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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진을 찾다 용봉산에서 현재 내포신도시가 조성된 부지를 촬영했던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본격적인 착공이 2010년이고, 2009년만 하더라도 그저 순수 농촌지대였던 홍북면 신경리 일대의 평범했던 모습들이 남아있네요. 지금은 볼 수 없는 모습이고 이 시절만 하더라도 제가 내포신도시에 살리라 상상도 못했던 시절인지라 그리 많은 사진을 촬영하진 않았습니다.



2009년 10월. 평범한 산행에 사진을 들고 갔었네요.


수확을 마친 논과 밭은 회색빛이 감돌고, 종종 아직 수확을 마치지 않은 논들이 누런빛으로 보입니다.



현 충남도청 부지입니다. 본격적인 터닦기 공사가 시작되었군요.


물론 그 뒤로는 황금들판이 펼쳐지고, 뒤로는 신경천이 흘러갑니다. 저 뒤로 도의회와 경찰청 교육청 건물까지 올라갔네요. 신경천이 흘러가는 위치를 보고 대강의 위치를 가늠해 봅니다.  논바닥과 자잘한 언덕 그리고 농가주택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11월 사진입니다.



현재는 구획정리만 되어있는 삽교읍 목리 일원입니다.


논에 올려둔 하얀 사일리지도 2009년을 기점으로 더이상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현재 롯데캐슬과 효성헤링턴플레이스가 올라간 자리입니다. 홍북면 소재지도 언뜻 보이긴 합니다.


충남도청이 다른곳으로 이전했더라면, 혹은 아직도 대전광역시에 소재했더라면 지금도 이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겠지요. 지금은 볼 수 없고, 이미 다 파헤쳐놔서 다시 돌아가기도 힘든 모습입니다만 불과 6~7년만에 전혀 다른 모습으로 환골탈퇴한 내포신도시의 부흥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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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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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갈 확률은 희박하지만, 지지난주 사전 입주 전 개방행사라고 잠시 다녀왔던 아파트에 들렸습니다. 충남도청신도시. 충남도청 그리고 유관기관은 이미 오래 전 대전에서 다 건너왔지만, 사실상 아직 관공서 말고는 딱히 갖춰진 인프라가 없어 그저 그런 유령신도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답니다.


나름 탑층에 다락방까지 구비된 세대를 계약했는데.. 4월부터 입주가 시작인지라 마무리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더군요.


정식 명칭은 내포신도시 자경마을 중흥 S클래스 아파트.

분양 당시엔 내포신도시 중흥 S클래스 리버티라는 이름으로 분양을 받았습니다. 


세종시도 그렇고 요즘 신도시들은 무슨마을이라고 구역별로 이름을 붙이는 듯 하더군요.




지도에는 '내포중흥S-클래스리버티아파트'라는 이름으로..




후문 근처에 차량을 주차하고 들어가도록 합니다. 주변 조경은 아주 잘 된 상태입니다.


막바지 보수작업 그리고 조경작업이 진행중이더군요. 구경 온 예비입주민 그리고 일요일에도 막바지 공사작업에 투입된 인부아저씨들로 단지 내에 사람은 그래도 좀 보이더랍니다.



광주 기반의 건설회사인 중흥건설산업은 나름 그래도 전국구 인지도를 가진 건설업체입니다.


격을 한층 더 높이는 금장 로고가 우리를 반겨주고 있습니다.



각종 운동기구 그리고 자전거주차장과 자잘한 산책로가 보입니다.



요즘 놀이터는 모래바닥보다 우레탄 시공을 많이 하던데 말이죠. 우레탄입니다.



단지 지상에는 단 하나의 주차장도 없습니다만,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 소방차 전용 주차장과 산책로겸 소방도로가 완비되어 있습니다. 


준공 그리고 입주 이후에 소방차가 올 일은 당연히 없어야겠죠.



아마 분리수거장의 목적으로 쓰일 공간으로 보이는데 손을 씻고 가라고 개수대까지 있습니다.



아마 입주 이후엔 방치되는 자전거들로 골머리를 앓겠죠. 


좀 비싼 자전거는 집 앞 복도에 세워두려 할테구요. 생활용 자전거들만 있을거로 보입니다.



풋살장겸 농구장. 인조잔디가 깔려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어린이용..



마치 요즘같은 날씨에 밖에서 차 한잔 하기 좋은 벤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무인택배시스템은 비닐도 채 뜯지 않은 채 어느 동 출입구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경비실 혹은 관리실에 맏기지 말고 그냥 저기 맏기라는 이야기겠죠?



아파트 중심. 탁구장 테니스장등으로 활용될 커뮤니티센터가 있는 자리입니다.


그 위에도 비싼 소나무가 심어져 있네요.



입주 전 사전방문 행사 당시엔 상당히 붐비던 곳인데.. 사람이 보이질 않습니다.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네요.



연못입니다. 그리고 연못을 건너 저 위로 올라가는 다리죠.


다만 물이 없으니 그냥 돌바닥 위에 쓸모없는 조형물처럼 보입니다.



4월에 백색으로 꽃이 피고 빨간 열매가 맺는다는 호랑가시나무입니다.


여튼 이런저런 조경수 아래에 팻말이 하나씩 있습니다.



클래시안 센터. 나름 독서실이나 체육시설 같은 편의시설이 입주해 있습니다.



주민지원센터로 가는 길. 대형차 통행도 문제가 없는 공간입니다.



동사무소도 아니고 주민지원센터입니다. 아마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같은 일을 할텐데 말이죠.



주차장도 깔끔하고 환하고 넓습니다. 지하 1층 전부가 주차장이고 상당히 광활합니다.




나름 배드민턴장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뭐 바람때문에 제대로 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요.



작은 연못과 정자.



라바 옐로우를 닮은 이상한 조형물들도 곳곳에 있습니다.



원통모형의 난해한 벤치.



곰돌이 모양의 어린이놀이터 시설물.


제가 직접 한번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른이 들어가기엔 비좁습니다.



단지 밖으로 보이는 교육청과 기타 시설물들.. 앞으로 5년 뒤면 뭐좀 더 보이겠죠.



반대편엔 효성 헤링턴코드, 처음으로 입주를 진행했던 롯데캐슬등의 다른 아파트 단지도 보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입주를 시작한 LH, 모아엘가, 경남 아너스빌등의 아파트도 저쪽 블럭에 다 모여있네요.



하천변으로 나와봅니다. 천변 공원과 아파트 단지가 위화감 없이 붙어있습니다.



나름 자전거도로도 잘 구비된 상태고 합니다만, 물이 똥물인거 빼곤 참 살기 좋은 동네입니다.



간단히 쭉 돌아보는데만 약 3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네요. 단지만 한바퀴 돌아도 운동이 됩니다.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정문 입구. 여튼간에 이사를 올 확률은 희박하지만 이사좀 와서 내포신도시에서 살아보고 싶습니다. 대단지 아파트에서 나름 신도시 거주자 코스프레 하고 화려하게 다녀보고 싶은데.. 뭐 이것저것 따라주지 않는게 많군요.


여튼 그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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