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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황사비라고 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사실 컴퓨터활용능력 실기 상설시험을 다음주 토요일(26일)에 천안으로 보러 가려 했었으나, 조금 빨리 봐도 무방할것같다는 생각에 목요일날 결심하여 오늘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시험장은 수원상공회의소 5층..., 

(서울도 그렇고 천안도 그렇고 다 시간이 차있거나 그날 시험이 없었는데.. 딱 수원에 좋은 시간대에 자리가 남았기에 수원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익산발 용산행 새마을호 열차.. 신례원역에 딱 한번 서는 새마을호 열차.... 연착이 안되는 줄 알았더니만, 연착이 약 4분정도 되어있었다.. 크게 오늘은 연착이 되도 무방하긴 하지만, 이놈의 코레일이 빨리 정신을 차렸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열차를 타고 "수원역"에 도착한다.

특히 요 근래들어서 수도권 주변을 자주 가다보니.. 내가 꼭 경기도 아님 서울에 사는듯한 느낌을 준다..; 



새마을호 열차에서 내렸다면, 이젠 전철로 갈아타야 한다.

상행선 전철을 타고 딱 한정거장, "
화서역"까지만 가면 상공회의소가 있다는데.......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전철에서 내린 화서역 주변은 그냥 아파트단지일 뿐이였다.

분명히 수험표에 나온 약도는 뭐 그 근방에 있는것처럼 나와있는데.. 이건 정말로 아니였다..;

안되겠다 싶어서.. 스마트폰으로 주변 지도도 살짝 보았지만, 그 주변에 상공회의소라는 건물은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시간도 촉박하고..(9시 50분까지 입실이라는데.. 당시 9시 40분정도였다.) 택시를 잡게 되었는데.. 그 택시마저도 수원택시가 아니라 안양택시라면서 결국은 기사아저씨가 내비게이션에 상공회의소를 찍고 가게 되었다..

당장 화서역 앞에서 내비게이션으로 찍은 상공회의소까지의 거리는 1km가 넘었다..;;
(약도에도 좀 그렇게 써주셔야 혼동을 안하지..;; 진짜 가까이있는줄알았네...)

그렇게 시험이 시작되었고.. 나름 내가 평소보다 천천히 작업을 마쳤는데도 약 20분정도가 남았다. 그 남은시간동안에 열심히 검토를 해 보았고.. 그래도 시간이 남기에 시험실에 있는 사람들은 각기 다른 문제를 풀다보니 굳이 남의 문제를 봐도 무방하기에 투명한 유리벽 너머로 보이는 다른사람들의 문제도 구경했었다.



어떤 응시자는 함수에서 헤메는 반면에, 또 어떤 응시자는 첫번째 입력작업만 남겨두고서 막판에 입력을 하는데 시간이 끝나버렸다.. 역시나 시간은 활용하기 나름인가보다.

실기시험에 대한 결과는 4월 8일에 나온다는데...... 과연.. 어떨지....!! 



-- 그 이후.. --

그렇게 엄청난 시험을 다 보고 나오는 길에.. 아무버스나 잡아타고, 전철역이 나올때까지 무작정 가다가 "성균관대역"에서 내려서 수원역으로 돌아왔다.

수원역에서 신례원역에 갈 수 있는 시간표를 보니.. 12시 50분차가 가장 빠르길레,, 애초에 차라리 그럴거면 서울에 가서 버스를 타고가는게 더 낫겠다 싶어서 영등포행 표를 끊어서 다시 영등포역으로 향했습니다. 영등포역에서 전철을 거쳐서 남부터미널에 가서.. 1시에 출발하는 남부터미널발 합덕착 버스를 타고 이렇게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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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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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복선전철에 대한 자세한 계획이 얼마전 확정되었다. 이 확정된 계획을 다라 본다면, 합덕역의 설치는 최종적으로 확정되었다. 당진군내 첫번째 기차역이 되는것이고.. 또한 첫번째 역세권이 형성되는 것이다.

이미 합덕읍은 당진군에서 남부지역 거점도시로 삼기위해서 이런저런 개발이 진행중이다. 지금의 당진군 북부권역에는 이런저런 제철소들에 국가산업단지로인해 굉장한 발전을 이룩하고 있는데 남부권역은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인해서 이전의 교통의 거점이라는 이야기도 옛말이 된지 오래고 점점 쇠퇴하고 있는 곳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하여 대표적으로 합덕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합덕인더스파크 산업단지가 현재 공사중이고.. 이후 새로운 주택 공급에 대해서까지는 자세하지 않지만 우강면(합덕우강은 같은생활권. 즉 하나의 동네로 본다.) 송산리 일대에 338세대의 아파트를 짓는다는 도시계획만 확실할 뿐, 산업단지 주변 도곡리와 소소리 그리고 순성면 중방리 주변에 택지개발로 인해 새로 아파트가 공급될것이라는 계획을 제외한다면 현재 건설사들이 지나치게 비싼 합덕읍의 땅값으로 인해서 합덕읍 원도심 내에 아파트를 짓는 사업을 꺼려하는 분위기이다.

실제로 합덕읍땅에 가장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들로 보자면, "뉴페이스B" "홍인아이리스" 이정도로 꼽을 듯 하다. 현재 뉴페이스의 경우, 2008년에 완공되었지만 건설사의 부도로 인해 하도급업체들이 받지못한 공사대금때문에 이 아파트를 점거하고 있는 중이다. 역시나 흉물스럽게 유리창이 깨져있고 물이 새고.. 다 지어진 새 아파트는 그렇게 방치되고 있다. 그리고 홍인아이리스는 2004년 준공되었으나 한때 미분양으로 인해서 4년 후인 2008년에 저렴한 가격으로 입주가 모두 완료되었다. 그리고 홍인아이리스 아래에 "태성크리스탈"이라는 아파트가 현재 신축중인데.. 작년 가을정도까지 기초공사를 하더니만, 자금문제때문인지 무엇인지 몰라도.. 현재 공사가 중단되었다. 현재 합덕읍 시내를 중심으로 봐도 턱없이 아파트가 부족한 것이다. 이런데도, 오를데로 올라버린 땅값때문에 수많은 건설사업자들이 아파트가 부족한 이 동네에 아파트를 짓는걸 꺼려하는게 현실인 것이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아직 합덕역의 정말로 정확한 위치는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다. 다른 역들처럼 정확히 딱 어디라고 콕찝어서 말 하기가 힘들다는것이다. 국토해양부 고시에는 "합덕읍 도리 일원"이라고 나와있는데.. 합덕리 도리 점원리 이 주변까지도 역세권으로 편입이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이 주변에 투자하라고 홍보하는것처럼 이곳이 역세권으로 발전해서 이쪽이 거대한 신도심으로 형성될 수 있을까?

여러 지역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봐도.. 대부분이 이 주변이 굳이 합덕읍의 중심으로 형성되기까진 힘들다는 의견이다. 그냥 고가도로처럼 고가다리로 철도를 놓고.. 그 중간에 역을 하나 놓는 형태로 개발될텐데 그 주변으로 택시정류장과 버스정류소와 상가 몇개를 제외하고 당장에 뭐 생산성있는게 생길지는 모른다.. 아무래도 기껏해봐야 산업단지와 원도심 주변의 배후도심정도의 기능을 할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이다.


산업단지에서 합덕역까지의 거리는 약 5km다.. 역시나 직선거리로.. 원도심(현재 합덕읍의 가장 중심지인 약손약국사거리 기준으로 측정)에서도 2.5~3km정도 나온다.. 역시나 직선거리를 나타낸 것이니 실제로 도로를 통해 가본다면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는것이다. 결코 합덕역은 원도심에서도 택지개발을 하는 산업단지에서도 걸어가기는 매우 불편한 곳이다. 나중에 이 두곳에서 합덕역으로 가는 버스가 자주 있어서 보행자들이 얼마나 편하게 다닐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현재로 봐서는 어마어마하게 멀다는것 자체가 확실하다. 조금만 더 역이 원도심이나 산업단지 가까이로 왔다면은 모를까, 일단 접근성에서는 떨어지는것이다. 

이미 군의 계획으로는 산업단지와 원도심 그리고 역세권 주변을 잇는 도로를 건설한다고 하지만, 그 도로가 자동차 전용도로가 될 수 있고 뚜벅이의 입장에서는 그리 환영할만한 위치는 아닌것이 분명하다. 앞으로 역세권이 발전된다고 해도, 아직까지 합덕의 중심을 담당하는 원도심에 가기도 불편할 뿐더러 당진여객에서 당진과 송악의 노선처럼 이쪽 세군데를 순환하는 노선을 신설해서 계속 이곳만 돌아다니는 버스를 몇대나 둘지도 일단은 미지수이다.

역 신설이라는 호재.. 하지만 뚜벅이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그냥 저 멀리 논바닥에 있는 역이라는 생각 뿐 그저 뚜벅이들이 이용하기에는 불편한 역이라는 생각밖에 들지않는다는점도 입지가 그리 좋은편이 아니니 주민들이 역을 외면할 수 있다는 점도 어느정도 감안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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