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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일입니다. 위장막을 덮어쓴 차량이 있기에 이미 공개된 신형 코란도인가 하고 봤더니 티볼리더군요.



출시 이후 이미 '티볼리 아머'로 한번의 부분변경을 거쳤지만, 또 한번의 부분변경이 있을 예정인가 봅니다.


사실상 렉스턴스포츠와 티볼리가 쌍용을 먹여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렉스턴스포츠야 국내에서 마땅히 대적할만한 경쟁차종이 없어 승승장구 하고 있고요. 티볼리는 현대 기아 쉐보레 르노삼성 4사가 모두 경쟁차종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타사 경쟁차종 대비 넓은 실내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그리고 특이하게도 여성들의 눈에는 미니 컨트리맨처럼 보이는(?) 디자인으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가격이 저렴한 만큼 다른 경쟁차량 대비 단점도 많이 보이곤 하지만, 경쟁차량 대비 200만원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모두 상쇄가 되곤 합니다. 저도 급하게 차를 사면서 잠시동안 티볼리 에어의 구매를 고민하기도 했으니 말이죠.


여튼 후미등은 별 변화 없이 그대로 가는것처럼 보이구요. 아마 뒷범퍼의 형상정도 바뀌지 않을까 추측됩니다.



전면부 역시 이번에도 범퍼정도나 바뀌고 잘 해봐야 라이트까지 같이 바뀔거라 예상됩니다.


보통 겁나게 밟고 도망가는게 위장막 차량인데, 생각외로 살살 다녀 생각 외의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신형 코란도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하면 티볼리의 판매에 얼마나 간섭이 생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비등비등하게 수십대 차이로 순위경쟁을 하던 현대의 코나가 디젤 부품수급 문제로 가솔린 차량만 생산하면서 2019년 1월 2월 판매량은 티볼리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코나 역시 올해 부분변경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새로 바뀔 코나와 새로 바뀔 티볼리의 경쟁이 벌써부터 기대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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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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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뉴스를 보다보니 익숙한 장소에서 음주운전자가 운행하던 티볼리 렌터카가 신호등을 들이받고 두동강이 나 세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기사를 보아하니 홍성읍의 한 대학에 재학중인 동기들인데, 자취방에서 술을 마시고 카쉐어링으로 티볼리를 빌려 내포에 갔다가 마땅히 한잔 더 할 곳이 없어 돌아오던 중 발생한 사고라고 하네요.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344112




홍성 소향삼거리는 우회전 차로가 사실상 직진방향이고, 직진차로는 크게 좌측으로 커브를 돌아 나아갑니다. 


좌회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도로라 항상 위험하게 느끼던 곳인데 결국 속도를 줄이지 못한 차가 연석을 밟고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가 발생한지 약 12시간 후. 지나갈 일이 있어 사고가 났었던 삼거리를 지나가면서 삼거리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소향삼거리를 알리는 이정표.


직진은 1개 차로, 좌회전은 두개 차로입니다. 현재의 진행방향으로 신호등이 총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지금 보이는 신호등이고, 또 하나는 삼거리 건너편에 존재합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금 보이는 신호등이 올라가 있는 교통섬 끝쪽 연석을 밟고 다음 신호등 기둥과 충돌했다고 합니다.


지나가면서 본 사고장소.


스키드마크도 하나 없었습니다. 차는 두동강이 나 교통섬 위로 올라갔다고 하네요.



반대편으로 나와봅니다. 반대편 연석에도 긁힌 자국이 있지만, 사고의 흔적은 찾기 힘들정도로 정리가 된 상황입니다.


신호등 기둥에 깨진채로 달려있던 계량기와 미처 치워지지 못한 유리조각, 찢어진 패딩에서 나온 오리털 몇개만이 사고가 있었던 장소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조금 뒤에 오니 도로교통공단 사고조사차량과 경찰 승합차가 사고 장소에 와 있었습니다.



카매라맨과 기자도 사고 현장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 근처로 남은 오리털과 파손된 계량기를 촬영하는 모습입니다. 음주에 정원초과라 여러모로 해결이 쉽지는 않을 듯 보입니다. 차라리 차를 빌릴 돈으로 택시를 탔더라면, 그냥 한잔만 마시고 자신들의 자취방에서 잤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인데 안타깝기만 합니다. 음주운전을 두둔하고픈 생각은 일절 없습니다. 나의 생명과 재산은 둘째치고 나의 객기로 인해 남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일은 없어야만 합니다. 


음주운전자를 방조한 동승자도 음주운전 방조죄로 처벌을 받습니다. 음주운전자 옆에 같이 탄 사람도 공범이 된단 이야기지요. 주변에서 음주 후 차를 타려는 사람이 있다면, 차는 나중에 찾으라고 택시나 대중교통을 태워 보내거나 대리운전을 불러줍시다. 그것만이 불행을 막아 줄 유일한 방법입니다. 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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