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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떼 산지 얼마나 지났다고 또 새차냐고요? 

저도 돈 많은 유명 자동차 블로거들처럼 밥먹듯이 차를 바꿔보고 싶다만 저는 거지새끼입니다.

막상 차를 바꿔야겠다는 생각도 없고요. 당연히 제가 차를 바꾼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부모님께서 타시는 뉴체어맨이 결국 갈 때가 다 된 느낌입니다. 


대략 4년정도 탄 중고차를 가져와서 10년 가까이 탔는데, 몇년 전부터 하체 부싱과 핸들쇼바의 문제로 차량이 요동치더니만, 며칠 전 성묘를 가며 제가 운행했는데 종전보다 그 떨림이 더 심해졌습니다. 하체 손을 보는데에 대략 60만원이 들어가고, 뒷 타이어도 사실상 다 닳아 교체해야 합니다. 거기에 가져와서 한번 손을 봤었던 헤드가스켓에서 또 오일이 비칩니다. 여튼 손을 볼 돈이면 사실상 똥값이 된 뉴체어맨 중고차를 하나 가져와도 될 수준이죠.


여기서 고민은 깊어집니다. 



체어맨이 참 좋은 자동차라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정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오래된 대형차가 그렇듯 동네 양아치들도 가오가 안산다며 안타는 년식이 될 즈음에는 비슷한 년식의 경차보다도 가격을 못받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그렇다고 당장 문제가 있는 차를 상품화를 위한 비용이 훨씬 더 들어가는 차를 업자가 집어갈 일도 없을거고요.


이 차를 구입하던 시절만 하더라도 한 차에 가족들이 타고 이동해야하는 일도 잦았지만, 자식들도 다 성인에 나가살고 예전처럼 가족단위로 차 한대에 이동 할 일도 거의 없습니다. 막상 큰차가 필요없어지기도 했다는 얘기죠.


세단은 불편해서 못타겠다고 하시고 큰 차도 필요없습니다.

무난히 탈 수 있는 소형 SUV를 알아보기로 합니다.


2010년대 초중반 QM3와 트랙스를 시작으로 생성된 소형 SUV 시장은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해당 세그먼트의 신차도 계속 출시되고 있고요. 피터지는 경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가장 뜨거운 시장이고 비슷한 가격대에 비슷한 편의사양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막상 이차다 정하지는 않았지만, 처음에는 유일하게 자연흡기 모델이 존재하고 디자인도 무난했던 XM3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삼성차 영업을 하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차도 금방 나오고 조건도 괜찮더군요. 차도 보지 않고 그냥 XM3를 구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가 그래도 차는 보고 사야지 않겠느냐는 어머니 말씀에 당진에 있는 자동차 전시장을 순회하기로 합니다.



5개 국산차 브랜드 전시장을 다 돌고 왔습니다.

당진 문예의전당 일대에 자동차 전시장이 몰려있습니다. 


그쪽에 있던 쉐보레 매장은 얼마 전 문을 닫았고, 현대차는 지점이 있어 들어갔습니다만 다른 손님을 응대하고 있다고 해도 손님이 와도 별다른 대꾸도 없고, 또 다른 손님이 가격표좀 달라고 하는걸 없다고 보내는 모습을 보고 지점은 역시 차를 팔지 않아도 먹고 사는구나 싶어 나와서 조금 떨어진 곳에 존재하는 쉐보레 매장과 그 맞은편에 얼마 전 새로 문을 열었던 대리점으로 다녀왔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터보차를 사도 관리가 안될게 분명하니 유일하게 자연흡기 모델이 존재하는 XM3를 염두해두고 있어 르노삼성 매장에 다녀왔고 그 다음으로 맞은편 쌍용차와 기아차를 거쳐 쉐보레 현대 순으로 방문했습니다.



르노삼성 XM3

장점 : 신차인데 생각보다 빨리 나옴. 디자인도 괜찮음. 유일한 자연흡기. 못해도 5년 이상은 현역임.

단점 : 실내가 생각보다 좁게 느껴짐


제가 탈 차를 구입한다면 XM3 혹은 트레일블레이저를 놓고 고민하겠지만, 이번에 구입하면 아마 앞으로는 차를 구입할 일이 없는 부모님이니 선택을 존중하기로 합니다. 어릴적 단지 제가 원한다는 이유로 칼로스를 연두색으로 출고했던게 별로 마음에 들지 않으셨다고 하니 말이죠.


저도 실차를 가까이에서는 처음 봤고, 타 본 적도 없어 유심히 봤습니다. 벤츠 A클래스에도 적용된 1.3 터보엔진과 습식 DCT의 조합과 SM3에 적용되었던 1.6 자연흡기 엔진과 무단변속기 두가지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일본차에서 프랑스차로 성향이 바뀐 이전세대 삼성차에서 느껴지던 조잡하다는 느낌도 없고 마감은 훌륭했습니다. 바로 옆에 캡쳐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뭐 내내 같은차고 영업사원 역시 유지비를 감안하면 XM3가 낫다기에 XM3 위주로 보았습니다.


일단 여러 차를 보러 나왔으니 견적서와 카탈로그를 받고 쌍용자동차 전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쌍용 티볼리

장점: 소형 SUV의 스텐다드. 최강의 가성비. 스테디셀러. 폭풍할인과 장기 무이자 할부.

단점: 김여사로 인한 과학(K5)급 이미지. 오래된 모델. 명불허전 좆볼리.


지난해 가솔린 모델 역시 터보차저를 올리고 4륜구동 모델을 추가하여 코란도와 비슷한 모습으로 부분변경된 티볼리입니다. 잠시 단종되었던 에어 역시 비슷한 모습으로 사전계약을 받고 있더군요. 동급 차량 중 가장 많이 팔렸고, 한 때 쌍용을 먹여살리던 소년가장이였지만, 지금은 쟁쟁한 경쟁상대들이 출시되어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그런고로 원체 가성비도 좋았던 차고 조립품질은 조금 조잡했지만 상대적으로 XM3보다는 넓게 느껴진다고 하시더군요. 옆에 있던 티볼리 대(大) 사이즈인 코란도도 타 봤지만, 티볼리 위주로 보았습니다. 8월 이전 장기재고차에 한한 폭탄세일인 200만원 할인 혹은 선수금 없는 60개월 무이자 할부 중 선택이 가능했는데 해당 차량은 대략 30여대 남았다고 하더군요.


티볼리도 중간트림인 V3에 안전사양과 일부 옵션을 집어넣고 취등록세까지 2400만원입니다. 가장 저렴한 가격에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은 가장 풍부합니다. 선수금을 하나도 넣지 않고 무이자 60개월 찍어놓아도 대략 40만원씩 납부하더군요. 여러모로 좋은 조건입니다만, 신형은 많이 개선되었다고 해도 부분변경 이전 모델에서 느껴지던 뒤가 매우 튀고 조잡했던 주행감에 망설여지긴 합니다. 


티볼리가 가장 좋은 조건임을 확인하고 기아차 매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기아 스토닉, 셀토스, 스포티지

장점 : 역시 무난한 기아차.

단점 : 곧 풀체인지 예정인 스포티지를 제외하고 인기가 좋으니 할인이 없음


다음으로 찾아간 기아차 매장에서 셀토스와 스토닉에 착석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스토닉은 너무 작게 느껴진다고 하더군요. 스토닉은 디젤도 휘발유도 타 봤습니다만, 주행성능에 있어서는 생각보다 우수했었습니다. 셀토스는 조수석에 타 본게 전부입니다만 뭐 그냥저냥 무난하더군요. 셀토스 역시 넓고 쾌적합니다. 


다만 둘 다 인기가 좋아 출고대기가 3주에서 1개월 이상 잡혀있다고 합니다. 인기가 좋으니 할인도 좋은 조건도 없지요. 곧 풀체인지를 앞둔 스포티지는 재고차에 한해 조건을 다 때려 넣으면 200만원정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그렇게 해도 쓸만한 모델로 고르다 보면 2600만원정도 줘야 하더군요.


일단 기아차 매장까지 다 둘러봤으니, 쉐보레 매장과 현대 대리점이 있는 시곡동으로 이동했습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장점 : 무난하게 잘 나오는 연비. 튼튼한 대우차. 생각보다 빨리 나옴. 재구매할인 가능. 

단점 : 5년 10만km 일반보증은 오래전 얘기. 짐싸서 나가면?


요즘 핫한 트레일-블레이저입니다. 곧 짐싸서 나갈거라는 불안감이 존재해도 간판 경차인 스파크보다 많은 판매고를 올리며 해당 차급 2위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상품성은 괜찮다는 얘기겠죠. 생각보다 단순한 실내와 무엇보다도 지금껏 봤던 차들 중 차량 문이 가장 무겁다고 말씀하시더군요. XM3 역시 문짝이 꽤 두꺼웠고 묵직했습니다만, 그보다 더 묵직한 느낌입니다.


1.35 프리미어에 안전사양이 포함된 셀렉티브 패키지를 추가하고 예전에 칼로스를 구매했던 이력이 확인되어 재구매 혜택과 노후차 할인을 더하니 대략 50만원이 할인되어 2395만원의 견적이 나옵니다. AWD 모델에는 9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는데, 2륜구동 모델에는 Gen3 무단변속기가 적용된다고 하더군요.


저라면 트레일블레이저와 XM3를 놓고 고민했겠지만, 의외로 아버지 눈에 띈 차가 있었습니다.



쉐보레 트랙스

장점 : 의외로 가장 마음에 들어하심. 검증된 스테디셀러. 폭풍할인과 저렴한 가격. 재고 잔뜩.

단점 : 가장 오래된 모델. 근 2년 내 언제 단종될지 모름. 모두가 구매를 말림.


정말 의외입니다. 사진과 같은 카본 버건디 색상의 전시차가 있었는데 의외로 트랙스를 마음에 들어 하십니다. 트랙스 역시 프리미어에 안전 관련 옵션인 세이프티 패키지2를 추가한 상태로 견적을 냅니다. 노후차 및 재구매 할인과 조금 저렴한 카드할부로 견적을 내니 대략 트레일블레이저와 200만원정도 차이가 나네요.


이 얘기를 하니 다들 뜯어말리라고 합니다만, 체어맨도 10년 탔고 칼로스도 8년정도 타고 바꿨습니다. 이번에 차를 구입하면 더이상 바꿀 일은 없을테고 바꾼다 하더라도 얼추 10년은 타고 바꿀테니 그쯤 간다면 내내 그게 그거인 중고차값을 자랑할겁니다. 저라면 트레일블레이저를 샀겠지만, 지금까지 봤던 차들 중 가장 적극적으로 보고 마음에 들어 하셨습니다.


여튼 쉐보레 두 차종의 견적을 내고 현대차 매장으로 이동합니다.



현대 투싼(TL), 코나, 베뉴

장점 : 같은 가격에 가장 크고 넓고 괜찮은 SUV. 기본할인 150 이상.

단점 : 트랙스는 그래도 현역인데 이건 사자마자 중고차. 취지에 부합하지 않음.


코나를 볼 목적으로 현대차 대리점에 갔습니다만, 이미 트랙스를 보고 온 이상 코나가 작게 느껴진다고 하시더군요. 코나 역시 부분변경 모델의 출시가 예고된 상태입니다만,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모든 재고가 동이 났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인기가 좋은것도 있고, 재고를 많이 풀지 않는다고 하네요. 베뉴 역시 재고는 많습니다만, 너무 작다 하여 논외로 치기로 합니다.


혹시 구형 투싼 재고차가 있느냐고 물어보니 휘발유 디젤 할 것 없이 잔뜩 있습니다. 1.6 가솔린 모델을 기준으로 무옵션 깡통은 2100만원대에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준중형 SUV다보니 그래도 소형보다는 안정적이고 월등할겁니다. 대략 내비게이션이 적용된 모델 기준으로도 할인을 받으면 24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지네요. 꽤나 혹하는 조건입니다. 이미 신형투싼이 출시된지 오래인지라 카탈로그도 없고 재고를 떨고 있는 상황이라 합니다.


여튼 그렇게 모든 국산 브랜드의 전시장을 다 돌아봤습니다. 모든 브랜드를 돌아보긴 처음이네요.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 같습니다만, 과연 어떤 차량이 선택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차종이 결정된 다음 조건을 맞춰보는 방향으로 가야겠지요. 체어맨의 처리문제도 있고요. 아마 곧 결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차량을 선택하실련지요.


그냥 생긴것만 보고 판단하실 학생여러분은 정중히 사양하고, 실제 이 세그먼트의 차량을 운용중이시거나 고민하고 계신 분들의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중장년 부부가 1년에 대략 7000km정도 타고 다니는 조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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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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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밖에서 비를 맞아가며 시승차량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곧 행사 접수가 시작되는군요.



1시에 행사가 시작된다는 식으로 왔던지라 1시가 가까워지니 대다수의 참가자가 도착했습니다.


면허증을 보여주고 명찰을 받은 뒤 동의서에 서명을 받고 웰컴팩이라고 검은 천에 뒤덥힌 무언가를 받습니다.



쉐보레에 대한 당신의 솔직한 생각을 말해주세요 - 쉐보레에게 말해봐.


솔직하게 말하래서 말을 하긴 했습니다. 이 중 일부가 행사 막바지에 편집되어 모두가 보는 앞에서 상영 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저는 타 메이커 대비 비싼 유지비와 터무니없는 부품대, 그리고 기본적인 범퍼조차 구할 수 없는 구형 차량의 부품 수급이 어려워지는 상황에 대해 말을 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래서 그렇게 말 하고 왔습니다.



행사장 한켠에서는 다과와 간단한 간식거리가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먹을거 마실거 그리고 과일까지... 


테이블에 계신 다른 참석자분께서 한접시를 가지고 오셔서 간단히 맛을 보고 왔습니다.



참석자에게 주어진 명찰과 검은 천에 뒤덥힌 무언가.



검은 천 안에는 가이드북과 웰컴패키지가 들어있었습니다.


자차 엠버서더에게는 저기에 엠버서더 스티커가 함께 동봉되어 있었는데, 시승차 엠버서더에게는 그 대신에 작은 카드만 하나 더 들어있더군요.



한국지엠 직원분들의 마음을 담은 카드네요.


멋진 "쉐보레"의 진면목을 발견하는 새로운 시간, 쉐보레를 사랑하는 고객을 만나는 새로운 자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라고 하는데.. 기존의 쉐보레 고객임에도 시승고객이 된 입장에선 뭔가 오글거리는 멘트로 들리네요. 



웰컴킷 박스 안에 들어있던 물건은.. 쉽게 얘기해서 가죽으로 된 선글라스 케이스입니다.


뭐 장마비가 주구장창 내리는 지금 당장은 쓸모가 없는 물건이지만, 곧 장마가 끝나고 뙤약볕이 내리쬔다면 필요해질 물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쉐보레 엠버서더만 가질 수 있는 특별한 물건으로, 이를 주변의 수 많은 사람들에게 자랑하는것도 엠버서더 미션 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엠버서더 프로그램 가이드 북.


2개월동안 활동하며 수행해야 할 미션들을 담은 책입니다. 뭐 여러 대기업의 블로거 체험단 및 기자단을 고루 경험해 보곤 했었지만, 보통 대접 해 주는 만큼 무리하거나 많은 요구를 하는데 이렇게 인스타그램에 맞추어진 비교적 쉬운 미션들은 처음봅니다. 애초에 엠버서더를 뽑아서 봉을 빼자는 목적이 아니라, 쉐보레 자동차와 함께 즐거운 카 라이프를 즐기라는 목적인 활동이니 간단한 미션들로 이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명찰 뒤에는 행사 일정표가 들어있습니다.



소통의 벽도 거의 다 찬 상태구요.....



"죄송해요 현대차 샀어요"


소통의 벽에서 보았던 타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타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공식적인 행사가 시작됩니다.



상무님께서 나오셔서 엠버서더 선발 경과 보고를 하고 계십니다.



약 45일간의 모집기간. 그리고 총 8대 1 수준의 경쟁률.


지엠대우 시절부터 지금까지 총 세번의 장기 시승행사가 있었는데 그동안은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려냈지만 이번에는 차량을 운영중인 오너 엠버서더와 함께 활동 포부를 제출받아 적격자를 가려내었다고 합니다. 뭔가 거추장하게 글을 써서 내야 차를 준다고 하니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은편이 아녔나 싶습니다.



그리고 스텝이시던데.. 이 분이 자꾸 제 앞을 가로막으셔서..... 음.....



엠버서더 200여명의 대표자(오른쪽)와 한국GM 상무님(왼쪽)께서 소통의 벽을 완성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상징적인 키 전달식까지 거창하게 마칩니다.



이후 마케팅 팀장님께서 올라오셔서 미션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해 주십니다.



그리고 각 차량의 기본적인 제원과 특장점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었네요.


제가 타게 될 '더 뉴 스파크'는 신규컬러 3종이 추가되었고, 오토 차량에는 흔히 ISG라고 하는 정차시 연비를 위해 시동이 꺼지는 기능이 기본적으로 적용된다고 합니다. 일본 경차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들어간 기능이지만, 국산차는 거의 디젤 SUV 위주로 적용되었는데 이번에 신형 스파크의 오토매틱 차량에 기본 적용된다고 합니다. 깡통을 뽑아도 있다는 이야기겠죠.


여튼 스파크부터 시작해서 다른 차량들의 특장점에 대해 들은 뒤 레크레이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게임과 퀴즈를 통해 주유권을 상품으로 주는 행사였습니다


다만 참석 인원 대비 주유권은 생각만큼 많지 않았습니다.



올드카 팔이로 막판에 하나 받고......



만찬이 시작되었습니다. 에피타이저부터 메인요리 그리고 디저트까지.. 호텔에서 먹는 요리입니다.



나같은 폐급인생도 호텔에서 스테이크를 다 썰어보는구나...


그렇게 간단한 만찬을 마친 뒤 무대 위에서는 공연이 이어집니다.



뮤지컬 갈라쇼 공연팀 '더 퍼스트'의 공연이였습니다.


마리아, 댄싱퀸같은 누구나 다 아는 유명한 뮤지컬 수록곡과 붉은노을같은 가요도 부르더군요. 좋은 공연 앵콜을 불렀더라면 더 보고 즐길 수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약 10분간의 짧은 시간만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아까 '쉐보레에게 말해봐' 부스에서 촬영했던 영상이 편집되어 상영됩니다.


뭐 여성 오너들을 위한 상품 개발에 신경을 써 주셨으면 한다는 내용도 있었고 몇가지 납득이 가는 내용도 있었지만, 미국에서 대중적인 포지션을 가진 쉐보레를 고급 브랜드로 육성하자는 애매한 이야기를 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모든 의견은 하나도 빠짐없이 가져가서 듣는다고 하시니 달라진 쉐보레. 다시금 한국에서 사랑받는 쉐보레를 기대하고 싶습니다.



기념사진을 찍고 마무리.


무대가 좁다보니 엠버서더 성격에 따라 두번에 나누어서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질서있게 자차오너를 시작으로 시승차량별로 나누어 나가는 순으로 해산했습니다.



음.. 아까 봤던 자리가 아니라 다른 자리에 차가 있네...


그렇습니다. 와인색 스파크와 빨간색 스파크가 뒤섞여 있었는데, 그걸 정리한다고 일부의 자리를 변경한것으로 보였습니다. 이제 더 뉴 스파크와 함께 즐거운 여름을 보낼 일만 남았습니다.



적산거리7km. 누가 타던 차도 아니고 말 그대로 비닐만 뜯어놓은 신차입니다.



마이링크를 대신할 쉐보레의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입니다.


디자인적 완성도는 마이링크가 좀 더 높아보이긴 합니다만, C-Type 및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B-Type 사각형 USB 단자 두개가 적용되었고, AUX 단자는 삭제되었습니다. 애플 카플레이만 지원하던 마이링크에서 진보하여 안드로이드 오토 역시 지원한다고 하네요. 여튼 추후 사용법을 익히고 나중에 구형 차량과 비교하며 알아보도록 합시다.



기어 변속이 없으니 부드러운 주행감을 선사하는 C-TECH 변속기.


M300 수동변속기 차량에 길들어진 저 역시 크게 답답하다 느껴지진 않더군요. 오히려 부드러운 가속이 가능하다는 부분에서 다음에 차를 산다면 굳이 수동차를 고수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시속 100km/h에 2,500rpm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행가능거리가 40km/h 밑으로 떨어져야 연료경고등이 들어올까요. 


일단 집에 가기 위해선 앞으로 100km/h 가까운 거리를 더 달려야 하니 주유를 하고 갑니다.



아직 연료경고등이 들어오지 않은 주행가능거리 43km 상태에서 30L가 들어갑니다.



마이링크 시절에도 한자와 일본어같은 다른나라의 언어도 지원이 됩니다.


물론 깡통 오디오에서는 가당치 않은 일이죠. 암만 봐도 마이링크 UI가 훨씬 더 세련된 기분입니다.



일단 합덕에 도착.


두어달 휴가가 주어진 기존의 M300 스파크에게서 필요한 물건 몇가지를 옮겨옵니다. 본격적으로 날이 갠다면 엠버서더로서의 미션 수행도 시작되겠지요. 앞으로 두달. 빨간맛 스파크와 함께 좋은 추억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S 엠버서더 미션 외 빨간맛 스파크와 함께하는 일상이나 기존의 구형 경차들과 비교해보는 포스팅도 종종 올라올 예정입니다.


 위 포스팅은 '쉐보레 엠버서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소정의 고료(제품 및 경품 혜택 등)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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