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운전기능사 자격증 취득기'에 해당되는 글 9건

타워크레인 운전기능사 자격증 취득기. 벌써 13일차 이야기입니다.

이제 3회의 수업만 남았습니다. 1월부터 달려왔던 교육의 끝이 보이는군요. 몇 안되는 수강생들끼리도 다들 친해졌습니다만, 작별의 시간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여튼 실기시험 응시까지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제는 귀찮아서 크레인에 올라가지 않겠다는 사람도 생겨나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학원에 가니 차를 저 위에 세우라고 그러더군요. 기중기가 주행 연습에 들어갑니다.

기중기도 굴삭기와 마찬가지로 S자 코스의 주행시험이 있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동작 외에도 주행까지 완벽하게 해야만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겠죠. 그냥 화물차. 카고트럭 타는 느낌일듯 합니다.

그 외에도 굴삭기는 굴삭기 대로 돌아가고, 타워크레인은 타워크레인 대로 돌아갑니다.

항상 굴러가는대로 굴러갑니다. 이번에는 오전시간에 좀 타보고 싶은 마음에 오전에 타워크레인에 올라가기로 합니다. 오전이고 오후고 바람이 어느정도 불고 간에 이제는 어지간한 환경에서도 큰 문제 없이 운행이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다 싶습니다만, 그래도 오전에 타고싶었습니다.

장애물이 가장 끝에 있는 지점으로 가 있었던지라 작업에 여유가 있었습니다.

처음 타워크레인에 올라타고 운전실에 탑승했던것이 어끄제 같은데, 이제는 타워크레인이 흔들리는 것 따위는 아무렇지 않게 느껴지는 수준까지 왔습니다. 실제 현장이라면 작업조차 하지 않을 눈보라 속에서도 운행을 해 보았던 것이 아마 담력을 크게 키워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여유를 부리고 다닙니다.

타다가 조금 쉬기도 하고, 여러가지 시도를 함께 해보곤 합니다. 최적의 요소를 찾아 잊어버리지 않고 시험까지 완벽하게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렇게 13일차 탑승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14일차 교육은 그동안 들고 움직였던 깡통을 대신하여 부피가 수십배는 더 크고 무게가 훨씬 더 나가는 지브를 들어보고 수신호를 해 볼 수 있었습니다. 14일차 교육 이야기로 뵙겠습니다.

타워크레인 운전기능사 자격증 취득기 12회 강습 이야기입니다.

근래 있었던 탑승 시간에는 뭐 죄다 눈보라가 치거나 엄청난 바람이 불거나 했었는데.. 모처럼만에 매우 좋은 기상상황에서 타워크레인에 올라 탈 수 있었습니다.

모처럼만에 푸른 하늘.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았습니다. 모처럼만에 타워크레인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뭐.. 특별한건 없었습니다. 바람이 불지 않으니 변수도 별로 없었네요.

여튼 뭐 무난하게 타고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너무 무난해서 딱히 쓸 말도 없네요. 그렇게 12회차 탑승을 마쳤습니다. 13회차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