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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재학 당시 작성했었던 일기장을 펼쳐 당시 있었던 일을 회상하고 여러분께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공개하는 콘텐츠입니다. 좋은일도, 그렇지 않았던 일도 있었겠지만 한 시대를 살아가던 평범한 어린이의 일기장을 본다는 마음으로 재미나게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기장은 무작위로 공개됩니다.




오늘은 초딩일기 웅변대회 시리즈 제 3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뭐 종전 일기를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그렇게 같은 반에서도 여자가 잘하니 남자가 잘하느니 싸웠지만 결론은 학년 예선에서 제가 승리를 했습니다. 승리(?)라기보다는 3학년 예선에 참가한 남학생이 저밖에 없었던지라 한 학년에 두명씩 교내 대회 대표로 선발되는데, 이왕이면 성비를 맞추자는데에 선생님들의 의견이 몰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여튼 일기를 보고 마저 얘기합시다.



제목 : 웅변 발음 고치기


내가 오늘 3학년 웅변 중에서 2명중에 내가 뽑혔다. (뭐라고 더 썼는데 지우기도 했고, 문장이 자연스럽지 않네요.)

아빠께서는 잘 안되는 곳의 발음을 고쳐주셨는데 처음에는 너무 어려웠는데 자꾸 해보니까 더욱 잘 되었다.

나는 잘 안되는 부분쪽을 다시 보고 생각을 하였는데 획(헷)갈리거나, 이상하고, 엉뚱한 문장이 많았다.

나는 더욱 잘 해서 내가 꼭 3학년 대표가 될 것이고, 내가 웅변을 하다 어려운 문장이 있으면 머리로 잘 생각하면서 할 것이다.


요약하자면 3학년 웅변 대표 2명 중 한명으로 선발이 되었고, 헷갈리거나 어려운 문장들이 많았는데 발음 교정을 받고 계속 연습하니 그래도 부드럽게 읽혔다는 이야기입니다. 여튼 3학년 웅변 대표로 선발이 되었으니 나름대로 열심히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 당시 일기를 보더라도, 지금 머릿속에 남은 가물가물한 기억을 회상하더라도 말이죠.


저와 같이 3학년 대표로 뽑힌 나머지 한명은 4반 여자애로 기억합니다. 다른 부분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 당시 알려졌던 북한 가요 '뽀뽀'를 개사해서 웅변 도중 불렀던것도 기억이 납니다. 이 때 처음 그런 애가 있는 줄 알았고, 4학년때 첼로를 배우겠다고 첼로부에 가입했던 4학년은 단 둘. 첼로부 활동을 같이 해서 정확하지는 않아도 얼추 기억은 납니다. 


여튼 웅변대회에는 2일 뒤 수요일. 본선이 너무 촉박하게 열리는건 아닌가 싶었습니다만, 그래도 그 일정에 맞춰야지요. 열심히 연습했었던 저는 과연 교내 웅변대회에서 무사히 웅변을 마쳤을까요? 마지막 4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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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초딩일기 웅변대회 시리즈 제 2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본래 작년에 연재를 끝낼 계획이였지만, 갑작스러운 사고와 신차 출고로 미뤄지고 또 미뤄져서 해가 바뀌고 연재를 이어가게 되는군요. 웅변대회 학년예선에 참가할 당시 3학년 3반의 학생은 세명. 저만 남자였고, 나머지 둘은 여자로 기억합니다. 여튼 남1 여2 성비로 세사람이 남아서 있었던 일들입니다.



제목 : 잘난척


나는 오늘 웅변연습때문에 남았다.

선생님이 잔()깐 어디 가신 순간 싸우기 시작하였다.

"우리 둘만 여자고 너만 남자잖아, 그리고 여자가 이런것은 더 잘해." 

하고 싸움이 시작되자 강**를 기다리던 임***와, 가만이() 있었던 오**가 웃었다. 

그러자 나는 화가났다. "이녀석들아, 누가 이기나 해 보자구." 하고 나는 말했다.

그러자 바로 임***는 칠판에 낙서해서 앞에 나와서 연습도 하고, 난장판이 되었다. 

나는 다음부터 잘난척을 하지 않겠다.


성별로 갈리는 유치찬란한 초딩들 말싸움이긴 하고, 도리어 제가 잘난척을 한게 아닌듯 보이는데 제가 왜 더이상 잘난척을 하지 않겠다고 일기를 썼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딱히 어느 성별이 웅변을 잘하는지 자료가 나온것도 아닌데 이제 보니 자칭 페미니스트들이 펼치는 논리하고 비슷하게도 들립니다.


여튼 누가 이기나 해 보자던 제가 둘을 이기고 교내 대회에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3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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