부상자 중 중상자는 4명.. 그중 한명은 발목을 절단해야만 했다고 하니.. 천연가스의 위험성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정도이다.

그렇다면 천연가스는 무엇이고, 천연가스 버스는 어떤 장점이 있는지, 이번에 사고가 난 차종은 어떤차종인지 자세히 알아보겠다.




↑ 출처: SBS 뉴스

버스에 사용하는 가스는 어떤가스인가?

일단 흔히들 알고있는 LNG가 천연가스이다. 하지만 버스에는 "NGV"나 "CNG천연가스"라는 표시가 되어있는데.. 이 점이 의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것이다. 길게 설명할 필요 없이 LNG가스를 압축하기가 힘든편이지만, 이 가스를 압축하여 차량연료로 적합하게 만든것이 CNG이다. NGV는 Natural Gas Vehicle 의 약자로, 천연가스차량을 나타내는것이다. 결론적으로 CNG(압축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차량이다.

흔히 장애우용 승용차나 택시에 들어가는 연료인 LPG는 액화석유가스이며, 천연가스와는 다른 개념이다.

왜 천연가스버스가 많이 보급되었나?

한일월드컵 이전인 2000년 미세먼지를 줄이자는(환경보호)차원에서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그 이후로 정부의 정책상 대도시에서는 "천연가스버스"로 대부분이 대차되었고, 2009년을 기준으로 전체 시내버스 중 2만1273가 천연가스버스일 정도로 10년동안 많은 양이 보급되었다. 서울시는 2010년까지 10%남은 경유버스를 모두 천연가스차량으로 대차할 계획이고, 앞으로는 시골 농어촌지역까지 천연가스버스가 달리게 될 것이다.

유류비가 싸다는 장점이 있지만 경유버스 연비에 80%밖에 되지 않고, 경유버스에 비해 힘을 못쓰는 편이면서 LPG보다는 안전하지만 몇번 폭발사고로 위험성이 입증되었기에 환경적인 측면과 유류비가 적게들고 세금이 싸다는 장점을 제외한다면 그렇게 좋다고만도 할 수 없다.

↑ 사고버스와 동일차종인 대우버스 BS106. 2002년식 경유차량이다.

사고버스는 어떤 차종인가?

이번 사고버스는 지금처럼 대우자동차가 3社로 나뉘기 전인 대우자동차에서 2001년 생산한 "로얄시티 (BS106)" CNG 차량이다. 올해 말, 신차로 대차될 예정이였던 노후차량이였다.

참고로 2002년 대우자동차가 GM대우(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타타대우상용차(2004년 인도의 삼성격인 타타그룹인수), 대우버스(지금 쌍용차 입찰전에도 참여중이고, 경인방송을 소유하고있는 모자제조회사 영인모자 소속)로 나뉜 뒤로는 "대우버스"에서 생산중이기도 하다.
BS106은 1991년부터 98년까지 "하이파워(매니아용어:귀족버스)"라는 1세대 모델로 판매되었고, 사고모델은 대우그룹이 붕괴하기 직전인 98년부터 2007년까지 판매되었다. 2008년 대대적인 F/L(부분변경)모델이 출시되긴 하였지만 겉모습만 "팬더곰"처럼 바뀌였을 뿐, 아직도 전모델과 통용되는 부분이 많다.

그렇다면 타회사 차종은 안전한가?

현재 천연가스버스를 제조하고있는 회사는 "대우버스"와 "현대자동차", 그리고 "한국화이바"가 있다. 기아자동차는 2002년 경유버스의 단종으로 천연가스버스가 없고, 약품회사와 이름이 비슷한 한국화이바의 경우에는 2009년 스카니아의 저상버스 차체를 베이스로 만든 "땅콩버스"라 불리는 저상버스인 "프리머스"를 출시하여, 명백한 버스 제조업체이다.(열심히달리기님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현대자동차"와 "한국화이바"에서 생산하는 천연가스버스는 안전한것인가?라는 문제가 제기되는데, 공교롭게도 현재 국내의 완성버스업체는 같은 회사에서 연료탱크를 납품받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생산된 가스통과 국산 가스통이 50:50이라는 비율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번 사고차종의 경우에는 이탈리아제 가스통을 장착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복불복이냐는 의견이 있을텐데, 일단 CNG버스의 연료탱크 재질 자체부터 문제가 있기때문에 어느회사가 잘못됬다고 따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현재 CNG버스의 연료탱크로는 알루미늄을 사용하고 있다. 대형차들도 중량을 줄인다는 의미에서 쇠로만든 연로탱크보다도 알루미늄탱크를 많이 사용하는 추세인데, 알루미늄의 인장강도는 매우 낮은편이다. 쉽게말해서 "충격에 약하다" 는편인데, 현재는 더욱 가벼운 탄소재질로의 변경을 추진중이다. 하지만, 이 탄소탱크도 무게만 더 가벼울뿐, 인장강도는 알루미늄과 비슷한 수준이라서 강력한 대책이 요구된다.  

↑ 대우버스 BS106F/L 흔히 팬더곰이라고 많이 하지만, 외형과 내부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이전과 같음

환경에는 좋지만, 사람에게는 위험하다. 2005년 현대차 전주공장(지리적으론 완주)에서 출고를 앞둔 뉴슈퍼에어로시티 CNG차량의 폭발을 처음으로, 2010년까지 총 여덞건의 폭발사고가 있었다. 특히 이번에는 운행중이던 버스에서 폭발이 일어나 사람이 다치는 사고로까지 이어졌는데.. 하루하루 발전하는 기술만큼, 확실한 안전점검과 보급을 확대하던 정부의 확실한 대책이 없는한은 2억짜리 애물단지 고철덩어리만 되어버릴 뿐이다. 조속한 대책을 요구한다.

● 사고당시 CCTV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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