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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악몽에서 깨어난지 벌써 한달이다.

하지만, 깨어난 이후의 한달도.. 그렇게 좋은 달은 아니였다. 

그리고 어느정도 그때의 흥분을 갈아앉쳤다.. 그리고 그때 있었던 일을 정리 해볼까 한다.. 


이 말도안되는 이유로 영창살이를 했다가, 풀려난것도 어느새 한달이다. 그 한달동안, 티스도리닷컴은 한 1년은 뒤로 후퇴했다고 봐야되겠다. 어느정도 지금은 화가 갈아앉아서 이렇게 좀 침착하게 글을 쓰고 있는데... 한 2주전만해도 이 생각만 하면 화가 치밀어 오를 정도였다.

한달전 당시, 티스도리닷컴은 상승궤도를 타고있었다. 일일 방문자 2000대의 성공적인 안착과 함께 티스도리닷컴의 앞날은 창창할걸로만 예상되었다. 하지만, 2011년 4월 23일 오후 10시 13분에 "광고글 대량 게제"라는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티스도리닷컴이 블라인드처리되었다는 갑작스러운 조치와 그 이후 온 통보를 시작으로, 그때부터 악몽은 시작되었다.

계속 똑같은말만 하고, 제대로 물어볼려고 하면 회사 기밀이라 알려주지 못한다는 다음 상담원 퇴근시간까지 닥달한 44시간의 블라인드라는 영창살이동안, 약관도 뒤져보고.. 비슷한 일을 필자와 비슷한 시기에 겪은 분들과도 의견을 공유하였다.

필자와 규모가 비슷한 블로거분의 경우 view가 탈퇴되고, 네이버 검색 유입등에서 엄청난 손해를 봤다고 한다. 다행히 필자는 이 사건 이후로 view가 탈퇴되어 그동안의 베스트글과 노고를 날려먹는(이전에 한번 2차도메인때문에 날려먹었었다..;;)일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확실히 네이버 검색 유입이 40%이상 줄어들었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필자에게 통보된 이메일에는 홍보성 게시글 (대량) 게재라는 사유가 제한사유로 떠있었다.
2010년 티스토리 티타임 참석차 한남동에도 다녀왔었고, 2011 모바일 티스토리 이벤트에 당첨되어 제세공과금까지 납부했던 상황인데.. 내가 하루아침에 그 상황에서 다 말아먹을려고 홍보글만 잔뜩 올리고 자폭을 하려 했을까..


이후 상담원이 속으로 귀찮아할정도까지 닥달하여 알아낸 필자의 정확한 징계 사유는 "IE에서만 뜨던 플로팅광고"와 "톡플러스 채팅창" 이 두가지 때문이였다.

처음에 전화를 했던 상담원은, 필자가 크롬을 쓰다보니 그냥 잊고 지냈었던 "영리적인" 플로팅 광고 하나만 지우면 풀어줄거라는식으로 얘기를 해서.. 어느정도 필자의 불찰을 인정하고 그 수익도 안나던 광고를 내다 버렸긴 하지만, 그 이후에 전화를 받은 상담원은 "아직까지도 떠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해서 도무지 무엇이 문제냐고 물어보니 카테고리를 가리면서 스크롤을 따라 내려가는 채팅창 하나 때문이였다.

여기서부터 또 화가 치밀어오르기 시작했기에, 열심히 찾아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하여 찾아본 이용약관 제 11조 1항(한달전만해도 11조 12항이였는데 숫자가 없어졌네요..)을 포괄적으로 적용한다면 분명히 뷰애드도 구글 애드센스도 다 위배되는 사항이라는 의문이 들어 또 한번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불특정 다수의 회원을 대상으로 하여 광고 또는 선전을 게시하거나 스팸메일을 전송하는 등의 방법으로 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여 영리목적의 활동을 하는 행위


"뷰애드나 애드센스의 경우에도 영리적인 목적이 아닌 공익광고면 된다"는 약간은 알아듣기 힘들게 얘기를 해주더군요.. 뷰애드나 애드센스 올블릿 여타 광고들의 경우에는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느냐는것에 설명해달라고 하면 티스토리에 알려드립니다에 물어봐도 전화로 물어봐도 상업적인 블로그에서 사회공헌 배너를 달아놨을경우에는 영리냐 비영리냐로 보기 힘들다는식의 전혀 동떨어진 얘기만 앵무새처럼 무한반복 하더군요.. 가지나 하지도 않은짓을 사유로 영창보내는것도 억울하고 화가 치밀어올랐는데 뭐 계속 상업적인 글만 올린 블로거로 취급해버린다는것도 굉장히 기분나빴습니다.

그래놓고 이메일로 문의해보니 "티스토리 서비스 이용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규제대상은 아니다"라는 답변을 다음 인터넷 고객센터 티스토리담당 유일하게 두분중 한분인 강경태씨가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약관에 예외조항을 두던지 해야지.. 이 약관을 그대로 적용한다면 티스토리 블로거 모두가 규제대상입니다. 파워블로거 잉여블로거 잡블로거 이름없는블로거 떠난블로거 할거없이 다 같이 영창 가야됩니다.

그렇다면 "왜 영리적인 목적이 아닌 방문자와의 소통을 위한 채팅창까지도 규제대상에 올려놓느냐"고 물어보니 사이드바와 글 본문을 아주 약간이라도 가린다면 규제대상이라고 하면서 이전에 했던 말과는 거리가 먼 말만 계속 늘어놓더군요.... 좀 깊게 물어본다면 회사 기밀이라 알려드릴수 없다고 하고요..
(무슨 알려드릴 수 없는게 그렇게 많은건지.............)

어찌되었건 결론은 약관에도 제대로 명시되어있지 않고 이 일을 겪기 전까지는 생전 듣도보지도 못했던 "글 본문이나 카테고리를 1%라도 가리면 그게 바로 선조치 후통보이자 제한사유는 전혀 딴판인규제대상이다."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은 어디를 봐도 명시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블로거들에게 주의하라는 식으로 공지를 올려준적도 없고요.. 이러한 거의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모르는 내용을 한번의 시정요구도 없이 선조치 후통보로 몰아붙이는 국내 2위 포털인 다음커뮤니케이션,티스토리는 사랑하는만큼 고쳐야 할 점도 굉장히 많게 느껴집니다.

여러분들도 어느날 갑자기 무엇이 모르는사이에 규제대상으로 잡혀버릴지 모릅니다. 당장 블로그에 떠다니는 툴바를 달으신 분들까지도 글의 본문을 약간 가린다고 규제대상으로 들어가는게 아닐지 우려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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