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가게'에 해당되는 글 4건

반응형


명절 연휴 전날, 드디어 공업사를 탈출했습니다. 비슷한 시기 체어맨도 공업사를 탈출했네요. 뭐 여튼 음력 정유년에는 부디 별 탈 없길 기원하는 바람입니다.


일단 차가 나오긴 나왔습니다만, 완전체에서 몇가지가 빠져버리니 그저 휑하기만 한 상황입니다. 휀다는 어짜피 랩핑을 할 처지인지라 무도장으로 장착만 했구요. 리어댐 없는 스파크의 뒷태는 그저 처절하기만 합니다. 이걸 대체 전에 어떻게 타고다녔나 싶을 정도로 말이죠.



사실상 데칼 색은 검정색과 갈색의 중간. 약간 애매모호한 짙은색이지요.


그와중에 완전히 검정색인 미도장품 휀다가 장착되었습니다. 어두운 밤에 본다면 크게 위화감은 없습니다만, 이렇게 대낮에 보면 차이가 심합니다. 마저 랩핑을 하는 방법 말곤 답이 없어보이네요. 쪽팔리지만 당분간은 이러고 다녀야만 합니다.



렉카가 빼다가 해먹었던 뒷범퍼 부분.


현대해상의 배상책임보험으로 처리되었는데, 튜닝차량 분쟁과 관련하여 손해액 산정이나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는 머큐리손해사정쪽으로 처리가 이관되어 그쪽과 합의를 보았습니다. 그쪽 업체도 사실상 튜닝업계 종사자 혹은 이 부분에 대해 아주 잘 아는 선수들이라 과견적 청구 이런건 사실상 불가하더랍니다.



그리고 휠이 깨졌었네요.


여러번의 충격으로 발란스도 잘 잡히지 않을 수준으로 굴절을 먹고, 회생불능인 휠을 대신해서 긴급하게 중고휠타이어를 사다 달고 차량을 출고했습니다. 스노우타이어를 뺄 시점에 도색도 새로 올려줄 예정이구요. 트레드가 약 20%밖에 남지 않은 사실상 다 쓴 타이어인지라 기존의 스노우타이어를 빼서 끼워주기로 합니다.


공업사에 휠타이어째로 가져다 놓으니 그냥 그대로 달아줘서 두번 일을 하게 되었네요.



연휴 첫날. 합덕에 문을 연 타이어전문점에서 휠에 끼워진 타이어 교체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약 30%정도 남은 두짝만 가져왔고, 나머지 두짝은 그자리에서 버렸네요. 3월 4월 즈음에 가서 기존 겨울용 타이어를 내려주면서 휠도색도 같이 하기로 합니다. 그때쯤은 가야 원했던 모습이 완성되겠네요. 봄까지는 저 상태 그대로. 거지같은 몰골로 다니게 생겼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지난 가을.. 꿈에도 그리던 다운스프링을 장착 한 이후, 겉으로 보기엔 더욱 스포티한 외관을 얻었을지 몰라도 핸들이 살짝이 아니라 상당히 크게 틀어졌었습니다.  당연히 스프링을 탈착했다가 다시 부착하는 과정에서 딱히 설명을 하지 않아도 틀어졌겠죠. 


다만 핸들이 틀어진 것에 비해서 수치는 큰 변화가 없을거라고 해서 미루다가 드디어 얼라이먼트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1만키로 가까이 탄 것 같지만, 그동안 편마모도 없었고 큰 불편도 없었기에 까먹을 수 밖에 없었답니다.



일요일에 문을 여는 타이어집을 찾아서 신례원까지 왔습니다.


대로변에 위치한 가게인데 지나가면서 보니 거의 매일 늦게까지 문을 열더군요. 집에서 그닥 멀지도 않은 거리에 있고, 합덕에 있는 가게가 문을 닫아서 이곳으로 왔습니다. 한가한 일요일 오후이다보니 사장님은 세차를 하고 계셨고, 세차를 마저 마치신 다음에 차를 리프트 위로 올렸답니다.



차체에서 타이어를 띄워줍니다.


편마모 먹은것도 없고, 당장 수만키로는 교체 없이 타더라도 상관이 없는 상태이긴 하나.. 핸들 틀어짐을 잡기 위해 얼라이먼트를 봅니다. 가끔 얼라이먼트에 민감한 분들이 계신데, 그분들은 여기로 가서 측정하고 저기로 가서 측정하고 그럽니다만.. 뭐 저는 그냥 앞으로 잘만 가면 상관 없습니다.



윈도우는 구닥다리 윈도우98에 프로그램도 상당히 오래되어 보이긴 하다만..


요즘 나오는 신차들도 다 프로그램에 입력이 되어있는걸로 보아하니 주기적인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는듯 합니다. 다만, '스파크'는 목록에 없고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목록에 확인이 되는 상황이 발생하여 사실상 별 차이도 없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선택하여 값을 측정합니다.


뭐 '마크리=스파크'이니 상관은 없는데, 나는 스파크 시절에 나온 차량을 타고 다니는데 마티즈라 불리는 것도 가끔 생각해보면 좀 그럴때가 있습니다. 예전엔 공감하지 못했는데, 요즘엔 공감하겠더군요.


대한민국 경차의 콩라인


 차주한테 이거 마티즈 아니냐고 하면 되게 싫어한다. 꼭 "쉐보레 스파크"라고 불러주자. GM대우 시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사서 엠블럼 바꿔 달아 과거사 세탁한 분들에게도[1]  -- 리그베다위키 '쉐보레 스파크' 항목 발췌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습니다. 암만 대우가 좋아도 제 차는 마크리가 아닌 스파크입니다.



휠타이어 아래에 이상한 판대기를 올려두고, 더 이상하게 생긴 장비를 붙여줍니다.


네 바퀴에 이런식으로 판대기와 이상한 장비를 부착하여 신호를 보내고 그런식으로 결과값을 도출해 내는 방식입니다. 크게 특별할것도 이상할것도 없는 그런 기기랍니다.



이 이상한 장비를 부착하고 선을 연결하고 센서를 켜 주면 저런식으로 화면이 바뀌더군요.



모니터에서 하라는 방법대로 사장님은 계속 작업을 하고 계십니다.


모니터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라, 핸들을 돌려라 어쩌고 저쩌고 계속 사람을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만, 그걸 묵묵히 다 따라 하시던 사장님.. 그리고 기계는 사장님이 반응을 할때마다 바로 또 새로운 미션을 내 주고 있었답니다. 휠 얼라이먼트라는게 뭐 다 그런거죠..



205/65R/15 사이즈 타이어가 6만 9000원

185/65R/14 사이즈 타이어가 4만 4000원

175/60R/13 사이즈 타이어가 4만 1000원...


다 구형차량에 장착되던 사이즈고 요즘 차들은 휠도 타이어도 다 커진지라 예전차량 못지않게 타이어값도 비싸다죠.. 신차가 나오면 나올수록 휠하우스는 점점 더 커지고 소형차에도 17인치 휠타이어가 끼워져서 나오는 세상에 신형차량의 타이어값은 저정도 수준으로 판매가 될 리 없겠죠.


P.S LF소나타가 기본 16인치 휠타이어부터 선택 가능하던데 한때 최고사양에서나 구경이 가능하던 16인치 휠타이어가 하급 트림에 달리고 실제 장착된 차량들은 크기에 비해 휠이 안습인 그런 수준이라니..ㅠㅠ



작업은 계속 진행됩니다.


곧이어 결과값이 나오고 사장님은 연장을 들고 차 밑으로 들어가서 여러번 조이고 모니터를 확인합니다. 이걸 조이고 저걸 조이고 들어갔다 나왔다가... 휠 얼라이먼트 기계는 사람을 계속 괴롭힙니다.


토우가 6도 가까이 틀어져 있더군요;;


뭐 녹색으로 돌아오고 차량은 리프트에서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현금가로 3만원.. 어디 비싼 장비가 있는 곳으로 가서 10만원씩 주고 얼라이먼트를 보고 오는 분들도 계시지만, 헝그리한 오너한테는 3만원짜리 휠 얼라이먼트로 핸들이 바로 돌아오니 그냥저냥 만족합니다.


크게 틀어지지 않는다면, 다음번 타이어 교체때나 타이어가게에 방문하게 생겼습니다.

부디 그동안 별 탈 없기를....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