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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5월 여행기도 다 쓰지 않았는데 또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3월부터 4,5,6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큐슈 일대에 다녀왔고, 이제 후쿠오카 근교 어지간한 곳은 거의 다 찾아가긴 했습니다만 아직도 갈 곳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곧 휴가철에 도래하는데, 과연 7월 8월에도 출국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여행은 우연히 비용포함 왕복 13만 원짜리 항공권을 발견하여 실천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도 동행인이 존재합니다. 화물차 갤러리에서 알게 된 한참 어린 동종업계 종사자 동생입니다. 톡방에서 그간 다녀왔었던 메이드카페 얘기를 꺼냈더니 환상을 가지고 같이 가고 싶다고 하여 동행하였습니다. 실제로는 여행 직전 주말에 대략적인 계획을 짜기 위해 처음 만났었고 두 번째 만남에 여행까지 같이 갔습니다.

 

주말이 끼어있음에도 항공권이 평일보다 저렴했던 이유는 후쿠오카 시내 숙박비가 비싸서 그랬네요.

쟈니스 스노우맨의 콘서트가 있어 시내 근교 숙박비가 무려 30만원대까지 뛰었습니다.

 

그런 고로 인원도 둘이니 렌터카를 대여하기로 하고 숙소는 5월과 같은 구마모토현 우키시의 농가민박으로 잡았습니다. 본래 2일 차에는 아소산을 둘러보고 남쪽의 가고시마나 고개 건너 오이타로 가 볼 생각이었으나, 첫째 날 후쿠오카에서 메이드카페에 갔다가 다른 한국인 손님과 친해져 계획을 수정하여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와 텐진의 메이드카페만 이틀 연속으로 다녀왔습니다. 둘째 날에는 합석도 했고, 그간 경험을 뛰어넘는 재미를 느끼고 왔습니다. 사실상 메이드카페 방문을 위한 여행이라 평가해도 될 정도로요.

 

아소산 나카타케 화구

지난 5월 여행 당시 다녀오려다 비가 내려 가보지 못했던 아소산 나카타케 화구도 보고 왔습니다.

활화산을 직접 볼 수 있었던 상당히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그간 후쿠오카에 가며 한번도 가 볼 생각을 하지 못했던 오호리 공원에도 다녀왔고, 메이드 카페에서도 그간의 경험 이상의 경험을 하고 왔으니 직접 보고 온 관광지는 이전보다 적었지만 상당히 알찼던 여행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매달 도로 위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해소하러 다녀오고 있는데 확실히 효과는 좋습니다. 그래고 매달 다녀오며 긍정적으로 느끼고 오는 것들이 있는데, 이번에는 언어의 장벽을 깨닫고 언어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왔습니다. 물론 독학으로는 지금껏 상당수 실패하였던지라 학원이나 과외같은 누군가가 끌어주는 방법의 학습으로 도전해보려 합니다. 이제 현역으로 갔던 대학의 휴학과 자퇴 이후 다니기 시작했던 방송통신대 역시 마지막 학기만 남았고 널널해지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5월 여행기 포스팅을 마치고 6월 여행기 포스팅이 이어집니다.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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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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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7) 후쿠오카로 2차 출국

6부에서는 1차 여행의 마지막인 귀국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7부부터 짧은 1박 2일의 2차 여행을 다루려고 합니다. 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6) 1차 귀국 이전 이야기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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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2차 입국 두 번째 이야기. 붙여서 쓰는 두 번의 여행기의 여덟 번째 이야기.

 

두 번째 입국은 1박 2일 일정인지라 시간도 촉박하고 내용도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또 그냥 마츠야나 가서 대충 때울까 싶다가 화물차 톡방에서 텐진의 신신라멘 본점을 추천하더군요. 1차 방문 당시에 추천해 줬던 라멘집인데 못 갔어서 생각난 김에 가 보려고 좀 걸어왔습니다.

 

라멘집 근처에 보이는 고택

라멘집 근처에 고택이 보입니다만, 고택 앞으로 줄이 쫙 서있습니다.

 

애초에 맛집 줄서는것도 그닥 좋아하지 않아 어디 맛집거리를 가도 상대적으로 줄이 짧거나 대기가 없는 식당을 찾아봅니다. 시간도 촉박한데 줄까지 서고 싶지는 않기에 내린 결정입니다.

 

우에스토(ウエスト) 텐진점

그러다 눈에 보이던 우동 체인점 우에스토.

 

WEST의 일본식 발음이라고 합니다. 한국에도 서울에 점포가 몇 개 있다고는 합니다만, 후쿠오카 하카타에 본점이 있고 큐슈를 중심으로 체인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일반적인 가락국수집과는 조금 다른 후쿠오카식 우동면이 특징인 체인점입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승부를 보는 체인점입니다. 일단 들어가서 메뉴를 골라봅시다.

 

자리에 착석

빈 자리에 착석하고 메뉴판을 다시 확인합니다.

 

주문 후 대기

에비동+우동 세트를 주문하고 대기합니다.

 

대기시간이 조금 소요됩니다. 옆으로는 한국에서 단체관광을 온 열명 가까운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자리를 잡고 계십니다. 누군가는 꼭 맛집을 경유해야 하고 기다리는 일도 서슴지 않게 생각하겠지만, 저는 기다리는 것보다 그냥 빨리 자리 잡고 와서 먹는 게 낫습니다.

 

에비동 우동 세트

에비동(새우튀김덮밥)과 우동이 나왔습니다.

 

역시나 일본답게 우동 국물은 매우 짭니다. 대강 배를 채웠으니 다시 길거리로 나가봅니다.

 

모스버거

우에스토 맞은편에 모스버거가 있네요.

 

하나 사갈까 하다가 밤에 더 먹어봐야 좋을 거 없으니 그냥 패스하기로 합니다.

 

불야성인 텐진의 밤거리

텐진의 밤거리는 오늘도 불야성입니다. 

 

그냥 의미 없이 텐진 시내를 거닐어 봅니다.

 

TOYOTA CARINA TWIN CAM

3세대 카리나라고 하네요. 80년대 초반 생산되었던 차량이니 곧 40년의 차령을 바라보는 차량입니다.

 

그럼에도 우렁찬 배기음을 내뿜으며 번화가 도로를 활보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돈키호테

돈키호테가 눈에 보입니다.

오늘도 면세 쇼핑이나 하기로 합시다.

 

 

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2) 마츠야(松屋), 돈키호테 후쿠오카 텐진 본점 (ドン・キホー

1부 내용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1) 당일 출발 해외여행의 시작 사고는 벌어졌고, 막상 탁송 알바나 뛰자니 진짜 가봐야 손해인 저단가들만 넘쳐나고 구미가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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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맥주

저는 술을 마시지 않지만 선물용으로 흑맥주를 구입했습니다.

 

선물용으로는 맥주가 좋습니다. 요즘 아사히에서 나온 뚜껑을 열어 마시는 맥주가 유행이라고 하죠? 주변에 위선 열심히 떨던 분들도 조용히 사서 마시고 계시던데요. 여튼 일제고 중국제고 불매운동은 정치적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정치선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차오츄르

지난 방문에는 못봤는데 츄르가 보이네요.

이나바 펫푸드에서 제조하는 고양이용 간식 차오츄르입니다.

 

오프라인 기준으로 확실히 본토 가격이 한국보다 저렴합니다. 온라인에서는 이나바의 한국 법인이 1980원에 판매중이네요. 3만원 이상 무료배송이고요. 그렇게 따지면 온라인 기준으로 한국에서 구매해도 환율 차이로 인해 현지 구매로 조금 빠지는 금액은 있어도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사무실 똥고양이나 줄 생각으로 구매하기로 합시다.

 

20개짜리 츄르 구매

20개가 들어있는 참치맛 차오츄르를 구매합니다.

 

고양이용 간식의 보통명사화가 된 제품이라 짝퉁도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 현지용 상품에는 국산품이라는 문구가 붙어있습니다.

 

핸드폰 케이스나 볼까

그리고 겸사겸사 핸드폰 케이스나 바꿀 겸 뒤적여 봅니다.

아이폰의 나라 일본에는 그래도 있을 줄 알았는데... 없습니다.

 

아이폰 11 PRO. 사실상 퇴물격이고 MAX도 아니고 그냥 11도 아닌 중간에 낀 애매한 아이폰이라 출시 3년이 넘은 현재 기준으로 오프라인에서는 케이스를 구하기 어렵습니다. 2020년 2월 초에 구입하여 현재까지 3년 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큰 데미지만 아니라면 앞으로 1년 이상 더 써도 될 상황이라 누렇게 변한 케이스를 교체하려고 기웃거렸더니만 역시 없네요.

 

아이폰 XS용 8,9용 케이스는 있어도 11 PRO용 케이스는 없는 상황입니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 다이소에서 구했네요.

 

그 외 구입한 품목들

흑맥주와 츄르 외에도 동전파스와 발 각질 제거제를 구입했습니다.

 

드럭스토어 쇼핑은 역시 재미납니다.

 

봉지를 들고 숙소로

돈키호테에서 구매한 물건들을 담은 봉투를 들고 숙소로 돌아옵니다.

 

술도 마시지 않고 혼자 와서 딱히 할 게 없는 밤에 쇼핑을 마치고 낮에 관광을 하는 형태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차오츄르 광고

숙소에 돌아와서 TV를 켜니 차오츄르 광고가 나오네요.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에게 츄르를 주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들로 광고가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펍은 불야성

호텔 창문으로 보이는 4층 펍은 불야성입니다.

 

조금 일찍 잠을 청합니다. 2일차 일정은 지난번에 가려다 말았던 사가현 가라쓰시에 다녀오려 합니다.

 

가라쓰(唐津) 이야기는 9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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