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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와 2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숙소 근처에 차를 세우고 숙소를 찾아 들어갑니다.


물론 숙소 앞으로 차량이 지나 갈 수 있습니다만, 도로가 매우 협소하여 잠시동안의 정차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쥬오구 와타나베도리 5초메 15-6번지.


후쿠오카시 중앙구 와타나베도리 5초메에 소재한 약 3~4층 규모의 건물이 오늘의 숙소입니다. 갈색 벽돌로 마감된 이 건물은 전형적인 80년대 버블시대 스타일의 건물이며, 우리의 숙소는 201호였습니다. 2층의 203호만 학원으로 이용중이고 나머지는 숙박업소로 이용중으로 보였습니다.



아파트먼트 특성상 호텔이라기보다는 전형적인 일본 서민주택 스타일입니다.


씽크대와 가스레인지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오븐을 비롯하여 직접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침대 두개는 나란히 세워져 있고, 맞은편으로 침대 하나가 더 세워져 있었습니다.


마루바닥에 그냥 전형적인 일본식 주택이라 해야할까요. 오래된 건물인지라 몇몇 단점은 보였습니다만, 저렴한 가격에 이만큼 넓은 숙소를 잡을 수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일단 가방부터 풀어놓구요...


조금 쉬다가 저녁도 먹을겸 나카스강과 포장마차 거리를 구경하기 위해 나가기로 합니다.



꼭 일본에 가서 TV를 켤 때 마다 한국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네요.


우연찮게 영등포의 한 식당이 나오는 모습을 포착하였습니다. 지난번 도쿄 여행 당시에는 법무부에서 준비한 K7을 타고 구치소로 향하는 박근혜 前 대통령의 모습이 나왔는데 말이죠.


차를 두고 나와도 됩니다만 차를 끌고 나카스로 향합니다.


도로변 화단에 튤립을 비롯한 여러 꽃들이 정말 키레이하게 피어있네요.



도쿄 시부야의 스크램블 교차로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겁나게 복잡한 신호입니다.



나카스강변 근처의 한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바로 앞에 도라지라는 이름의 한식집이 보이니 차량을 세운 위치를 찾기는 쉬울겁니다.



나가자마자 보이는 거대한 빠칭코 건물.


강변으로는 나름 공원과 포장마차 거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만, 안쪽으로는 소프랜드 가라오케 헬스 걸스빠에 호스트빠같은 온갖 유흥업소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겉과 속이 완전히 다르다고 볼 수 있는 동네죠.



늦은 시간임에도 라멘집에 사람이 많고, 공연도 하기에 뭔가 봤더니 이치란라멘 본점이라고 하네요.



나카스강과 후쿠오카시의 밤.


4년 전 후쿠오카 방문 당시에는 나카스강 근처로 가보지 못했으니 이번이 처음이겠죠.



강변으로 공원처럼 조성된 보행로를 야경을 바라보며 걸어갑니다.



아직 벚꽃이 남아있더군요.


뭐 슬슬 지는 시기긴 했지만, 그래도 벚꽃이 남아있었습니다. 본래 벚꽃철엔 일본행 항공권이 비싼편이지만, 그래도 저렴히 구해서 왔으니 만족합니다. 함께 거리를 거닐 스시녀만 있더라면 아마 남 부럽지 않을겁니다.



나카스강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보트도 운행중입니다.


약 30분정도 운행에 1,000엔정도 한다네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같은 분위기는 아니더라도 도시의 밤거리를 가로지르는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다음에 가 보면 타는걸로..



멀리서 자꾸 퍼져보이던 빛의 원인은 바로 이 대형 전광판.


나카스강을 거니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화려한 빛을 내뿜고 있습니다. 가보진 않았지만 오사카 도톤보리도 비슷한 느낌일련지요.



강을 따라 걷다보면 사거리도 만나고 공사중인 구간도 만납니다.


본격적으로 큰 길을 건너면 흔히 '야타이'라고 부르는 포장마차거리가 시작됩니다.



야타이 근처로 가면 거리의 악사들이 많이 보입니다.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길거리의 악사 아저씨 앞으로 하루를 마친 뒤 지친 몸을 이끌고 포장마차 거리를 찾은 스시남 아저씨가 앉습니다. 그러고는 신청곡을 얘기하더니 바로 그 곡을 불러주시더군요.



본격적으로 포장마차 거리에 도달하였습니다.


각 포장마차별로 특색있는 요리를 판매합니다. 사실상 술집이고 술안주 위주죠. 조금 저렴한 거리의 이지카야라 보면 되겠습니다.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한 잔 하러 오신 스시남 아저씨들도 계시고, 관광객들도 많이 보입니다.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직원들도 많고 한국어 메뉴판들도 있으니 아무 포장마차나 들어가셔도 괜찮습니다.



博多屋台 中洲 十番


나카스 쥬방 말 그대로 나카스 10번이라는 이름의 포장마차에 자리를 잡습니다.



스시남 아저씨들 두런두런 모여있던 자리에 꼽사리 끼어 늦은 저녁을 먹습니다.



익숙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


좌측부터 아파치 콘 무지. 한국인의 흔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볶음라멘을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볶음라멘이 나왔습니다. 배가 고팠던 관계로 그냥 바로 흡입...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결제는 나름 첨단 시스템으로 이루어집니다.


태블릿PC를 이용한 계산 및 결제 그리고 포장마차임에도 카드결제가 가능한 환경이였습니다. 즉 무허가 업소가 아닌 허가를 받고 운영하는 업소라는 이야기겠죠. 구글맵에도 나오니 말입니다.


4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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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를 시작으로 카카오뱅크까지. 인터넷 전문은행이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은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기존 은행들을 위협하며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24시간 언제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점과 공인인증서 없이도 이체 등의 거래가 된다는 점. 그리고 수수료 면제와 간편한 대출 및 비교적 고금리의 적금까지.


특히 카카오뱅크는 기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들어간 체크카드를 발매하여 단기간에 수백만명의 고객을 유치했습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케이뱅크에서는 라인 캐릭터가 들어간 체크카드를 발매했습니다만, 대포통장 근절을 위해 3개월 내 신규 입출금 계좌를 개설 할 수 없는 규정상 두 카드를 한번에 손에 쥐기 힘든 실정입니다.


여튼 저도 카카오뱅크에 가입했고, 프렌즈 체크카드를 약 3주만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노란색 봉투에 담겨 등기우편물로 도착했습니다.


직접 수령하러 우체국에 갔었는데, 여타 보관중인 우편물 중 상당수가 노란색의 카카오뱅크 체크카드였습니다. 사실상 말이 카카오뱅크 체크카드지 국민은행의 자회사인 KB국민카드에서 거래 및 승인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도맏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고로 카카오프렌즈가 그려져있고 연동계좌가 카카오뱅크인 국민카드라 봐도 별 차이는 없겠죠.


NH농협카드 역시 국민카드의 전산망을 일부 이용합니다만, 인터넷 전문은행 컨소시엄 당시부터 기존 시중은행의 계열사들과 여타 관계 대기업들이 주주로 참여한 이상 기존 금융권의 영항에서 완전히 벗어나긴 힘드리라 보입니다. 



여타 다른 카드 발급시와 같이 약관과 혜택을 적어둔 안내장이 동봉되어 옵니다.


그 중 기프트라는 봉투가 있어 무슨 상품권이라도 들어있는건지 싶어 뜯어보기로 합니다.



상품권은 아니고 카카오프렌즈 카드텍입니다. 뒤에는 여러 혜택들이 요약되어 있구요.


여튼 다른건 몰라도 카카오프렌즈 카드텍은 잘 남겨두기로 합니다.



드디어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를 영접합니다!


라이언입니다. 뭐 한달 넘게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만, 저는 생각보단 빨리 카드가 도착했다고 느껴지네요. 일반적인 카드들이 가로 형태로 구성되어 있고, 카드번호가 전면부에 표기되어 있습니다만 이 카드는 전면부에 앉아있는 라이언과 단순화시킨 마스터카드 로고와 카카오뱅크 로고 그리고 카드 사용자의 이름을 제외하곤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머지 카드번호를 비롯한 전반적인 정보는 카드 후면에 숨어있습니다.


신용카드 사용량을 줄여보기 위해 체크카드를 메인으로 가지고 다니기로 생각하고 핸드폰 케이스에 끼워두고 다니고 있습니다. 교통카드 기능 역시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간간히 민자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아직 사용등록이 되지 않은 카드라는 문구가 나오고 결제가 되지 않는걸 제외한다면 크게 사용하는데 무리는 없습니다.


한번 잃어버리면 최소 한달을 기다려야 하는 카드인만큼 부디 분실 없이 오래오래 사용합시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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