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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센터가 차로 1분 거리에 있어 자주 드나드는데 항상 다녀오면 며칠 뒤 만족도 조사 전화가 옵니다. 타타대우의 본사가 군산에 소재해 있다 보니 전북 지역번호의 포커번호로 전화가 오는데 KT의 ai 상담 기술을 활용하는지라 그냥 말로 만족도를 대답하면 됩니다.

 

그렇게 다녀올 때마다 만족도 조사 전화를 받고 대부분 만족하니 매우 만족이라 얘기하곤 했는데 다녀온 지 며칠 뒤 이런 문자가 오더군요.

 

만족도 조사 상품 당첨

 

만족도 조사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소정의 상품을 드린다고 합니다.

 

상품은 타타대우상용차 맥쎈(MAXEN) 덤프 다이캐스트. 인도의 타타의 라이선스를 받아 프리마의 모형이나 장난감이 발매된 적은 있지만 타타대우의 라이선스를 받아 만들어진 다이캐스트로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신규 계약 고객에 한해 사은품으로 풀었던 상품이고 아주 잠시동안 판매도 했었던 제품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도 아직 남은 수량이 좀 있는지 이렇게 고객만족도 조사 사은품으로도 보내주고 있습니다.

 

 

1/50 현대 트라고 하이캡 다이캐스트 모형 (HYUNDAI TRAGO HI-CAP)

현대자동차 대형상용차 전문잡지 트럭&버스(Truck & Bus)는 년 2회 독자들을 찾아옵니다. 여름호 겨울호 두권이 매년 발간되는데 우편으로 날라오는걸 보면 이게 정확히 몇월에 발간되는건지 알기

www.tisdory.com

 

2012년에 받았던 트라고 하이캡 다이캐스트 이후 정말 오랜만에 이런류의 다이캐스트를 받아봅니다. 공익근무를 하던 2013년에 돈이 궁해 15만 원인가에 팔아먹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으면 수십만 원을 호가하고 있겠죠. 저 물건은 판매조차 하지 않았으니 말이죠.

 

며칠 뒤 집으로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1:32 TATA DAEWOO MAXEN 15t DUMP

 

타타대우 레터링과 함께 독수리 일러스트가 들어있는 쎈(XEN) 레터링이 보입니다.

 

언제 또 타타대우에서 이런 판촉용 다이캐스트 모형을 만들지 모르겠지만, 다음에는 트랙터나 카고같은 차종도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기름종이를 걷어내고 본격적으로 모형을 확인해 봅니다.

 

1:32 TATA DAEWOO MAXEN 15t DUMP

 

흰색 탑에 회색 적재함. 덤프가 맞습니다.

 

제품을 개봉하기 전 상자부터 확인합니다.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 의한 표시사항

 

제품명은 MAXEN DUMP

모델명은 MAXEN DUMP Miniature 1:32 SCALE

 

재질에 아연 ABS PVE는 알겠는데 GP는 뭔지 모르겠네요. 제조는 2022년 6월 중국에서 진행했고, 수입자는 (주) 피노비앤디입니다. 피노비앤디는 이전에 타타대우의 경쟁업체인 현대자동차의 유니버스와 엑시언트 모형도 제작했었죠. 맥쎈 다이캐스트 모형의 택배 역시 타타대우가 아니라 피노비앤디에서 직송으로 저희 집으로 직송되었습니다.

 

 

타타대우 MAXEN 덤프트럭 1:32 미니어처카

피노몰

www.pinomall.com

 

피노비앤디에서 운영하는 자체 쇼핑몰인 피노몰에 맥쎈 다이캐스트를 판매했던 페이지가 존재하네요. 일단 박스 구경을 마치고 개봉했습니다만..

 

썬바이저 부러짐

 

역시 초기불량이 상당히 많았던 타타대우답게 썬바이저가 부러져서 왔습니다.

 

Q/C가 개판이라 초기불량이 상당했던 타타대우 신차 출고 경험을 그대로 상기시켜 줍니다. 초기 불량까지도 이 다이캐스트 모형에 그대로 고증해놓았네요. 확인해 보니 썬바이저의 플라스틱 핀이 부러져 있고, 위에 언급한 피노몰의 해당 상품 Q&A에도 썬바이저가 파손된 상태로 배송되었다는 질문이 있습니다.

 

고로 제가 받은 물건만 배송 중 파손된게 아니라 고질적인 불량인가 보네요. 모형조차도 타타대우답네요. 사은품으로 받은 물건으로 다시 보내달라 유세떨기도 싫고 그냥 나중에 순간접착제로 접착하기로 합시다.

 

1:32 TATA DAEWOO MAXEN 15t DUMP

 

비록 썬바이저는 떨어져서 도착했지만 퀄리티는 상당합니다.

 

피노비앤디에서 제작한 모델들이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하긴 하지만 기대 이상입니다. 맥쎈의 23년 년식변경 모델은 그릴도 바디컬러와 동일한 형태로 변경되었는데 초기형을 기반으로 제작된 모형인지라 그릴에 검정색 테이프가 붙어 나오던 모습으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탑(캐빈)은 프리마와 동일하지만 전면부와 도어 하단 신발장이 개선되었습니다.

 

실내도 완벽히 재현

 

실내공간 역시 완벽히 재현되어 있습니다.

 

핸들 대시보드 도어트림에 이스리 시트까지 완벽히 재현되었고 핸들의 경우 조향도 가능합니다. 물론 조향이 가능하긴 하지만, 흙받이에 바퀴가 걸려 조향이 되는 각도는 한정적입니다. 참고로 적재함의 경우 완전히 들어올린 상태로만 고정이 되더군요.

 

DPF까지 완벽구현

 

심지어 DPF까지 완벽히 구현되어 있네요.

 

방열판의 구멍까지도 동일합니다. 난간대나 DPF 방열판 그리고 휠보드 갯수까지도 모두 동일합니다.

 

연료탱크와 요소수탱크

 

연료탱크와 요소수 탱크 에어탱크 그리고 배터리 케이스까지 완벽하네요.

 

심지어 배터리 케이스의 전원 차단 스위치가 있는 자리까지 그대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안전바가 너무 낮다

 

후방의 임팩바. 안전바라 부르는 물건이 너무 낮게 달려있네요.

 

썬바이저가 부러져 온 것 말곤 딱히 흠잡을 부분은 없었습니다. 제가 백날 촬영한 사진 올려봐야 타타대우 공식 SNS에 올라온 사진만도 못하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링크나 하나 걸고 끝내겠습니다. 비록 출고 초기의 악몽을 이 다이캐스트 모형으로 느끼긴 했지만 좋은 선물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잘 타도록 하겠습니다.

 

 

타타대우상용차 맥쎈 15T DUMP(1:32 scale) 다이캐스트 출시~!

[BY 타타대우] 무엇이든 나르고 어디든 달린다! Carry Anything Anywhere! 안녕하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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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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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전날 미아리에 갔다 말아먹고 어차피 한 이틀 쉴 테니 차나 던져놓고 범퍼 아래쪽에서 오일이 비치는 것과 시트에서 에어가 새는 거나 고칠 생각으로 서비스센터에 입고했습니다만, 차도 별로 없었고 작업도 금방 끝내고 갈 수 있었습니다.

 

라디에이터에도 오일이 묻어있고 범퍼 아래로도 한 이틀 세워두면 오일이 떨어져 있기에 엔진오일이겠거니 싶었는데 파워오일 리턴호스에서 누유된다고 하네요. 단순히 호스를 교체하거나 호스반도를 조여주면 되는 작업이긴 합니다만, 이 호스의 위치가 참 귀찮은 곳에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보증기간이라 문제없지만요.

 

 

 

차량입고

 

차를 놓고 걸어가고 있었는데, 당일날 바로 작업해 준 데서 다시 걸어서 돌아왔습니다.

그러니 제 차가 움직이는 모습을 밖에서 볼 수 있었네요.

 

보통 비가 내리는 날에 일이 별로 없으니 차를 고치러 오는 손님이 많은 편인데 웬일로 손님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손님이 많을 거라 예상하고 목요일 금요일 이틀 잡고 작업할 거 생각하고 왔는데 정말 의외였습니다.

 

파워오일통

 

일단 탑을 들어 올리고 파워스티어링오일이 들어있는 보조통을 확인해 봅니다.

 

바깥쪽 통의 오일량이 정량 허용치에는 있지만 조금 적어 보입니다. 지난번에 호스를 고정하던 호스반도가 풀려서 약간 새어나가고 보충하지 않은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 범퍼 밑으로 새어나간 오일의 양이 꽤 되는지라 바깥쪽 보조통은 보충이 필요해 보입니다.

 

 

타타대우 프리마 파워스티어링오일 누유 수리

며칠 전부터 우측 1축 휠하우스 안쪽으로 프레임을 타고 오일이 새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조금 새고 말겠지 생각했지만, 누유가 계속되어 원인을 찾아 수리를 하고자 고대모터스에 입고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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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머리통만 들어 올리고 할 수 있는 작업이라면 정말 쉬웠겠지만 범퍼를 다 드러내야 합니다.

 

범퍼 탈거

 

범퍼를 탈거합니다. 여기저기 볼트를 풀어준 뒤 두 사람이 들어서 탈착해야 합니다.

 

전방 프레임 안쪽으로 호스가 지나간다고 합니다. 범퍼가 가리고 있는 공간이라 작업하기 참 어렵습니다. 현대 엑시언트는 파워스티어링 오일 리턴호스가 라디에이터 뒤쪽에 있어서 내내 대우차나 현대차나 정비성이 좋지 못하다고 하더군요. 도긴개긴입니다.

 

누유의 흔적

 

누유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프레임 안쪽의 호스에서 흘러나온 오일이 프레임을 타고 견인고리 방향으로 떨어져 번진 모습입니다. 프레임 안쪽으로 보이는 파이프와 우측의 호스에 묻은 오일은 더욱 흥건하게 보이네요.

 

센서에도 묻음

 

전방 레이더 센서에도 흥건하게 묻어있습니다.

 

살짝 비치던 시절부터 시간 나면 들어가야지 하고 타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오일 범벅이 되어있네요. 호스밴드를 풀고 파이프 사이의 호스를 제거해 줍니다. 단순히 누유되는 호스를 교체하는 작업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범퍼를 뜯어내는 그 과정이 상당히 귀찮고 손이 많이 가는군요.

 

호스 속 남아있던 오일들

 

호스 속 남아있던 오일들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흘러나오네요. 어차피 보증이라 보충용 오일값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제가 크게 걱정할 건 없습니다. 보증이 끝난다면 범퍼 뜯는 공임부터 부품값까지 한 30만원정도 들었겠지요.

 

호스 제거

 

파이프와 파이프 사이를 이어주던 호스가 제거되고 파이프에 남아있던 오일이 계속 흘러내립니다.

 

오일이 다 떨어질때까지 기다립니다. 떨어진 양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파워스티어링오일

 

타타대우 순정 파워스티어링 오일입니다.

 

2021년 1월 13일에 제조된 물건으로 제조원은 당시 이름으로 SK루브리컨츠. 현재 사명은 SK엔무브. 생각보다 파워스티어링 오일이 회전이 빠른 물건이 아닌지라 제조일로부터 약 3년 가까이 지난 현재 시점에 와서 쓰이게 되는군요. 아 21년 10월 제조 차량인데 차량보다 오래된 오일입니다.

 

새 호스 및 호스밴드 체결

 

그리고 기존 호스가 있던 자리에 새 호스를 끼우고 호스밴드를 잘 체결해 줍니다.

 

작업 자체는 계속 언급했다시피 상당히 간단합니다. 이후 청소만 잘 해주면 끝.

 

청소

 

파워오일 누유로 더럽혀진 부분들을 잘 닦아줍니다.

 

라디에이터 그리고 프레임 레이더 센서까지 약품을 뿌려 기름기를 깔끔하게 제거해준 뒤 범퍼를 조립하니 원상복구 되었습니다. 작업 자체는 상당히 단순하지만 범퍼를 탈거하는 일 자체가 상당히 귀찮고 손이 많이 가는 그런 정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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