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고는 벌어졌고, 막상 탁송 알바나 뛰자니 진짜 가봐야 손해인 저단가들만 넘쳐나고 구미가 당기는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항공권을 봤더니 인천~후쿠오카 왕복이 모든 비용을 포함하여 15만 원대까지 떨어졌더군요. 거기다 특가인데도 진에어는 위탁수화물도 15kg까지 무료입니다. 에라 모르겠다 수리비고 여행경비고 다음날의 나한테 맡기고 복잡한 머리나 비울 생각으로 당일 오후 5시 출발 비행기를 예약했습니다. 그렇게 짧은 2박 3일로 오랜만에 후쿠오카나 다녀오기로 합니다.

 

3월 28일 17시 10분 비행기로 출발해서 3월 31일 오전 9시 35분 비행기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또 한 주가 지난 시점에서 출하지의 산재 인사사고로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부족했던 여행을 보충할 겸 또 당일날 오전에 오후 비행기를 예매했습니다. 좀 빠듯한 1박 2일입니다.

 

또 4월 4일 17시 10분 비행기로 출발해서 4월 5일 19시 25분 비행기로 귀국했습니다. 

 

정리하자면 3/28~3/31, 4/4~4/5 일주일 간격으로 출국해서 여행을 하고 왔다고 보면 되겠죠.

 

사실상 숙소도 같은 곳으로 잡았고, 4월 출국은 3월 여행의 연장 개념이 강했던지라 여행기를 같이 이어서 써볼까 생각합니다. 오전에 여행을 결정하고 바로 오후에 무지성으로 실천에 옮겨보기는 처음입니다. 진짜 별다른 계획도 없었고, VJW 같은 출입국 관련 사전 심사 역시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별거 아니라 느꼈습니다.

 

VJW 검역수속

 

VJW(Vist Japan Web)라는 페이지를 통해 검역과 관련된 사전 정보를 입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항에서도 예방접종증명서나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니 서류나 캡처로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https://www.vjw.digital.go.jp/

 

VJW라는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패스트 트랙을 위해 영문으로 된 예방접종증명서를 첨부하여 승인을 얻고, 입국심사 정보와 세관신고 정보까지 미리 입력하여 QR코드를 발급받은 뒤 파란색으로 된 입국 시 검역 심사 완료 페이지와 QR코드만 보여주면 됩니다. 승인은 금방 됩니다. 검역정보는 미리 올려야 하고, 기타 입국서류나 세관신고는 수기로 작성해도 됩니다만, 미리 해두시고 캡처하셔서 빠르게 수속을 받으시는 게 훨씬 유리합니다.

 

https://cov19ent.kdca.go.kr/

 

국내 입국 시에도 큐 코드(Q-code)라는 웹페이지를 통해 건강정보를 입력해야 합니다. 인천국제공항 2 터미널로 입국하는 경우에는 세관신고 정보 역시 해당 페이지에서 등록하고 넘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만, 1 터미널이나 다른 공항에서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여튼 영문 예방접종증명서를 첨부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승인이 떨어져 서류상의 절차는 다 오전에 마쳤습니다. 못해도 3시 30분 정도까지는 공항에 가서 수속을 밟아야 하니 정오쯤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오랜만에 가지고 나오는 여권

오랜만에 여권을 들고 나왔습니다.

해외여행은 3년 아니 거의 4년 만입니다. 당시에도 후쿠오카 공항으로 입, 출국했었네요.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22,完) 렌터카 주유, 만다라케, 다시 한국으로..

2019/04/13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1) 인천공항. 에어서울 항공기의 지연.2019/04/15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2) 후쿠오카 도착! 혼다 피트 렌터

www.tisdory.com

 

승용차가 당진에 세워져 있어 당진으로 가서 승용차를 찾아 타고 갑니다. 일부 노선의 공항버스는 운행을 재개했지만, 보령-홍성-내포를 거쳐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는 아직도 운행이 재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포에서 당진으로 가는 버스가 12시 50분에 있기에 그전에 환전과 여행가방 준비까지 마치고 터미널로 나왔습니다.

 

배경에 보이는 빨간 여행가방은 제 가방이 아니라 같이 당진행을 타신 아주머니의 가방인데, 역시 베트남 나트랑으로 여행을 가는데 이쪽 공항버스가 아직 운행되지 않아 당진으로 가서 공항버스를 타고 가신다고 하십니다. 다음날 출국이라 영종도에 사는 친구네 집에서 하루 신세를 진 뒤 가신다고 하셔서 버스 놓쳐도 뭐 다음차 타야지 하고 계시더군요.

 

서해대교는 항상 막힌다.

가던 길에 밥을 먹고 얼추 2시가 다 된 시간에 서해대교에 올라타니 역시나 막히네요.

 

물론 중앙분리대 주변 청소를 한다고 차선을 막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오후 시간대에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올라가는 건 정말 싫습니다. 화물차로도 짜증 나고 승용차로도 짜증 납니다. 공항 예상 도착시간이 3시 50분까지 늘어나서 똥줄이 타기 시작합니다만, 다행히 잘 왔습니다.

 

오랜만에 오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주차대행 진입로도 바뀌었고, 오랜만에 온 공항은 정말 많은 것이 바뀐 느낌이었습니다.

 

사람도 많네요. 그간 김포공항 김해공항 제주공항은 갔었습니다만, 오랜만에 국제선을 타러 온 인천공항인지라 설레기만 합니다. 개항 2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최신 시설 느낌이 강한 인천국제공항 1 터미널입니다. 체크인을 하고 수하물을 맡긴 뒤 출국 수속까지 받습니다. 그리고 탑승동까지 이동했습니다.

 

사람이 많기는 한데 아직 탑승동에는 문을 열지 않은 면세점이나 상점들이 좀 있네요. 해외여행이 재개되긴 했어도 온전히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지는 않았기에 아직 공항이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필요해 보입니다.

 

 

항공기 탑승

조금 기다리니 바로 탑승이 시작되네요. 탑승합니다.

 

진에어 항공기는 처음 타봅니다. 다른 저가항공 대비 특가 항공권의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무엇보다 특가에서도 위탁수하물 15kg를 무료로 적용해 주네요. 그래서 이번 여행 두 번 모두 진에어를 이용했습니다.

 

항공기 탑승

흔히 말하는 큰 비행기. 광동체 여객기 보잉 777-200이네요.

 

일본은 4월부터 새 학기가 시작되는지라 3월 말인 출국 시점에 일본인 승객들이 꽤 많았습니다.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2월과 같은 시기라 보면 되겠죠. 수요가 몰리는 2월에서 3월로 넘어가니 평일 국제선 항공권 가격도 많이 떨어졌고요.

 

그렇게 후쿠오카행 비행기는 약 한 시간을 날아 후쿠오카공항 국제선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수속 시간이 좀 오래 걸리긴 했는데, 대만에서 온 승객들과 부산에서 날아온 승객들이 뒤엉켜서 입국수속장의 줄이 길었습니다. 두 번째 입국 시에는 대기줄도 상대적으로 적었고 공항 수속시간을 20분 이상 줄였네요.

 

하카타로 나가는 공항버스.

숙소는 텐진 쪽입니다만, 일단 바로 오는 공항버스를 타고 하카타로 나갑니다.

 

공항선 전철을 타도 됩니다만, 버스가 익숙한지라 습관적으로 버스로 올라타네요. 물론 공항선 전철을 타기 위해서는 국제선 터미널에서 국내선 터미널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고 약 10여분을 또 이동해야 합니다. 돌아올 때랑 두 번째 여행에서는 공항선 전철을 타고 이동하긴 했습니다만, 그냥 빨리 오는 시내 나가는 버스를 타고 나왔네요.

 

공항에서 하카타로 나가는 버스의 승객은 95%가 한국인 관광객입니다.

 

뒤로 타서 티켓을 뽑는 일본 시내버스에 낯설어하는 승객들이 많네요. 저는 약 6년 전 도쿄 여행 당시 구입했던 파스모(PASMO) 교통카드를 애플페이로 옮겨놓아 아이폰을 교통카드 단말기에 찍고 올라탔습니다. 우리나라도 지역별로 캐시비 마이비 티머니처럼 교통카드 브랜드가 다르지만 전국적으로 호환되듯이 일본 역시 수많은 교통카드 브랜드가 있지만, 모두 전국적으로 호환됩니다. 거기에 IC 교통카드 가맹점이 많아 애플페이와 함께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하고 왔습니다. 애플페이에 등록된 현대카드로 바로 충전도 가능했고요.

 

 

도쿄 여행 이야기 (7) 2일차, 패스모(파스모)카드 구입, 시부야역

본격적인 2일차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2017/07/04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1) 인천공항 주차대행(발렛파킹) 이용하기+출국수속2017/07/05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www.tisdory.com

 

일본에 온 느낌이 난다.

공항을 빠져나오는 길. 간판과 반대편으로 달리는 차량들을 보니 일본에 온 실감이 납니다.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은 정말 오랜만이라 그런지 새로운 느낌이네요. 굳이 혼자 와서 렌터카 빌릴 필요는 없습니다. 꼭 가야 하는 여행지가 접근성이 떨어진다면 몰라도요. 시간 여유만 좀 더 있었으면 산큐패스 같은 패스권을 사서 왔을 텐데, 일단 급하게 아무런 계획 없이 들어온지라 차근차근 호텔에 가서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하카타역

버스는 하카타역을 향합니다.

 

하카타역에서 하차하고 또 환승해야 합니다. 환승 없는 전철이 나을 뻔했습니다만, 기다리기 싫어서 그냥 버스를 탔더니 뭐 좀 더 걷게 생겼네요. 도시권으로만 따지면 4위권이고, 일본의 대도시 순위로는 6위인 후쿠오카시는 한국과 가장 가까운 일본의 대도시라는 이점에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한참 벚꽃이 절정이던 시기였던지라 벚꽃을 보러 온 한국인 관광객들이 정말 많기도 했네요.

 

하카타에서 내려서 텐진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텐진에서 하차합니다. 시간은 약 8시.

 

텐진(天神)역

天神. 천신. 텐진입니다.

 

후쿠오카권 최대 번화가인 텐진은 밤새도록 불야성입니다. 뭐 유흥가나 술집들은 조금 더 가면 나오는 나카스에 몰려있긴 합니다만,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이 몰려있고 여러 상업시설들이 밀집한 텐진 역시 낮에도 밤에도 엄청난 유동인구를 자랑합니다.

 

호텔 도착

호텔에 들어옵니다.

후쿠오카 텐진의 플라자 프리미어(PLAZA PREMIER) 호텔입니다.

 

이전 여행들에서 여럿이 갔을 때 에어비앤비나 게스트하우스를 숙소로 잡았던 적이 있었습니다만, 저는 일단 자는 공간은 불편하지 않아야 한다는 철학에 가급적 호텔을 선호합니다. 비즈니스호텔인데 일단 가격비교상 가장 저렴합니다. 근데 인터넷 예약 사이트에서 본 최저가에 웃돈이 천문학적으로 붙어있네요? 당일 예약이라 취소도 어렵고 해서 그냥 들어갑니다. 그리고 다음 방문에 이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908호 객실

908호 객실을 배정받았습니다.

 

일단 무거운 여행가방부터 놓고 밥이나 먹고 주변이나 둘러보러 나가봅시다.

 

2부에서 계속됩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2019/04/13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1) 인천공항. 에어서울 항공기의 지연.

2019/04/15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2) 후쿠오카 도착! 혼다 피트 렌터카

2019/04/17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3) 텐진 아파트먼트(Tenjin Apartment),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1

2019/04/19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4)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 -2, 焼鳥まことちゃん(야키도리마코토짱)

2019/04/23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5) 2일차 시작, 일본의 당진(唐津) 가라쓰로 가는 길

2019/04/28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6) 하마사키 해수욕장(浜崎海水浴場), 니지노마쓰바라(虹の松原), 가라쓰버거(からつバーガー)

2019/05/03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7) 가라쓰성(唐津城)

2019/05/07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8) 북오프 가라쓰점(BOOK OFF 唐津店), 구 미쓰비시 합자회사 가라쓰지점 본관(旧三菱合資会社唐津支店本館) / 좀비랜드사가 - 타츠미 코타로의 저택

2019/05/15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9) 이마리시(伊万里市) 드라이브 인 토리(ドライブイン鳥), 이마리 유메미사키공원(いまり夢みさき公園)

2019/05/21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10) 우레시노온천(嬉野温泉), 시볼트노유(シーボルトの湯) 공중목욕탕

2019/05/27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11) 토요타마히메 신사(豊玉姫神社,메기신사), 무텐쿠라스시(無添 くら寿司), 2일차 마무리

2019/06/07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12) 3일차 시작, 기타큐슈시립 자연사박물관 -1

2019/06/12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13)기타큐슈시립 자연사박물관 -2

2019/06/18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14) 고쿠라성(小倉城)

2019/06/25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15) 탄가시장(旦過市場), 우오마치긴텐가이(魚町銀天街)

2019/07/04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16) 큐슈철도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 간몬교(関門橋)

2019/07/08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17) 간몬터널(해저터널)

2019/07/20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18) 하카타 완간시장 100엔 스시, 3일차 마무리

2019/07/30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19) 4일차 시작, 나미하노유 온천


후쿠오카 여행기 20부.


나미하노유 온천에서 온천욕을 마치고 나온 티스도리 일행. 다음 목적지로 후쿠오카의 중심지 텐진의 애니메이트를 방문하기로 합니다. 


'애니메이트(Animate)'는 일본에 본점을 두고 있는 애니메이션, 만화 관련 굿즈 판매 체인점점으로 일본식 발음으로 읽으면 '아니메이토'(アニメイト)'라 합니다. 물론 국내에도 용산과 홍대에 매장을 내고 성업중에 있는 브랜드지요.


여튼 후쿠오카의 애니메이트는 텐진역 역세권의 쇼핑센터 '텐진 비브레(天神ビブレ)' 6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건물과 후쿠오카 시청이 마주보고 있어 후쿠오카 시청에 주차를 하기로 합니다.



후쿠오카시청은 고쿠라의 기타큐슈 시청과는 규모 자체가 비교가 안될 수준의 커다란 건물입니다.


그럼요. 인구 차이가 얼마나 많이 나는데.... 지상 15층 규모의 전형적인 타일로 마감된 칙칙한 건물입니다. 광장자리 아래에는 지하주차장이 건설되어 있고요. 공영주차장인만큼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시부야의 스크램블 교차로 수준은 아니지만, 작은 거리에 횡단보도가 거미줄처럼 얽혀있습니다.


바로 맞은편 건물이 텐진 비브레(天神ビブレ). 이 건물 6층에 애니메이트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백화점. 쇼핑센터와 비슷합니다.


비슷이라기 보다는 그냥 동일합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6층으로 올라갑니다.



6층에 올라가자마자 반기는 좀비 랜드 사가.


주인공 사쿠라와 아이 등신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일어판 만화책을 소개하는 부스였네요.



뽑기 안에는 경품용 헤드셋들이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손재주도 좋지 못하니 그냥 구경만 하고 넘어갑니다. 북오프같은 중고용품 판매점에 가면 꼭 5~700엔 수준에 경품 헤드셋이 나와있으니 정 가지고싶은 물건이면 그런걸 구입하면 됩니다.



눈에 띄는건 이거 하나.


'좀비랜드사가(ゾンビランドサガ)'와 사가현의 유명 제과점 '무라오카야(村岡屋)'의 콜라보로 만들어진 한정판 과자 선물세트라 합니다. 무라오카야 제과점의 대표적인 상품인 사가 비단과자. '사가니시키(佐賀錦)'가 들어있습니다. 총 4개가 들어있고 가격은 648엔입니다.


본점에서 판매되는 일반적인 포장에 사가니시키가 8개 들어있는 제품의 가격이 1296원. 캐릭터가 붙어있어 폭리를 취해도 될 상황이지만 8개의 정확히 절반인 648엔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창렬하게 팔아도 살 사람은 사겠지만, 정직한 가격을 자랑하는지라 여러개 구매하여 기념품으로 나눠주었습니다.


5월 말에 판매가 종료되었다고 하는군요. 여튼 꽤나 달달한 맛을 자랑하는 비단과자였습니다.



온갖 씹덕용품 아니 굿즈가 종류별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인기있는 콘텐츠의 경우 눈에 띄고 잘 보이는 자리에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야광봉(블레이드) 역시 판매중입니다.


콘서트장에서 흔드는 그런 야광봉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도 있고, 일회용 제품도 보이네요. 뭐 여튼 구경은 꽤 오래 했지만 과자만 여러개 사서 나왔습니다.



다시 차를 빼서 텐진역 앞을 지나갑니다.


좌측은 택시승강장. 그리고 우측은 정상 주행차로.. 택시와 프리우스 사이에 '스즈키 왜건R'로 보이는 경차 한대가 우회전을 하기 위해 그 사이에 정차한 상황입니다. 일본이라고 교통법규를 모두 준수하는건 아니더군요.



아사히맥주 하카타공장 근처의 마츠야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우리나라의 김밥천국급 포지션인 마츠야에서 규동과 제첩국을 주문하여 먹었습니다. 후쿠오카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그렇게 규동으로 끝났습니다.



규동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자리에 아사히맥주 하카타공장이 존재합니다.


1층은 버스 전용 주차장이라 2층 주차장으로 올라갑니다. 생각보다 차가 없어 견학을 온 사람들이 별로 없는 줄 알았는데, 죄다 버스 택시를 타고 왔더군요. 렌터카를 타고 온 일행은 우리 말곤 없었습니다.



공장견학 접수. 맥주원 입구.


그렇습니다 지상 1층으로 다시 내려가야 합니다. 내려가 카운터에서 접수를 하고, 접수번호를 부여받습니다.



1층 버스주차장도 텅 비어있네요.


다만 견학을 마치고 오니 한국인 관광객들이 타고 온 현대 유니버스가 버스 주차장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공장견학 접수용지를 작성합니다.


미성년자 동행 여부와 차량 및 오토바이 운행여부를 묻습니다.



차를 가지고 왔다고 하니 이런 용지를 주네요.


<부탁 말씀 드립니다>


음주운전은 법률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자동차/오토바이를 운전하실 분 및 자전거로 오신 분들께서는 술을 

한모금도 드시지 말아주십시오.

또한 의심이 가는 행위(냄새를 맡으시거나 입 가까이에 맥주잔을 

가져가시는 행위)는 맥주를 드셨다고 판단될 경우가 있으니 삼가 주십시오.


일본에서는 알코올 음료를 마신 후, 운전하시는 것은 법률 상 금지되어

있습니다.

만일 한모금이라도 드신 것을 발견한 경우, 주차권은 드리지 않습니다.

노알코올맥주,음료수를 드시기 바랍니다.


이 규칙을 따라 주시지 않으실 경우, 하카타경찰소에 통보하겠습니다.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여러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아사히맥주주식회사



종이와 함께 받은 논알콜 명찰.


그렇습니다. 견학 중 알코올이 들어간 맥주를 마시는 경우 혹은 마셨다고 판단되는 경우 주차권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를 운전하고 왔거나 20세 미만 미성년자에게 부여되는 명찰이라 하는군요. 함께 견학한 한국인 50명 중 미성년자도 없었고 저 혼자만 이 명찰을 차고 있었습니다.


21부에서 아사히맥주 하카타공장 견학 이야기로 계속 이어집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