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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2일 목격했던 차량들의 사진을 기록으로 남겨보려 합니다.

 

보령해저터널 구경을 마치고 집에 가다가 아는 형 차를 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봤던 차량과 돌아가던 길목에 봤던 차량입니다. 멀리서 지나치며 봤던 초기형 프라이드 베타와 이전에 올드카 목격담에서 다뤘던 흰색 티코의 이야기입니다. 특별한 내용은 없습니다.

 

KIA PRIDE β

프라이드의 세단형 모델 베타(β)입니다.

흔히 각베타라고 하는 초기형 세단이네요.

 

특유의 다홍색 투톤이 눈에 띄어 오 프라이드다! 하고 멀리서 사진을 찍게 만들어 주네요. 가까이에서 봤으면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멀리서 보니 꽤나 깔끔하고 준수하게 느껴졌습니다. 보령시 주교면에서 목격했는데 아마 근처 시골 어르신이 타고 다니시는 차량이겠죠.

 

요즘 티코도 그렇지만 프라이드 차값 역시 꽤 올랐더군요. 20년 뒤에 나온 올 뉴 프라이드(UB)를 사도 될 가격까지 왔습니다. 물론 레트로 리스토어 열풍에 인스타용 관심 갈구용 수단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다지만, 얘기고 오랜 세월 무탈히 굴러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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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서산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목격한 다홍색 프라이드 5도어 오토매틱입니다. 주차장에 람보르기니도 세워진 그럭저럭 잘 사는 아파트였는데 구형 지역번호판을 준수하게 유지중인 프라이드 5도어를 목격했습니다.

 

95년 12월에 등록된 차량으로 구형 지역번호판의 끝물이자 10년 넘게 생산했던 구형 프라이드만 따져도 후기형에 해당하는 차량입니다. 후기형 프라이드야 지금도 찾아보면 간간히 보이지만 특히 보존상태가 우수한 수준이라 눈길이 가더군요.

 

1995 KIA PRIDE 5DR AUTOMATIC

특유의 장미색이 눈에 띄어 가까이 다가가니 프라이드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릴만 구형 그릴로 바꿔놓았습니다. 그릴과 라이트의 구조가 미묘하게 조금씩 변경되었던 차량인지라 다른 년식의 그릴을 끼운다면 이런 미묘한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세월의 흔적과 살짝 긁힌 부분들. 그리고 곳곳에 부분도장의 흔적이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준수한 상태의 장미색 프라이드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느낌입니다.

 

1995 KIA PRIDE 5DR AUTOMATIC

엠블럼 및 레터링 스티커도 잘 살아있습니다.

 

범퍼는 오랜 세월을 보내며 빛이 조금 바란 상태입니다만, 차체는 전반적으로 깔끔했습니다. 주유구 주변으로 빠데를 발라놓았던 흔적도 보이네요. 아무래도 누군가가 1인신조 차량을 인수한 뒤 차근차근 차량을 고쳐가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유의 둥글둥글한 폰트는 지금 봐도 그리 노티가 나지 않습니다.

 

OK 스티커

OK 스티커는 따로 붙인것인지 공장기아 스티커로 남아있습니다.

옆에 바코드와 스티커도 판독은 불가하지만 그대로 잘 붙어있더군요. 

 

비록 짧은 시간 잠시 둘러보고 온게 전부입니다만, 부디 지금과 같은 모습을 오래도록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지역번호판부터 순정 상태로 남아있는 거의 모든 모습이 완벽에 가깝던 프라이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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